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자신을 믿는게 아니었어요.. 두달전만해도 s14영입하고 너무 만족해서 내 인생에 더 이상 전담관련 지름은 없다!

...라고 외쳤었는데..

왜 제 손에 피코가 들려있고 카라플이 들려있고 르마가 날아오고 있는거죠??

왜일까요.. 처음 이곳에 인사차 글올렸을 때 몇몇분들이 신입왔다고 영업뛰실때만 해도 댓글은 꼬박 꼬박 달았지만

난 넘어가지 않아하고 코웃음을 쳤었는데..

사실 이벱 첫인상은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전 인사글을 올렸고 질문몇개를 했을 뿐인데 왜 이분들은 아무것도 모르는

저에게 가변기며 새로운 무화기며 왜 이렇게 친절하게 알려주는 걸까.. 매장하시는 판매자분들의 상술인가하구요

지금에와서야 깨닫습니다.. 그들은 판매자도 아니고 그들의 과도한 친절은 상술도 아닐뿐더러 묻지도 않은것까지

알려주는것은 어차피 조만간 물어볼 것 임을 알기 때문이라는걸..

이벱의 정체성은 전담판매사이트도 아재들의 놀이터도 음란마귀들의 해우소도 아닌

그저 같은 경험을 공유한 피!해!자!들의 모임이라는것을...

이미 얇아져 가는 지갑따윈 내 알바 아니라는듯 새로운 기기를 찾아 번거롭기 그지없는

해외사이트 탐방과 결제를 마다하지 않고 택배받는 기쁨에 중독되어 하루가 멀다하고 지름을 멈추지 않으며

일주일중에 하루라도 택배를 받지 않으면 손이 떨려오는 지경인 자신과 자제를 놓아버린 중독자들의 모임..

그렇습니다 이곳은 무서운 곳입니다 이분들은 아무것도 하지 않으나 어느새 그들과 똑같아져 갑니다

지금 눈팅하고 있는 신입 유저분들 깊이 빠지기 전에 얼른 도망가세요!!!!!!!

(사실 이 글은 스머프 반바지님에게 오늘 구매한 르마지스떼 정보 구걸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