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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동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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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모탈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55.194) 작성일 님이 2016년 07월 10일 20시 37분 에 작성하신 글입니다 765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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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하니까...

저녁으로 냉면 먹고 소화도 시킬겸..ㅎㅎ

 

저희 동네는 보광사라는 절이 그나마 유명한 작은 동네인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입니다.

이 광탄이란 뜻이 너른천..즉 넓은 개울이란 뜻인데

잘 모르시는 대부분은 뭔가 "탄광"과 관련이 있는게 아니냐고 물어보시더군요 ㅎㅎ

요 광탄 자체는 예전에는 수로 관개공사가 전무하던 시절에는 홍수가 잦았다고 합니다.

특히 임진강 및 한강의 범람시 지류의 특성상 물이 빠지지 않으며 빠른 속도로 차오르는 특성이 있지요.

그래서 아~주 예전부터 계속 범람했다가 가라앉은 땅 덕분에 상당히 비옥한 편이고

파주의 명물인 장단콩, 참마, 감자, 옥수수등을 많이 기릅니다.

 

또한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고양동에서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으로 넘어오는 고령산은 재밌는 특징이 있습니다.

한여름 뙤약볕에 달궈진 날이어도 접경 지역인 고령산 굽이길 꼭대기에서 확연한 온도차를 구분합니다.

즉 고양동쪽 길은 상당히 덥지만, 광탄면쪽으로 내려오는 길은 갑자기 공기가 추워집니다.

 

또한 묘지가 많고, 큰 절이 있는 특성상 이러한 극심한 온도 차이가 

'귀신이 살아서 그렇다'라고 생각하는 노인분들도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보광사에서부터 흐르는 문산천의 지류가 동네를 관통하며 지나가는데

상류측인 보광사쪽, 중간쯤인 광탄 삼거리, 아래쪽인 광탄 끄트머리쪽 각 세군데가

피서철에는 차로 지나가기도 짜증날 정도로 피서객이 많습니다.

문산천이 비가 잘 온 이후에는 상당히 넓고, 적당한 깊이를 자랑하기 때문이지요,

지역민들 같은 경우는 광탄 끄트머리는 잘 가지 않습니다.

중간중간 소규모의 개인 공장 혹은 축사등이 있기에 불안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산으로 둘러쌓인 지역 특성상 "백숙"이라던가 "장어"같은 토속 음식이 많은 편입니다.

아무래도 이런 환경은 깔끔한 느낌의 신식 요리를 파는 식당을 세우면 금방 망하더라구요 ㅎㅎ

유명한 중국집(비쌉니다...)도 있고, 순댓국으로 유명한 곳도 있습니다.

 

광탄 자체는 별게 없는 상당히 소소한 지역이고, 그나마 있던 미군 부대가 떠난 이후로는 발전이 정체 되어가는 느낌입니다.

다만 주변의 용미리, 벽제, 일산, 문산쪽의 진출을 위해 지나가는 길목이기도 하여 유동인구 및 차량은 지역 규모에 비해 많은 편입니다.

역시나 파주시의 특성인 북한과 가깝고, 서울 및 일산에 끼어있는 구조 특성상..발전 속도는 다른 시에 비해 늦은편이지만..

광탄은 그 중에서도 상당히 컨트리 합니다.

 

주변에는 낚시터로 유명한 기산 저수지와 아래쪽의 마장 호수가 존재하며, 예전 할리 데이비슨이나 힐클라임용 마운틴 바이크 동호회가 자주 

집결지로 이용하던 Cafe IL이 있습니다.

그 저수지를 넘어 가면 바로 양주시 백석면->양주시청 혹은 양주시 장흥면 소재의 장흥 유원지로 갈 수 있습니다.

제가 벙개(ㅋ)를 하고자 하는 편의점이 이 갈라지는 부분에 위치합니다만...

맨날 혼자가네요-_-;

장흥 유원지를 관통하면 송추 계곡 유원지 및 유명한 고깃집인 송추 가마골 본점이 나옵니다.

 

반대로 광탄면을 관통하면 임진각으로 갈 수 있습니다.

 

이걸 왜 적고 있냐고 궁금해하신다면..냉면 3인분을 삶았지만 부모님이 안드셔서 혼자 다 말아먹고 배가 터질것 같기 때문입니다-_-;

배가 너무 부르니 베이핑도 못하겠네요...

 

광탄으로 혼저옵서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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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2

잉모탈님의 댓글

잉모탈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55.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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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매니아제가 언제 갈지가 관건이지요 흐흐흐흐흐
요즘은 저녁에 귀찮아서 아이스커피 하나 들고 나와서 집 마당에 앉아서 뿜기도 합니다 ㅎㅎ

드리퍼왕자가되고시퍼요님의 댓글

드리퍼왕자가되고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151.176)
회원아이콘 동네 이야기가 재미납니다 ㅎㅎㅎ
보광사는......유서 깊은 절인데다가.....
저희 할아버님께서 자주가시던....ㅎㅎㅎ

잉모탈님의 댓글

잉모탈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55.194)
회원아이콘 @드리퍼왕자가되고시퍼요ㅎㅎ 보광사가 유서깊은 절이긴 한데..
저 절 덕분에 고령산 터널이나 평탄화 작업이 안되서...
운전 초보들 사고도 많이 나고, 기름값도 많이 드는 단점이 있습니다 ㅎㅎ

잉모탈님의 댓글

잉모탈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55.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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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퍼왕자가되고시퍼요이사 온 첫달은..저 산 내려오는데 10분은 잡아먹은 것 같고..
눈에 미끌어져서 돌아본적도 있고..귀신도 보고(?)
친구녀석이 벽에다 박아서 범퍼도 깨먹고...추억이 많은 산입니다 ㅎㅎ

잉모탈님의 댓글

잉모탈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55.194)
회원아이콘 @드리퍼왕자가되고시퍼요이태원에서 학교다닐때 학교 끝나고 오다가 산 올라오면서 졸았습니다.
꼬닥 꼬닥 졸면서 올라가는중 갑자기 하~얗게 빛나는 공이 제 차 조수석으로 날아오더니
"앉았다"라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조심해'라고 머릿속에다 말하는것 같더니..
흠칫해서 눈 떠보니 가드레일(?) 앞이었습니다..

잉모탈님의 댓글

잉모탈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55.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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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갱이아빠으으으으으....잠깨우는 그 소리..ㅠㅠ
심지어 저희집 텃밭이 재작년까지 숙영지라..
심어놓은 고추, 가지 사이에 군인들 숨어있고 그랬어요 ㅋㅋㅋ

솔개님의 댓글

솔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69.163)
회원아이콘 기산지는 매년 송어치러 가는 단골이었지요..
현제 일을 하면서 못가고 있지만여..
ㅜㅜ..
울 딸님은 기산지의 현지 송어꾼들에게 유명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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