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니코틴 4프로 정도로 베이핑을 합니다.

먹는 액상도 정해져 있어서 항상 100미리씩 구매하면 50미리씩 소분해서

50미리는 밀봉 보관하고 50미리에 니코틴을 섞어서 베이핑 합니다.

어제는 먹던 액상들이 거의 바닥이라 소분해놨던 4가지 종류에 액상에 니코틴을 섞었습니다.

언제나 처럼 봉해놓은 액상 뚜껑을 열고 니코틴을 쭉 짜넣은뒤 네임팬으로 4%라는 메모를 해놓고

다시 봉인 후 잘 섞이게 흔들어 줬습니다.

식사 후 샤워를 하고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4개의 액상중 유독 1개에만 적혀 있지 않은 4% 표시.....

불과 1시간전에 일인데... 닭새끼도 아니고 이걸 기억 못하다니......

안섞었으니 메모도 없는걸까......

섞었는데 까먹거 메모를 안한걸까.....

다 적혀 있는데 저것만 안적혀 있으니 당연히 안섞은거겠지.....

4개를 섞으려고 했는데 당연히 4개 다 섞었겠지 저것만 안섞을리가 있나? 그냥 메모를 빼먹은거겠지....

한참을 고민하다 저의 메모 능력을 믿기로 했습니다.

섞었다면 메모를 했을것이다!!!!! 메모가 없으니 안섞은것이다!!

라는 결론에 도달했고 다시 4%가 표시되지 않은 써커펀치에 니코틴을 섞었습니다.

잘 흔들어준 다음 서펀트 미니에 넣어서 깊게 베이핑을 했습니다.

타격감도 전과 동일하고 역시.... 안섞은거였어.. 라고 자축하며

다시 한번 깊게 베이핑을 한 후....

밤새 오한, 식은땀, 구토감에 뒤척이다가 오늘 지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