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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니까 뻘글이나 달려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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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모탈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6-07-05 09:25 505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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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요리하는 지인과 대화를 했습니다.

저도 어리고, 지인도 어리지만..이 사람은 좀 일찍 시작해서 요리 쪽을 한지 이제 10년 갓 넘었습니다.

예전에 처음 할때만 해도 저한테

"감칠맛을 낼때는 뭔 조개를 말리고 빻빻하고 다시마를 우리고 어쩌고.."

엄청 장황한 설명을 하며 뭐 다시다같은거 쓰는건 맛도 모르는 그런거라고 열심히 깠습니다.

특히나 저를 많이 깠죠..전 요식업계 사람이 아닌데 말이죠-_-;

 

그러다 얼마전에 만나서 이야기할땐 그러더라구요

"다시다가 인류 최고의 발명품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뭔 조개를 빻고 다시마를 끓이고 그거 왜 안하냐고 그랬더니

"일주일 내내 말리고 빻고 끓이고 해서 만들어줬더니 손님이 맛 없대"

라고 하더라고요 ㅋㅋㅋ

그게 한 5년전 쯤 이야기인가 봅니다 ㅎ

 

며칠을 멘탈이 깨져서 요리고 뭐고 때려칠까 하다가 집에서 여동생이 만들어주는 볶음밥을 먹고 생각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그전까진 본인이 항상 요리를 하니 가족 전원이 아무도 요리를 안만들어줬는데

멘탈이 깨져서 아무것도 안하니 동생이 밥에 계란, 잡다한것, MSG(ㅋ)를 넣고 대충 볶아서 준거고..이게 꿀맛이었던거죠!

 

뻘글입니다.

뭐에 대응하거나, 돌려까거나 그런 능력도 없고, 의도도 없고, 이게 무슨소리인가 싶고, 포인트나 쌓였으면 좋겠고, 불도저님 이기고 싶고,

아침부터 심심하고, MSG는 만세입니다.

 

라면 먹으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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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7

전자토비님의 댓글

전자토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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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이베이프 자게에서 본 글 중 가장 유익하고 마음이 가볍게 평안해지는 글입니다. 진심입니다. 제 뽀뽀를 받으세여.

잉모탈님의 댓글

잉모탈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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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통어흑 엄니의 손맛인데..
MSG안쓰는 요리점은 대개 비싸지 않은가요 ㅠㅠㅠ
그냥 소고기에 소금 뿌려서 구운 그런거 파는 가게라거나
뭔 자연 밥상이라거나;;;

종미니빵님의 댓글

종미니빵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회원아이콘 msg가 몸에 많이나쁜것도 아니라고 발표가 난 후로 다시다 1킬로짜리를 마눌님한테 사줬습니다 ㅋㅋㅋ 일본에선 이거 선풍적인 인기래~~하면서.... 하지만 울 마눌님 쓸생각을 안하시네요 1년이 다 되가는데 아직 그대로네요...  왜 그러실까요..  넣으면 맛나는데.  맛있으면 밥 많이 먹을까봐 그러는걸까요? 돈아까워서?^^

변기통님의 댓글

변기통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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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모탈여기다 더 안습인게 뭐냐하면...
제 마눌님은 먹는건 잘하는데 요리는 세계최악의 수준입니다..
정말 군대 짬밥보다 못해요..
제가 다합니다 ㅠㅠ

잉모탈님의 댓글

잉모탈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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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통켁..........
전 결혼을 안하지만(못했지만?)
해도 요리는 제가 해먹을 생각이라...;;
김치같은것을 못먹어요 저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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