보로탱크에 엑조셋2를 외출시엔 늘 가지고 다니는데

이게 과멘은 선명해서 좋은데

디저트나 연초 계열은 상당히 목을 긁어댑니다

그도 그럴것이 입흡 빡빡한 흡압보단 약간 널널한 반폐흡이 버릇이라

보통 그냥 약간 목을 긁네 싶은 정도면 X 1.5배는 더 받는 느낌이에요

풍성한 느낌보다는 그냥 고음 트위터로 내리 쏘는 기분이 듭니다

한번 빌드해서 넣으면 다시 빌드하기가 번거로운 단점이 있어서 그냥 일주일 참고 버티다가 오늘 깠습니다 ㅎ

예전처럼 28게이지 고옴빌드로 셋팅하면 목 긁어대는 액상들은 조금 드라이해지고 옅어져서 괜찮아지는데

28게이지는 칸탈이 오래 안갑니다

그냥 26게이지로 0.9~0.95 정도 셋팅을 하면 괜찮을거 같아서 

열심히 칫솔로 구석구석 세척을 해줍니다

티슈로 구석구석 물기를 닦아줍니다

특히나 탱크 안/밖을 뽀송하게 잘 닦아줘야 합니다

탱크 외부는 습기가 있으면 기기에 체결시 물기에 젖은 부분이 투명 프로스트 바디와 닿아서 상당히 거슬리는 누수같은 ... 암튼 거슬립니다 그거 ㅎㅎ

언제까지 이 기기가 살아서 버텨줄진 모르겠지만 ㅎㅎ 

깨끗했던 프로스트 바디는 군데군데 벌써 크랙이 시작됐습니다

고질적인 배터리 -극 넣는 부분은 역시 크랙이 생겼고 ( 붉은색 표시 ) 

옴 널뛰게 만드는 주인공 상단에 체결링 접합부도 크랙이 시작됐습니다 ( 상단 붉은색 표시 )

이게 문제점이 뭐냐면 탱크를 결합하고 녹색 표시부분 드립팁 고정링이 고정되는데 이 링이 고정되면서

파란색 표시부분에 장착된 금속링하고 접지가 이뤄져야 하는데 얘가 정상적인 체결시 붙었다 떨어졌다 간질간질 애틋하게 붙습니다

그래서 파란색 부분 상단링을 꺼내서 약간 구부려 주거나 뺀찌로 살짝 찝어서 확실한 접점을 만들어 주면 옴 널뛰는게 잡힙니다

저도 꺼내서 약간 구부려서 넣었는데 넣다가 크랙이 생기네요 ㅎㅎ

이제 코일을 올려줍니다

26게이지 2.5가이드 8바퀴 0.9옴 셋팅입니다 스페이싱으로 감았으니 0.95정도 뜰거 같습니다

0.96옴 떠주네요 

코일은 에어홀에 가깝게 약간 내려주는게 좋습니다 

RBA 침리캡을 씌울때 코일이 조금 높게 있으면 커버가 솜을 짖누르고 장착됩니다 

최대한 침리캡에 간섭없도록 코일을 좀 내리고 솜을 빼는게 좋습니다

올라오는 느낌이 김빠진 맥주마냥 좀 심심해지긴 했지만

확실히 목 긁는게 없어지고 많이 편해졌습니다

좀 편하게 장타가 가능해지죠

쥽쥽 이번 빌드에도 잘 버텨줬으니 또 일주일은 잘 지나가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