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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담) 한때의 꿈을 포기해보신적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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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탑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13.209) 작성일 님이 2021년 09월 09일 12시 23분 에 작성하신 글입니다 모바일 612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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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꿈은 사진작가였습니다. 고급지게 해서 포토그래퍼인데..
전역 후 이어나가려 했으나 코로나.. 예술은 원래 힘들었지만 결혼식, 돌잔치, 행사가 막히니 상업마저도...

좋은 기회로 베이핑 업계에서 곧 열심히 일하겠지만 수년째 준비하고 오늘 필름카메라를 보내줬습니다. 데세랄은 제품 촬영용으로 남겼지만 많이 아껴줬고 추억이 많은 친구였는데 좀 슬프네요.

유독 씁쓸합니다. 얼른 비가 오기를 기다려야겠습니다. 비를 맞고 있으면.. 아무도 제가 우는줄 모를테니까요... 이 말을 반쯤 진심으로 하게 되다니 놀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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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2건

동전탑님의 댓글

└ 동전탑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13.209)
회원아이콘 @Alien보통 나이들고 철들면 다들 한번쯤 겪는다고 하지만 그 한번쯤 겪을때의 진통 아니겠습니까. 얼른 받아들여야죠ㅎㅎ

펠리페님의 댓글

펠리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15.116)
회원아이콘 하고 싶었던 것을 '안'하는 것과 '못'하는 것은 엄연히 다르니까요.
코로나와는 전혀 상관없지만 저도 하고 싶었던 것을 못하게 되고 3년을 방황했으니 심정이 충분히 이해됩니다.
같이 힘내십시다.
요즘과 같은 장수시대에 우린 아직 젊고 언젠가 다시 할 수 있을테니까요...! :)

Matteo님의 댓글

Matteo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164.68)
회원아이콘 그 맘 잘 알죠.
저도 같은 꿈(사진작가)을 꾸었었네요.
제게 주어진 삶의 반 이상 지나온 오늘, 아주 오래전에 집안사정으로 인해 모두 포기했었던 젊은 시절의 저를 이 글에서 만나게 될 줄은 몰랐네요.
제대로된 카메라를 잡은지 너무 오래 지났군요.
직접 뵌 적은 없는 사이지만
주제 넘게 들리더라도 한마디 남깁니다.
그래도 하나는 잊지 마셨으면 좋겠어요.
“그래도 나는 여전히 그것들을 사랑한다. 그것으로 나는 숨쉬고 있고 그것으로 살아간다. 그것만으로도 됐다.”하는 마음.
전 그렇게 놓아버린 꿈을 간직한 채 시간이 흘렀네요.
꼰대같은 소리로 보일지 모르지만 그래도 소중한 것을 놓아야 하시는 마음을 토닥거려보려고 몇자 적었습니다.

동전탑님의 댓글

└ 동전탑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13.209)
회원아이콘 @Matteo진심어린 위로와 조언 감사합니다. 요즘은 상업시장도 많이 죽었다지만 여전히 나아가는 분들도 계실테니까요ㅎㅎ 선천적으로 색약도 있어서 고집처럼 밀고나갔었지만 눈을 돌리니 여러가지 일들이 있더라구요ㅎㅎ 꼭 업이 아니어도 좋아하던것임은 틀림없으니 언제든 만날 수 있는 첫사랑같은 느낌으로..ㅎㅎ 잘 간직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끼끼언니님의 댓글

끼끼언니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81.236)
회원아이콘 저 아는분도 투잡으로 주말마다 웨딩사진 찍어왔는데 작년부터 일이 없다네요...ㅠ 에효 그래도 기술은 언젠가 또 써먹는 날이 오잖아요! 얼른 마스크없이 벗는날이 와서 평범했던 삶으로 돌아가면 좋겠네요. 꿈을 접는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때를 기다린다고 생각하세요. 화이팅입니다!

동전탑님의 댓글

└ 동전탑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13.209)
회원아이콘 @끼끼언니사실 예전부터 먹고 살 정도로 벌 재능은 없구나 싶어서 어느정도 내려왔었습니다ㅎㅎ 신체적 결함도 좀 있어서.. 저도 부업정도나 취미로 나아아아중에 하지 않을까 싶네요ㅎㅎ

또중복님의 댓글

또중복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8.*.167.84)
회원아이콘 한때 아이비리그 진학을 꿈꿨습니다만, 제 한계를 이미 9학년(한국기준 중3~고1) 때 뼈져리게 느끼고 나서 일치감치 포기한 적은 있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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