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보니 여자들이 네일을 꾸미게 된 건 언제부터일까요?
본문
그리고 왜 굳이 손톱에 미적인 장식을 하는 관습이 시작된걸까요?
분명히 진화심리학의 관점에서 성선택의 흔적이 보였으면 참 좋겠는데..
남자들은 여자친구가 네일하고 와도 잘 모르잖아요..ㅎㅎㅎ
이쁘니까 자기만족으로~ 라는 대답은 납득이 가질 않아서 점점 궁금해집니다.
네일에 전혀 관심이 없는 여자친구에게 물어보니 중세-근대 귀족사회에서 귀부인들이 가사노동에서 자유로운 지위라는 것을 뽐내기 위해 시작되었다는 얘길 어디선가 들은 적 있다고 하시네요. 아무래도 손에 어떤 장식을 하게되면 일하면서 쉽게 떨어져 나가거나 망가지니까요..
혹시 네일아트의 역사를 아시는 천매생이님이 계신다면 답변을..기다립니다..
추천 0
댓글 19건
Reignman님의 댓글

|
어렸을 때 봉숭아물은 참 많이 들였는데...
물론 반강제적이었지만요. 갑자기 추억돋네요. |
Eundan님의 댓글

|
원시인이었던 선사시대부터 본능적으로... =_=
아마도 말이죠. |
멸균기님의 댓글

|
1. 쿠닌들이 휴가전에 군복에 각잡는거랑 비슷한거 아닐까요?
2. 고딩들이 등산복을 입어야 산으로가는 교육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믿는것과 비슷한게 아닐까요 ? 3. 우리들이 지금 세팅이 지루하다며 셀프 지름신내린후에 오오미!! 하는것과 비슷한게 아닐까요? |
입에이프0구0천주황님의 댓글

|
화장과 똑같은 맥락일듯.. |
천매생이님의 댓글

![]() |
저도 네일아트를 공부 한지 오래되서..ㅠㅠ
가물가물한데 기원전 이집트에서 손에 장신구를 차거나,손톱에 구멍을 뚫어 장신구를 매달거나 헤나를 이용해 손을 물들이는것부터 시작되었어요. 현대의 네일과는 조금 다른의미로 그때는 신분을 나타내는 용도로 시작됬다고 해요. 서양으로 넘어오면서는 여자뿐아니라 남자들도 손톱에 색칠을 했으며 전문적인 네일아트 문화가 시작된건 19세기라고 알고있어요. 한국에서는 네일아트문화가 들어오기 훨씬전부터 봉숭아물을 들이며 손톱에 화장을 한다는 개념으로 유행이 됬으며 정식 네일아트문화는 20세기에 들어왔어요.^^ 이후 네일아트는 패션에 빠질수없는 항목으로 자리매김을 했고 빠른 성장속도로 퍼져나갔으며 그 예로 피부미용자격증이 국가자격증으로 바뀔것이라는 말이 나돌고 바뀌기까지 10년이 넘게 걸렸는데 네일아트의 빠른 문화성장으로 국가자격증으로 바뀐다는 말과 동시에 현 실행까지 딱 1년이 걸렸지요. 제가 네일아트 자격증을 딴지 5년이 지난거 같은데 당시 그때만해도 네일샵이 이정도로 많진 않았거든요. 특히나 젤 네일의 경우 시술비용이 10만원이 넘어가는금액으로 일반여성들보다는 돈이 많으신분들^^; 연예인들이 주로 시술받았는데 요즘은 저렴한 가격에 젤 네일을 받을수 있어서 일반 컬러시술을 받는일이 드물어졌지요. 이제는 시즌마다 유행하는 컬러,무늬,아트에 따라 급속도로 발전해나가고있고 전문분야로서 각광을 받는 직업중 하나로 자리잡았습니다. ㅎㅎ |
kisez님의 댓글

|
기원이나 이유 따위는 다 차치하고서,
비전담인에게 전담도 똑같아요. "그냥 끊지 뭘 저렇게.." 이해하려고 하지 맙시다! 특히 여성용품들은...;;; |
웁짜바라님의 댓글

|
@Reignman봉숭아물!! 추억이네요 정말로.. |
웁짜바라님의 댓글

|
@Eundan본능...그 본능의 기원이 참 궁금해요ㅎㅎ |
웁짜바라님의 댓글

|
@멸균기ㅋㅋㅋㅋㅋㅋ 공감가는 예시들입니다.. |
웁짜바라님의 댓글

|
@입에이프0구0천주황비슷할 것 같아요 주술적 의미에서 시작해서 섹스어필이 되기까지.. |
웁짜바라님의 댓글

|
@천매생이멋진 답변 감사합니다ㅎㅎㅎ 우린 당연히 화장이나 장신구,네일아트,패션 이런 것들이 본능적으로 여성들이 추구하는 여성들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건 단순히 현 시대 패러다임의 문제고, 역사적으로 바라보면 남성들도 많이 사용했더라구요.. 특히 로코코 이런 시절 그림들 보면 남자들 완전 화려하고 치마도 입고있더라구요..ㅎㅎ |
웁짜바라님의 댓글

|
@kisezㅋㅋㅋㅋㅋㅋㅋ남녀가 서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많죠..ㅎ |
kisez님의 댓글

|
@웁짜바라여친이 하도 준비시간이 길어서 돌려 말한적이 있습니다.
내가 이쁜거 다 아는데, 뭐 그렇게 오래 치장하냐고.. 음... 그이후론 일장연설 듣는것 보다 그냥 기다리는게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어차피 들어도 이해가 안되요..ㅠㅠ |
웁짜바라님의 댓글

|
@kisez제가 만난 여성분들은... 저랑 준비시간을 맞춰서 일찍 준비를 시작하시더라구요 보통... 내가 이해 못 하는 부분들이 있는 만큼 저를 이해 못 할때에도 그냥 있는 그대로 수용하는 편이었습니다.. 그래서 베이핑도 맘껏..! |
절제님의 댓글

|
|
kisez님의 댓글

|
지금은 저도 누구보다 인내할 수 있습니돠!!! |
절제님의 댓글

|
|
Eundan님의 댓글

|
@천매생이역시 배우신 분!!! -_-b |
꼼탱이님의 댓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