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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빌드로 고통받으시는 분들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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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ez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51.71) 작성일 님이 2016년 05월 25일 06시 31분 에 작성하신 글입니다 615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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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새벽지킴이 인사드려요!

전 리빌드를 시작한지 두 달이 안 된 초보입니다.
저와 비슷한 시기에 리빌드를 시작한 분들이 많으시네요.
종종 리빌드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시는 분들이 계셔서 이 글을 씁니다.

초보인 제가 도와드릴 수 있는 굉장한 팁이 있을리는 없고요..
발상의 전환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까합니다.

제 경우는 리빌드를 하루에 한번씩은 꼭 합니다.
연습의 의미도 있지만 재미있어서 합니다.
저는 막입이라 맛표현은 잘모르겠고.. 무화기가 다르다고 흡연 욕구가 생기는 것도 아니라.. 웬만하면 빌드덱이 다른 무화기들을 영입하며 리빌드 하고 있습니다.

만년필로 정신무장이 되어 있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재미있고 장난감 가지고 논다고 생각을하고 있어요.
다른 무화기가 있기 때문에 딱히 리빌드 하는 무화기 아니면 베이핑을 못하는것도 아니어서 여유를 가지고 이리저리 만지작 거리고 놉니다.

영상을 보고 그대로 따라해보면서 무화기 구조를 찬찬히 보고 "아.. 이래서 이렇게 하라는게 아닐까..?"추측해보고 이베이프에 추측이 맞나 검색을 해봅니다.
제가 궁금한건 거의 다 예전에 질문글이 있더라고요. 못 찾아서 문제지..ㅠㅠ

예를 들어, 얼마 전에 독거남을 처을 리빌드 했을때 판매자분께서 솜을 유입구에 많이 채워 넣으라고 하셨습니다. 전 솜을 빡빡하게 넣는 대신 숯치기를 많이 하는편이라 좀 의아했습니다. 그래서 한참을 리빌드 덱을 보면서 왜 그럴까 생각했지요. "아.. 액상유입구가 엄청 커서 솜양이 적으면 액상은 밀려들어오는데 솜이 액상을 머금을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서면서 누수가 나겠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이게 맞는 이유인지는 지금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렇게 생각해보지 않으면 새 무화기를 리빌드할 때 또 새롭기 마련입니다.

영상에서 "몇게이지 몇미리로 몆번 감고 솜양은 이정도로 하면 됩니다."라고만 배워서 리빌드 하시면 다른 무화기 리빌드 하실때 또 하나도 모르겠고 어려울 뿐입니다. 왜 그렇게 해주는가를 설명해주는 분들은 드물더라고요.
뜬금없지만 그런 의미에서 까시나무님 리뷰가 참 좋은것 같습니다.ㅎㅎ

이렇게 하다보면 정말 시간이 오래걸립니다. 그런데 지겹다기보다 시간이 참 잘가요.ㅎㅎ

어떤분은 "그럴시간이 어디있냐! 내가 한가한 사람으로 보이냐!"라고 하실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일 끝나고 쓰러져 자기 바쁘신 분들이 아니라면! 리빌드를 전담하기 위한 어쩔수 없는 작업, 귀찮고 시간 아까운 작업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리빌드에 드는 시간을 취미생활을 즐기고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하시면 어떨까 합니다.
고수분들은 그 즐거운시간을 10분밖에 못 누리는데 저는 몇시간을 누릴수 있잖아요!!!

리빌드가 한방에 뽝! 딱! 쫙! 끝! 이러면 얼마나 좋겠습니까..ㅠㅠ
그래도 무화기가 이유없이 토라지는 여친이 아닌, 원인과 결과가 명확한 기기임을 염두하고 리빌드를 하시면 스트레스를 조금 덜 수 있지 않을까요.

리빌드 할 시간도 없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아서 속편하게 기성천국 가겠다는 분들의 주된 불만?은 코일의 가격입니다.
코일은 소모품이라 리빌드와 비교했을때 왠지 돈이 아깝고 연초값과 비교해보면 또 아깝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생각해 보시는건 어떨까요?
연초보다 덜 해로워 건강에 도움이되고, 맛도 좋고, 냄새도 덜베이고.. 리빌드하면서 받는 스트레스며 시간을 고려해보면 연초값보다 더 들어가더라도, 리빌드보다 돈이 더 들어가더라도 할만하지 않나요?

전담을 접하신 계기가 거의 대부분 금연때문이 아닐까합니다. 정말 끊고 싶은 연초였으니 금연 위한 비용으로 편안하게 생각하시면 어떨까합니다.

너무 긴글이 되었고.. 초보가 뭘 아는척 하는것 같고.. 소위말하는 씹선비질이 된거 같아 작성 완료를 누르기 겁이나지만 리빌드때문에 다시 연초에 손을 대시는 분들께 도움이 뙬까하여 용기내어 올려봅니다.

마지막으로 로또를 매일 사는 친구 이야기로 마무리할까 합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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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로또를 거의 사본적이 없습니다. 확률상 희박한 확률에 돈쓰는게 아깝거든요..
제 친구중에 한명은 매일 로또 한장씩 삽니다.
제가 한번은 1등되지도 않는거 돈 아깝게 왜사냐고 핀잔을 주었습니다.

그 친구가 대답하기를...
"난 너처럼 담배도 안하고, 술도 못 마셔서 로또를 사서 1등이 되면 뭐할지를 추첨일까지 상상하고 토요일날 맞추어 보는게 삶의 활력이 된다. 나에겐 로또가 그런 기회비용으로 생각하면 하루 오천원의 값어치를 한다고 생각한다. 너 처럼 몸버리며 담배하는것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한다."

저는 뭐라 할 말이 없었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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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

암여빠덜님의 댓글

암여빠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229.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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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가 삶의 활력인 분들이 의외로 많네요.
전 즉석복권 한번 안되본 저주의 손이라 포기. . .
그리고 리빌드가 즐겁다는거 공감합니다.
맛을 만들어간다는 즐거움이 진짜 커요.
단, 무화기 두세개일 때에 한정해서. . .
전 요즘 취미인지 가내수공업인지 헷갈립니다.

전자토비님의 댓글

전자토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35.200)
회원아이콘 키세즈님하고 입문시기가 비슷해서인지 항상 꽤 많은 공감이 가는데요... 이번 글도 그렇네요. 저도 가급적 다른 무화기를 최소 이틀에 한번씩은 리빌드해보거든요. 제 전담 라이프에서 꽤 많은 재미를 주는 부분입니다. 심지어 이타카(ithaka)도 갖고 있어요. 리빌드를 리빌드킷으로도 하고, 기성코일 재생식으로 해보고 이러면 더 재미있어요.

신지민님의 댓글

신지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253.68)
회원아이콘 리빌드 처음엔 정말 스트레스가... 탄맛나고 누수나고 액상튀고 옴널뛰고 쇼트나고 칸탈고정 안되고 -_-;; 그걸 해결하고 찾아나가면서 칸탈선이 길어지는게 아닐까 합니다

kisez님의 댓글

kisez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165.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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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토비정작 제일 사용기간이 길었던 1453은 한번도 리빌드 해보지 못했어요..;;;

오프매장에서 2500원씩 사다 썼었네요ㅠㅠ

kisez님의 댓글

kisez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165.197)
회원아이콘 @신지민영상으로 리빌드 영상만 보다가
처음 카라플을 실물로 보았을때..
그 작은 덱 사이즈에 크기에 경악을 했다능..ㅎㅎ

신지민님의 댓글

신지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253.68)
회원아이콘 @kisez어떤 분의 비유가... 축구장 만하게 넓게 보이던 리빌드 덱이 그렇게 작아보일수가 없었다더군요..ㅋㅋㅋ
xx을 탁 쳤습니다!!

천주황님의 댓글

천주황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88.178)
회원아이콘 @kisez뭘요.
처음에 정말 저도 애먹었죠. ㅋㅋ 게이지 솜양에 관한 설명을 해도 대부분 왜 그렇게 하는지, 왜 필요하고 어떻게 작용되는지에 관한 내용은 없어서 어쩌라고!만 외쳤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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