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직 입문자라 한참 뿜을 받아 트게도 많이 이용하는데요.

어제 참 기분 좋은 일이 있었습니다.

직거래로 유담팜님에게 샀던 TFV4가 세척 하다 유리경통이 깨져

버린 일이 있었습니다. 고무링하고 흡착돼 안 떨어지는 것을 

요령없이 다루다가 그렇게 됐는데요.

여벌 경통을 끼우다가 이번에는 칩? 부분크랙이 발생합니다.

순간 엄청 당황했습니다.

이리저리 살펴보니..

TFV4가 고무링이 위아래로 유리경통을 잡아주는 방식이 

아니라 옆으로만 받아주는 구조다 보니 

자칫 체결을 너무 강하게 하면 잘 깨지는 구조더군요.

암튼 맨붕이 와서 넋을 놓고 있다가...

판매해 주셨던 유담팜님의 말이 떠올랐습니다.

"여벌 경통 또 있는데, 그거 깜빡 안 들고 나왔다.

혹시 필요하면 연락주세요."...

그 말 하나만 믿고 구매 일주일이 지나서 슬쩍

염치 없이 전화를 했더니 오라 하십니다.

토요일 오전부터 달려갔더니...

TFV4 유리경통 추가 2개를! 

거기다가 제가 크리우스를 영입했다는 이야기를

기억하시고 크리우스 유리경통 2개,

거기다가 싱글데크 때 쓰기 좋다며 22게이지 칸탈

까지 선물로 들고 나오셨습니다.

따로 구하려면 다 돈이고 시간이 드는 것들입니다.

순간 TFV4 유리경통 크랙 때 입었던 내상이 치유됨은 물론

기분이 완전 업돼서 기분이 너무 좋아졌습니다.

염치 없이 사양도 안 하고 다 받아 왔습니다.

환하게 웃으시며 바쁜 시간 쪼개 만나주시고

선물까지 주신 유담팜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