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느끼는 솜마다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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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뷰로 작성해볼까 하다가...
액상의 맛, 취향은 어디까지나 매우! 지극히! 개인적 취향이므로
이런건 리뷰가 될 수 없어서...
그냥 심심풀이로 적어봅니다 ㅎㅎ
사용조건은 같은 무화기(벨로시티 0.3옴 24게이지 듀얼)에 통개구리모드와 iPV5 4.2V정도로 시연했습니다.
1. 만인의 사랑 무인양품(Muji)오가닉 코튼 컷트.
많은 분들이 사용하시고, 가격도 저렴하고, 비슷한 종류로(작년엔 같은 제품으로 들었는데 말이죠) 코겐도 오가닉 코튼이 있습니다.
오죽하면 많은 무화기들의 번들 코튼이 이것이라고들 하지요.
오가닉 코튼 특유의 때탄듯한(...)베이지색과 목화 씨 잔여물들이 보이는게 특징입니다.
껍데기가 압축된 두겹이(위, 아래 한겹씩)있고 안쪽은 결이 있는 부들부들한 솜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저는 Kanger의 서브탱크 시리즈를 만지며 처음 만져본 솜인데 조직이 치밀하고 결대로 잘라서 쓰면
강성(?)도 좋은 편이라 빌드하기 편합니다.
이것은 저처럼 껍데기 채로 쓰는분도 계시고, 껍데기는 버리고 속 내용물만 사용하시는 분도 계신데
어느것이 정답이다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어느 하나 모난곳 없이 평균적인..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특색없이 밋밋한 그러한 솜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취향에서 그마나, 기타 고소한 느낌의 액상에 사용할 때 좋았습니다.
특성이 없다 = 호불호가 적다 정도로 인식하기도 좋은 솜이라고 생각합니다.
괜히 번들이 아니겠지요 ㅎㅎ
2. 이니스프리 오가닉 코튼
재질 자체는 무지 오가닉 코튼컷트와 비슷하지만 조직이 좀 덜 치밀하고, 결이 있긴한데 거의 존재의 의미가 없는 결입니다.
잘라서 사용하기보다는 오히려 뜯어서 사용할 때 좀 더 편한듯 하지만, 강성(?)이 약한 편이라
대부분 코일에 넣다가 튿어지거나 분해되버려서 싫어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녀석은 과일향에 사용했을때 좀 더 깨끗하게 과일향이 느껴진다고 생각했습니다.
의외로 이녀석..국산인 주제에 구하기도 까탈스러워서
저는 오픈마켓에서 주문했었습니다.
재주문여부는...글쎄요..-_-;
빌드 난이도는 쓸데없는 내구성으로 So hard~
3. 셀루코튼
이것은 전에 나눔으로 소량을 받아서 사용해봤는데 스타일 자체는 맥심 오가닉 코튼볼이나 탈지면에 가까운 느낌입니다.
찾아보니 셀루코튼 = 미쿡인이 쓰는 탈지면 이라는데..사실 그런건 잘 모르겠고
일단 솜 가운데에 종이끈이 있습니다.
아마 모양잡기 위해 넣은 심지가 아닐까 싶으며..그냥 쑤욱~뽑혀 나옵니다.
이것을 사용해보니 PG의 맛을 상당히 강하게 느껴지게 합니다.
끝맛이 씁쓰름한 PG특유의 느낌을 강하게 표현하다보니
HI-VG액상은 괜찮은데..일반적으로 사용하는 6:4 액상에서는 PG의 맛이 느껴져서 쓰다고 느꼈습니다.
전에 나눔받았던 All VG액상에서 괜찮은 느낌이었지만..현재 사용중인 일반적 액상에서는 조금 PG의 느낌이 너무 강했습니다.
4. 코튼 베이컨 V2
써본 솜중에는 가장 취향에 잘 맞는 솜이지만 가격이 악당입니다.
양에 비해 상당히 비싸지만 부풀림..공극이라고 하나요? 그게 상당히 좋아서
1회 빌드당 사용량 자체는 많은 편은 아닙니다.
첫번째 베이핑시 잡맛이 가장 적게 느껴졌고, 단맛과 과일의 향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개인적으로 지화자나 잉화자, 꿀단지, 베리파인비치 등에 상당히 잘 사용했습니다.
단맛을 끌어올려주다보니 실패한 BG김장에서도 종종 사용했습니다.
쬐끔 남아서...아껴놓는 중입니다 흐흐
5. 맥심 오가닉 코튼볼
하..질감 최고입니다.
전에 댓글에도 썼었지만 찰진 아기 궁둥이 만지는 그 느낌에
받았던 그날 하루종일 볼 하나 꺼내서 만지작 만지작 하고 있었습니다-_-;
결국 손때타서 그것은 쓰레기통으로 고이 보내드렸지요;;
그야말로 부풀림성은 최고인듯 합니다.
이렇게 넣으면 모자라서 누수나겠는데?할 정도로 넣어도 액상 적셔짐과 동시에 부풀어 올라서(?) 넘어간적이 있었습니다.
RTA에 사용할때에 평소 사용하던 코튼베이컨이나 무지 오가닉 코튼컷트과 비슷한 양을 넣으면
솜량의 과다로 액상 유입이 늦어 탄맛을 종종 봤습니다.
살짝 다른 솜에 비해 액상 유입이 늦다고 느껴지나 드리퍼에 사용하는데에는 전혀 무리가 없습니다.
아까 TFV4 R3에도 사용해봤는데 그때 느낀게 위에서 쓴 엄청나게 소량으로 잡으니 잘 맞는 것을 느꼈습니다.
솜 자체는 어느 한 구석 특이하게 느껴지는것 없이 전반적으로 조화롭다고 느낍니다.
코튼베이컨+셀루코튼의 특성이 느껴지는데..질감은 진짜 최고네요-_-;;
요즘은 목화랑 건티슈와 이것이 주력이 되었습니다.
6. 목화랑 건티슈
액상 유입계의 최고봉, 월드모아 사장님의 사랑..그 목화랑 건티슈입니다.
같은 양이라면 오가닉 코튼에 비해 유입량이 뛰어나다고..월드모아 사장님이 올려주신 동영상이 있습니다.
워낙 팔방미인이라 드리퍼든 RTA든 어디에 사용해도 액상 유입이 정말 잘 됩니다.
다만 "티슈"타입의 재질 특성상 양 맞추기가 조금 까다롭다고 느낍니다.
저는 카라플 빌드시에는 정확하게 돌돌 말아서 사용하고, 기성코일 버티컬 빌드시에는 코일을 감싸서 쓰고
RTA에 사용시에는 월드모아 사장님이 올려주신 방법을 사용해보고 있습니다.
맛은..위에서 쓴 그 어떤 솜보다 단맛을 강하게 느낍니다.
과일향에서 상당히 좋은 궁합이라고 느끼고, 개인적으로 연초향과는 그렇게 궁합이 좋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현재 거의 주력으로(물론 대량 구입의 여파기도 하지만요)사용하고 급할땐 액상 닦을때도 씁니다 ㅎㅎ
들고다니시면 급할때 화장실에서도 쓰고...물적셔서 물티슈로도 쓰고, 무화기도 닦고, 기기도 닦고...
유부남 분들이시라면 아기 콧물도 닦아주고...
왜 죄다 닦는 이야기만 하고 있을까요;;
7. 탈지면.
잡맛의 끝판왕. 잡내날리기를 정말 열심히 합니다.
물론 양형들처럼 삶아서 건조 후 사용하면 좋다고 하나..저에게 그런 열정이 있을리가 없으므로 잡내 잘 날려서 사용했습니다.
다만 이것은 셀루코튼과 거의 같은 맛이나 리빌드 특성을 보입니다.
뜯어서 사용하긴 하지만..사실 조금 불안한게 이거 표백된거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나 창상등 상처에 알콜 적셔서 사용하는 물건이니 인체에 해로운 그런거는 없지 않을까 하고 사용했고
작년 드리퍼 사용시에는 주력이었습니다.
가성비로 이것을 이길게 있기는 할런지요...
정말 궁해서..외부에 나갔는데 급하게 리빌드를 해야하는것 아닌이상 추천하고싶은 솜은 아닙니다.
그래서 저는 건티슈 한팩을 들고다닙니다..
특히 밖에서 급X마려울때 탈지면이나 코튼컷트같은것은 도움이 안되니까요-_-;
8. 번외편 무표백 무형광 화장지 및 키친타올.
일단 유입이 원활하면 안탑니다..그러나....하지마세요;
구립니다 대단히....;;
뭔가 애매~한 구린 맛이 납니다....
개인적인 의견이고..수피마 코튼도 사용해보고 싶어집니다 ㅎㅎ
정말! 계속! 강조하지만! 개인적인 경향이니..심심풀이 정도로 생각해주세요;;
조만간 액상관련해서 1년여간 요상한 실험한것들도 올려야겠습니다..ㅎㅎ
댓글 33건
나태한목소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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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튼 베이컨은 V2로 넘어오면서 너무 솜이 거칠어져서 안 쓰게 되더라고요....
다른 고급이라고 선전하는 솜들도 특별히 이 가격주고 사야하나 라는 생각이 안들었습니다 ㅠㅠ... 맥심 오가닉을 접한 후 부터는 맥심 오가닉과 셀루코튼 44740 이거 두개만 쓰네요. 맥심 오가닉은 솜 정리 하시기 전에 끝을 다 풀어 해치시고 유입구로 넣기전 풀어해친 면에다가 액상 머금을 정도로 하신 후 자연스레 내려주시고 침니에 닿거나 삐져 나온 부분은 가위로 커트해주시고 침니 결합하시면 액상을 항상 풍족하게 머금고 유입이 더 잘 됩니다. 그리고 맥심 오가닉이 너무 부드럽다 보니 솜 내리시다가 코일 양 끝에 빈 공간이 생겨서 그 부분만 미묘하게 타는 경우가 있으니 액상 머금은 상태로 살짝만 내려주시고 침니 닫을 때 방해되는 부분은 가위로 커트 커트 하시면 더 좋습니다. |
Eunda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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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입니다. 개인적으론 운영자님께 부탁드려서
리뷰게시판으로 가는게 나을 것 같네요. |
잉모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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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가되고 살이되는 도움!! 감사합니다!! 바로 다음번 R3빌드에 적용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하앍..찰진 궁둥이 촉감을 또 만질 생각에 심장이 벌렁벌렁 합니다 |
잉모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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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그냥 사담 정도로...ㅎㅎㅎ |
littlboy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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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스프리 오가닉 코튼은 제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데요..
두가지 버전이더라구요.. 천원짜리는 잉모탈님이 이야기 하신 제품이고.. 제가 뭣 모르고 좀더 좋을까하고 구매한 삼천원짜리는 압축이 되어 있고.. 세겹짜리 입니다.차이점은 압축이 되어 있어서 신축성이 좋다... 단 뜯어쓰는데는 어울리지 않는다 입니다.. 저는 뜯어쓸일이 없어서 나름 만족 하고 있습니다... |
잉모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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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쓰던 무지 오가닉 코튼처럼 쓰니 코일에 넣다가 끊어져버리더라구요;; 잘라서 쓰던 뜯어서 쓰던 불편해서.. 그냥 뜯어서 사용중입니다 ㅠㅠ |
유지환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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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냥 리빌드하기 쉬운 코겐도나 무지로 통일했네요 맛차이도 잘 모르겠고 ㅎㅎ |
잉모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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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솜이든 못먹을 맛을 내는것도 아니구요^^ 저는 현재 건티슈, 코튼볼, 무지를 번갈아가며 사용하고있습니다 ㅎㅎ |
littlboy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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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모탈그래요?
저는 잘라서 사용하는데.. 코일 크기에 적당히 맞춰서 잘라서 쓰는 나름 괜찬던데요... 오히려 고켄도보단 강도가 좋은거 같던데요.. 단 석장을 모두 사용시에요,제일 윗장을 걷어내면 강도가 많이 약해지는건 사실임.. 그나저나 코튼 베이컨 V2는 어디서 구매 해야 되요? 한번 사용하고 싶은데,네이버 몰 아닌곳 한곳 살포시 가르켜 주삼.. 요즘 전부 네이버 몰로 다들 이동해서,불편한데.. 네이년을 싫어하는지라.. |
드리퍼왕자가되고시퍼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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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모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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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네이버몰에서 구입하시는 듯 합니다 ㅠㅠ |
잉모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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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입니다 잠담~ㅠㅠ |
littlboy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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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튼 베이컨 사실분 저좀 같이 태워 주세요 하고.. 광고 할수도 없고... 잉모탈님 댁이 어딤? 가서 강탈좀 해오게유... |
기모찌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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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쉬가 주력이다보니 코튼이 애물단지가 되었지만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추천드리고 갑니다~~ |
ReVel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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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so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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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스프리로 입문했다가 궁금해서 지금은 코튼베이컨2 쓰고 있습니다 ㅋㅋ 처음엔 솜양조절이 애매해서 안쓰다가 지금은 완전 애용중이에여 ㅋㅋ 빌드 자주 하는 것도 아닌지라 꽤 오래 쓸 듯 합니다 ㅋㅋ |
하이하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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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코튼과 코겐도는 같은 제품으로 알려져있는데
제가 페텍서 코겐도 주문해보니 무지코튼과 미묘하게 다릅니다. (제가 볼때는) 무지코튼이 좀더 성기고 탄력있고 화학솜같은 느낌이 있고요 코겐도는 부드럽고 결이 좋네요 코튼베이컨은 음.... 껍질깐 무지보다 더 촉감이 별로죠.. 제가 주로 쓰는건 파이버프릭스 입니다 ^^; 이게 소파같은데 들어가 있는 후진 화학솜같은 그런 느낌인데 ...ㅋㅋ... 리빌드 하기 쉽고 잘 안타고 좋아요... 수피마코튼을 서랍속에 보낸 파이버프릭스 입니다. ^^ |
잉모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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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모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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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이 추천을 받을줄이야..감사합니다ㅎㅎ |
잉모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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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모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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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son전 하루에도 몇번씩 하다보니..솜이 남아나질 않습니다ㅎㅎ |
잉모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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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 솜같다니..신기하네요ㅎㅎ |
만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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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저중에 티슈빼고는 다 써봤군요.
개인적으론 드라고코튼 추천합니다. 오가닉코튼이라 무인양품과도 닮아있는데 이건 더 나아가 팥죽색 솜에 씨앗같은 깨들도 더 많습니다만;; 맛으로만 따지면 경험해본것중 최고였습니다. |
잉모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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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잡담에서도 뽐을얻어가다니 실로 이베이프 답습니다 엉엉ㅜㅜ |
체꽃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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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하면 보내드려야하나요?ㅋㅋㅋㅋㅋㅋ |
천주황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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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잉뷰.. |
아랑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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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개 안써봤지만 써본것들은 잉모탈님과 제생각이 거의 일치하네요!
리뷰 잘보았습니다!!! 저는 그냥 무인양품 오가닉이 가성비짱인듯해서 그거만 주구장창 씁니다^^ |
잉모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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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쬐끔 얻어서 써본듯한데 가물가물합니다ㅎㅎ |
잉모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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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모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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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황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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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모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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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얼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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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한목소리맥심오가닉 코튼볼쓰고있는데..
드리퍼에 액상저장?이 코튼베이컨보다 못한거같던데... 끼우기전에 좀 눌러주고 끼워야되나요?? 탱크류에 쓸땐 액상잘빨아먹어서 코튼볼이 최고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