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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거아닌 오늘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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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지아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72.91) 작성일 님이 2016년 06월 16일 19시 08분 에 작성하신 글입니다 301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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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조그마한 시골에서 작은 펜션을 운영하는 젊은 베이퍼입니다.

누구나 사연은많으시겠지만 오늘 일하면서 생긴 썰을 심심해서 풀어봅니다

오늘 열개의 방 중에 3개가 예약이 되엇습니다. 울산 경기가 참 안좋죠 요즘...

그중 2개는 커플끼리 놀러오는 아주 무난한방

나머지 하나는 대가족이 놀러오는 아주 까다로운방이죠

이런날은 늘 피곤한게 예상이되어 미리 스트레스를 받기도 합니다

당연스럽게도 총 10명까지 수용되는방에 15명이 쳐들어왔고 저는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이 별것 아닌 상황부터 스트레스를 받기시작하죠.

대가족답게 가리비와 키조개등등 방을 초토화시키는 음식들을 여럿사왓고, 한창뛰어놀 아이들은 방을 초토화시키기 시작했죠

더군다나, 그들이 그음식들을 맛잇게 편하게 조리하기 어려운 환경이라(민박과 비슷한 펜션과 달리 저희는 커플펜션이라...)

제가 직접 불붙이는 곳에서 큰 냄비에 모든요리를 조리해주기 시작했죠

평소 커플룸에 들어가는 불을 4개붙이고 괜히깍아줘서...(6만원) 받을 것을 3만원받고 음식까지하다니...

이상하게 오늘은 기분이 나쁘지만 해주고싶더라구요.

수많은 편의사항을 봐주엇지만 그들은 역시 돈을내고온 손님이기에 불평불만만을 쏟아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완성시킨 찜을 그들의 테이블에 가져다주며 어서 이상황에서 탈출하려했는데

잠시 한잔 받으라며 오후2시부터 술자리가 시작되었습니다 ㅋㅋㅋㅋ 입실이 3신데 말이죠 ㅋㅋ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며 사실 아까 이러저러해서 저는 많은편의를 봐주었고 이런경우는 처음이다

그러니 내가 당신들을 위해 고생한것만 알아라 라는 사실을 알려주니 그들은 준비한 음식을 나눠주며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며 친해졌습니다.

다른것은 모르겠고 제가 희생한것에 대한 대가는 받을때도 있고 아예 묻힐 때도 있죠

이래도 욕먹고 저래도 욕먹고, 아직 젊고 어린나이기에 이런것을 참을 정신력이 안된다는것에 극한의 스트레스를 받기도합니다

그러나 사람은 누구나 저와 의견이나 생각이 맞는사람, 그 고마움을 알아주는사람이 있기마련이죠

아무리잘해줘도 몰라주면 그냥 그런거구나 하고넘어갑니다

혼자서 아무리 열내봣자 저만 힘들더라구요

그냥 낮에 값비싼 고량주와 양주를 말아먹으며 취한 넋두리로 10점따가봅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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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잉모탈님의 댓글

잉모탈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34.211)
회원아이콘 내가 베푸는 호의를 알아주고, 고마워하기만 해도 다행인거지요 ㅎㅎㅎㅎ
그걸 당연시 생각하고 그래서? 어쩌라고? 이런식으로 나오는건 쓰레기고요...

아야지아야님의 댓글

아야지아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72.91)
회원아이콘 @잉모탈제가 오래살아보지못햇지만 그간 일면식도없는 손.님 을받아본 통계치로는 100명중 5명도 안되네요..
그래서 사는게 참 재미없단생각이 들기도합니다ㅜㅜ

잉모탈님의 댓글

잉모탈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34.211)
회원아이콘 @아야지아야ㅎㅎ 저는 재미는 없어도 꾸준한 삶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저희집은 어머니의 퇴직 및 앞으로 제가 계속 백수로 존속하는것에 대해 가족회의를 했지요..
매일매일이 버라이어티하지만..매일매일 상처받습니다 ㅎㅎ
변동폭 없는 잔잔한 생활을 그리는데..어렵네요^^;;

아야지아야님의 댓글

아야지아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72.91)
회원아이콘 @잉모탈크... 각자 개인만의 고민과 스트레스는 없을수가없지요...
저는 그와중에 활력소와 적당한 믿음을 통한 자존감으로 사는 느낌입니더
늘 배신없는 지화자같기만 한다면 얼마나좋을까유

Reignman님의 댓글

Reignman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13.55)
회원아이콘 같은 자영업자로서 별의별 손님을 다 만나봤지만 진상들에게 스트레스를 받기보다는 배움을 얻으려 합니다.

'나는 어디 가서 절대 저렇게 하지 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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