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크레이브 미니로봇rta 간단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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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스트리머분 라이브에서 간단하게 사용하시는 걸 보고 아! 이거 정말 못생겼다(?)라고 생각해 지른 친구입니다.
스톰리퀴드 잭프룻으로 입퓨클, 칸탈빌드로 진행하면서 느꼈던 여러 감상을 잠깐 올려보려합니다...
1. 덱이 슝슝 돌아가~
세번째 그림을 보시면 조금 이해에 도움이 됩니다. 코일봉 가이드가 침니와 맞물리면서, 그 아래 하단덱이 스크류 방식으로 슥슥 돌아가 잠기는 방식입니다. 처음에는 살짝 돌아가는 게 뻑뻑해 잠그거나 푸는데 애를 먹었지만 몇번 끌르고 잠그다보니 나쁘지 않더라구요. 되게 재밌습니다. 재미...만 있습니다.
2. 상부에어홀??
상부에어홀이라고 되어있지만 위에서 사선방향, 다이렉트로 꽂히는 방식이라 그런지 맛표현 자체는 준수했습니다. 다만 기화시 액튐 발생시 드립팁 방향 뿐만 아니라 에어홀 쪽으로도 퍽하고 튀길 때가 있어 볼따구가 아플 때가 종종 있었습니다. ㅠㅠㅠ
3. 액고임.. 너무 심해!
<좌측이 미니로봇rta, 우측이 대부분의 mtl rta>
드립팁 체결부에 미니로봇의 경우 고깔모양으로 좁아지는 부분이 있는데, 기본 드립팁은 기존의 드립팁 모양을 그대로 하고 있어, 증기가 막히는 부분에 그대로 액고임이 생깁니다. 그렇다고 침니 내경이 넓은 것도 아니라 쉽게 액상이 내려가지도 않을 뿐 더러 액빨림으로 이어질 때가 있어 종종 불쾌한 경험으로 이어졌습니다.
다른 얘기지만 여기서 드립팁 고르는 팁을 드리자면 내경은 되도록 침니의 내경 이상으로 고르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4. 오링 널널함
요건 제품마다 공정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제 경우엔 경통과 침니-상단캡 파츠의 연결부분이 너무 잘 빠지려고 했고, 액상 주입 부의 오링은 세척 분해하려고 열자마자 뭔가 하나 툭 떨어졌습니다. 제품 마감이 썩 맘에 들진 않지만 익숙해지면 적당히 쓸 수 있을 정도... 였네요
5. 맛표현?
아직 과멘밖에 안먹어서 뭐라하긴 그렇지만 멘솔, 쿨링X 계열의 액상에서 진하게 올려줬습니다. 약간 크툴루 시리즈의 느낌이 솔솔나는 그런 무화기다~ 싶었습니다.
6. 결론
입RTA 신제품에 목말라 있는 사람이라면 사볼만합니다. 단, 23mm의 괴랄함과 룩은 포기하셔야한다는게 흠이지만.. 장난감으로 나쁘지 않습니다!
댓글 6건
thexder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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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rta네요. 후기 잘봤습니다. ^^ |
성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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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에서 보고 디자인이쁘고 유리경통까지 마음에들었다가 23mm가 걸려서 보류했었는데
후기 적어주셔서 참 좋네요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
miaomi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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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의외로 피코에도 잘 끼워집니다 좀 경통이 갈려서 그렇지.. |
miaomi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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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xder이 맛에 mtl rta 사는 것 같습니다 |
내가페페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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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순하게 사용하긴 좋은듯~ |
miaomi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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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페페다의외로 향 자체는 묵직하게 올려줍니다. 다만 칸탈이나 입퓨클 관계없이 좀 뭉근하게 뭉개면서 올라오기에 날카로운 맛은 없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