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주차장에 딸애와 아내를 태우고 주차자리를 찾고 있었습니다. 빈자리가 없어 한참을 돌고 있는데 아내가 외치더군요.
저기있다... 기둥!
당신은 기둥없으면 주차 못하잔아....
저는 실없이 웃기만 합니다.
10년도 넘게 살았으니 아내는 그런 저의 행동이
그렇게 보였나 봅니다.
저는 문콕을 하도 많이 당해서 오래전부터 항상 기둥이나 벽을 기점으로 바짝 대놓는 습관이 들은건데 말이죠.
애써 변명할 마음도 이제는 안생기는걸 보니
이제 그런 설명도 필요없는 편안함이 생긴거 같습니다.
요며칠 이베이프 사이트에서 나름 열심히 시간 날때마다. 글을 올렸습니다.
구차한 말들 일지도 모르지만
지식의 가치는 작지 않습니다.
그 비싼 가치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그가치에 더 큰 가치를 지닌 자신의 시간을 포함해 베푸는 것이지요.
그 가치를 알면서도 받기만 하는건 상당히 무례한거라 생각하기에 전 댓가를 지불하려 나름 시간을 쓰고 있습니다.
문제는 지금 부터입니다.
닉네임 옆에 프사가 여자사진인 경우가 많아
아내가 의심을 시작한것 이지요...
구차한 설명은 필요없을 나이가 된게 ....
맞는.... 상황은 아닌거 같아....
개처럼 변명을 했지만 그동안 너무 열심히 활동한 탓에 쉽지 않더군요...
결국 아내는 자신의 사진을 프사로 쓰라더군요.
속샘을 아니
웃음이 나와서 혼났습니다.
이곳이 뭐하는 곳인지도 잘 모르면서^^
제아내가 이렇습니다....
아주 밝은 사람이고 주위의 변화에 아무 미동도 안하고 그냥 꼼지락 하고 멈추는 ...
ㅎㅎㅎ
전 아무래도 아내를 만나러 태어난 모양입니다.
지금 맨트는 2차보안 장치입니다.

이글 자랑 아닙니다. 유머입니다...
제 유머스탈이 좀 늅늅합니다..
며칠만 프사 그대로 두고 바꿀테니 너무 신경쓰지는 말아주세요..ㅎㅎㅎ죄송합니다.
잠이 또안와... 몇자 적습니다...

추천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