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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꼰대짓 한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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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여빠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3.122) 작성일 님이 2016년 05월 20일 12시 36분 에 작성하신 글입니다 1,204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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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때문에 낮임에도 지하철을 탔어요.
한가할 줄 알았는데 제법 사람이 있습니다.
다음 역에서 노인분이 탔어요. 딱 봐도 80은 넘어 보이시는 가냘픈 할아버지가 기둥을 잡고 서계신데 아무도 자리 양보를 하지 않습니다.
앞 자리에는 아가씨, 젊은 아줌마×3이 앉아 있었는데 말입니다.
또 다음 정거장에서 애기를 안은 엄마가 탔어요. 애는 세돌 안된듯 싶습니다. 애 소리가 크게 나는데도 아무도 양보하지 않습니다.
순간 저도 모르게 말이 튀어 나왔어요.
"애기 엄마한테라도 자리 양보 좀 하세요."
아무도 반응이 없습니다. 제 목소리가 더 높아집니다.
"할아버지랑 애기 엄마한테 자리 양보 좀 합시다. 사지 멀쩡한 젊은 사람들이 뭐하는 겁니까?"
제 목소리가 너무 컸는지 순간 정적이 생기고 이목이 집중됩니다.
아줌마 한분이 그제서야 일어나 애기 엄마한테 양보를 합니다. 정말 짜증난다는 얼굴로 말이지요.
근데 그때 임산부석에 앉아 버티던 아가씨가 벌떡 일어나더니 절 밀치며 지나갑니다. 그리고 한마디 중얼거리며 가더군요.
"왜 내 앞에서 꼰대질이래. 재수멊어."
저 꼰대 되었습니다.
쫒아가서 니킥 못날린게 아직까지 후회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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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

갤럭시가님의 댓글

갤럭시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129.64)
회원아이콘 전 고딩때 하교길에 지하철에서 이어폰끼고 졸다가 누가 머리를 퍽하고쳐서 깼는데 한복입고 지팡이든 누가봐도 꼬장꼬장한 할배가 요즘 젊은것들은 싸가지가 없어 그러더군요;;
지금은 민폐노친네가 이슈가되는데 그때 당시에는 그런 분위기가 아니라서 내릴때도 안됐는데 내리고 다음차 탔던적이 있네요..
그때부터 짜증나서 군전역 하자마자 차부터 뽑아서 대중교통은 택시제외하곤 이용 안합니다.

까도남님의 댓글

까도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2.*.157.39)
회원아이콘

노약자 지정석은 따로 있지 말입니더...
한칸의 좌석 중 양 옆좌석이 노약자 지정석이고
중앙에 레드 머시기라는 여성과 노약자를 위한자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자리를 양보하면 다른 사람들은 속으로 착하구나 혹은 무관심입니다.
예전과 다르게 요즘에는 개인주의가 강해지고 관섭을 받지 않는 세상이 된거죠...

nayana님의 댓글

nayana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6.114)
회원아이콘 참 잘하셨네요.  꼰대가 아니라 바른 생각을 가지신 분이네요.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무슨 문제입니까.
자신이 옳다고 생각한데로 행동하신 암아빠덜님깨 박수 3번 드립니다.  짝짝짝
저위에 어떤 사람 같은 생각을 가진 몰지각한 사람들이 적어져야 할텐데요.

littlboy님의 댓글

littlboy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212.190)
회원아이콘 이런걸 보고 꼰대라고 부르진 않죠...
옳바른 행동이라고 하는거쥬...
자리 탐하는 노인들도 보기 싫지만...
보고도 못본척하는 젊은 사람들도 문제 있습니다...

기모찌님의 댓글

기모찌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103.34)
회원아이콘 저는 왠만하면 지하철 이용 안하려고 합니다.
천박한 사람들이 드글거리거든요
열차 멈추고 안에있는 사람 내리기도 전에 빈자리 앉을라고 밀치고 들어가는 천박한 인간들 제일 혐오 합니다.
빈자리 보이면 몸뚱아리부터 들이미는 천박한 인간들
그리고 노약자석에 앉아있는 개념없는 젊은 인간들
사지 멀쩡하고 딱히 힘들어보이지도 않고 나이도 많이 안들어보이는 눈치주는 인간들
안하무인 목소리 쩌렁쩌렁 통화하는 노인네들
어쩔수 없을때 빼고는 전철이용 자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 자가용이 이리 많은가봅니다. 물론 자가용이라고 예외는 아니겠지만요...
쓰다보니 우리나라 국민성이 문제인듯 싶네요
저도 곧 꼰대될듯...

Eundan님의 댓글

Eundan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128.25)
회원아이콘

꼰대 무슨 뜻인지 알고나 쓰는 건지...  -_-^
자신이 한 행동은 무개념인 건 모르나 봅니다.
수고가 많으십니다.  어휴...

kami917님의 댓글

kami917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79.252)
회원아이콘 저여렸을때 한국서는 당연한일이였는데 이제는 당연히 해야하는일 들이 비정상이 되버렸군요... 아쉽네요 ( PS. 지들은 안늙나 ㅋㅋㅋㅋ)

드리퍼왕자가되고시퍼요님의 댓글

드리퍼왕자가되고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152.39)
회원아이콘 예전에는 연로하신 어르신분들이나,
임산부 등 약자에게 자리 양보하는게 당연한 일이었는데:...요즘은 그렇지 않은가 봅니다.
저도 주차 할 장소가 마땅치 않은 서울 시내 갈때
지하철을 이용하는데....
겪으신 광경  많이 봤습니다.
한번은  어르신에게 자리를 양보 했더니...
사탕과 떡을 주시더라구요....고맙다고....
배려심이 있는 세상이 되어야 할텐데....말이죠
오늘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올콤님의 댓글

올콤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217.115)
회원아이콘 다수의 서민이 살기 힘든 사회일수록 이기심과 무관심이 급증합니다.
제도와 복지가 잘 되어있는 선진국과 비교해 보면 차이가 확연하죠.
물론 그런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나쁜거지만 그런 사람들이 갈수록 증가하는 걸 보면 문제가 참 심각하네요.

비번까먹어님의 댓글

비번까먹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234.221)
회원아이콘 잘 하신겁니다. 누가봐도 말입니다...
그런데... 댓글들보니.. 공중 공간에 대해 다른 생각들을 가지고들 계시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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