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ndan님이 보내주신 것중 빈티지 더 조커...

들어가는 향료만 보고 전에 Eundan님이 올려주신 후기에

개인적인 예상을 썼었는데요..

제가 향료만 보고 섣부른 판단을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ㅎㅎ

금귤스러운 오렌지 만다린(낑깡이라고 하나요? 껍질째 먹는 그것)의 향이 탁! 치고 올라오고

그 이후에 크리미로 마무리 되는 독특한 액상이네요 ㅎㅎ

요 크리미라는 부분은 마더스 밀크의 그 크리미함..즉 바바리안 크림의 그 느낌이 나는 크리미함이고

개인적 취향에서는 바바리안 크림의 느낌보다 데일리 밀크의 느낌이 들어가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데일리 밀크 특유의 향때문에 오렌지 만다린이 좀 죽을 수 있겠군요 ㅎㅎ

요 액상 독특한게 껍질째 먹는 금귤(낑!깡!, 긴캉?) 특유의 알싸한 느낌..아시죠? 그 느낌이 납니다.

그 알싸한 느낌이 흔히 느끼던 그런 향이 아니다보니 길게 흡입할때 탄맛인가..하고 좀 헷갈렸습니다.

정확히 확인해보려고 급하게 TFV4 비우고 세척하고 R3덱 리빌드 하고 먹어보는데

이 독특한 오렌지 만다린의 알싸한 느낌을 자꾸 탄맛 나기 직전으로 착각하는게 좀 있긴 한데..

맛이 좋네요~+ㅁ+

상큼함과 크리미의 미묘한 조화가 독특합니다 ㅎㅎ

2가지 윅을 사용(오가닉 코튼볼, 목화랑 건티슈)했는데 제 기준에서는 건티슈쪽이 더 맘에 듭니다 ㅎㅎ

또한 이 TFV4 세척 직전은 스트로베리 레모네이드를 시연했습니다.

간단한 3향료..그중에도 2개는 스트로베리와, 스트로베리Ripe의 조화다보니

사실상의 메인은 스트로베리계열과 레모네이드 2종류입니다.

어제 테스트한 GDC와 아로마마이져 RDA 0.7 듀얼 칸탈 빌드에서는

딸기가 강하고, 레모네이드(사실..제 입에는 오두막 레몬소다의 느낌으로 다가옵니다)가 받쳐 올라온다고 느꼈습니다.

허나 오늘 TFV4 R3 100W로 지져먹어보니 레모네이드의 느낌이 상당히 강합니다.

거의 9할이 레모네이드고 1할이 딸기같은 느낌인데..좀 과하게 딸기가 죽어버리게 느껴지는군요.

저한테는 TFV4보다는 입호흡 고저항 셋팅의 무화기에서 올라오는 딸기의 느낌이 더 맘에 들었습니다만..아쉽게도 Hi-VG액상이라

GDC에서는 좀 버겁다보니 카라플로 시연해볼까 합니다 ㅎㅎ

현재 이 액상은...전혀 공통점을 느낄 수는 없지만 제 후각에는 보히또와 뭔가 공통된 느낌이 뇌리를 스치는데..

그게 무슨향, 어떤 느낌이라고 말하기가 좀 어렵습니다;;

굳이 이야기하자면..모히또 계열 향료 특유의 마무리에 살짝 쿰쿰한 느낌이랄까요?

이제 밥 소화좀 되고..잠 좀 깨면 미리 0.3옴 감아둔 벨로시티에 윅킹해서 Dragon Fruit Fuel(용과 연료?)과 

은단님의 자작(?)인 프룻믹스&진을 한번 먹어봐야겠습니다 ㅎㅎ

기대되는 저녁입니다~-_-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