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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년 여름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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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스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6-08-04 14:23 823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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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 장난 없게 덥네요

어제까진 아메리카노 였다면 오늘은 에스프레소 더블샷입니다

이렇게 더우면 가끔 94년 그 더웠던 여름날이 생각납니다... 당시 저는 선배형 둘과 자취를 하고 있었죠

당시엔 나름 럭셔리한 방 2개짜리 15평 반지하 빌라 였습니다

 

저... 키 182 몸무게 100에 육박, 나름 유연 고1까지 태권도 선수 생활

형1... 키 184 만능 스포츠맨

형2... 키 179 수방사 헌병단 사복체포조 출신

 

밤에 너무 더워 선풍기를 회전 시켜 놓아도 각자한테 오지 않는 그 시간이 너무 싫어서 선풍기를 앞으로 고꾸라 트려놓고

그 주위를 빙돌아 거실에 누워 자고 있었습니다... 참 잔머리 잘 굴립니다 ㅋㅋ

근데 갑자기 현관 문이 덜커덕 하고 열리는 겁니다

너무 더워서 셋다 어슴프레 잠이 들었었는데 소리를 듣고 깨서는 세명이 그대로 누워서는 똑같은 생각을 한겁니다

'웰컴투헬... 심심한데 잘됐다'

도둑이 거실 안으로 몇 발자국 들어왔다고 생각되는 순간 셋이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튀어 일어나선

도둑을 덥친 겁니다... 그 이후 상황은 상상에 맡깁니다 ㅋㅋㅋ

 

근데 여기서 반전...

근데 몇분 두드려 패다 보니 신음 소리가 귀에 익은 겁니다... 잠시 멈추고 불을 켜보니...

아뿔사... 선배형 둘의 동기 형 하나가 쓰러져 있더군요

술먹고 차 끊기고 잘데 없으니 우리 방에 와서 자려다가 봉변을 당한 겁니다

인기척이라도 하지 왜 그냥 들어왔냐고 하니 불이 꺼져 있길래 깨우기 미안했다고... ㅋㅋㅋㅋ

 

이외에도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있는데 혼자서 가끔 떠올리거나 셋이 만날 때 얘기하면 참 재미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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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5

바카디151님의 댓글

바카디151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회원아이콘 저... 키 182 몸무게 100에 육박, 나름 유연 고1까지 태권도 선수 생활
형1... 키 184 만능 스포츠맨
형2... 키 179 수방사 헌병단 사복체포조 출신


이부분부터 숨이 턱턱 막히네요 ㅠ 더운데 다들 체격들이 좋으시니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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