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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집아들님이 이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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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모탈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6-07-23 16:05 1,355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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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새벽에 안녕히 주무세요. 라고 쓰면서

끼기 싫다고 했던 부분이 이런 이유였습니다.

 

어느날부터인지는 몰라도 관용과 배려의 미덕조차 보기가 힘드네요.

날선 댓글, 가슴을 후벼파는 꼬챙이같은 댓글..

꼬투리가 보이고, 잘못이 보이면 부드럽게 말씀하는게 아닌

그야말로 날선 칼로 푹푹 찌르듯이 쿡쿡 찔러오는 댓글..

 

분명 성인들의 즐거움을 위한 커뮤니티이기에, 성인들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모든 분들이 그런건 아니지만 심사가 꼬인 분들이 종종 보이네요.

비꼬고, 조롱하고, 파헤치는것은 물론이요, 용서를 구하고, 실수를 인정해도

그것을 받아들이고, 원만하게 해결되는 것도 보기 어려워지네요.

 

점점 순간의 화를 못참는 분들이 많아지는것 같아서

커뮤니티 생활의 근간인 "토론"과 그 토론을 이용한 "최선의 결론 도출"이란 부분이 너무 어려워집니다.

그러니 저도 새벽에 글을 안쓰겠다고 했던거구요..

 

지금 저도 어젯밤과 새벽까지 이어진 그 여파로 글 작성, 댓글 작성을 최소화 하는 중입니다.

백수라 하루 종일 할 게 없으니 이베이프에 매달려 있는건 언제나와 같지만...

진짜 진심으로 글 쓰고, 댓글 달고, 글 읽는 모든게 무섭습니다.

 

유리멘탈이라서 그런건지, 겁이 많아 그런건지는 스스로도 잘 모르겠지만

요즘의 이베이프는 무섭습니다.

 

장난 삼아 가끔 생각했던 문제인데..요즘은 진심으로 문제라고 생각하는게

좋은 아침 입니다! 라고 글 쓰는것 조차 꽤나 고민하고 씁니다.

"나는 아닌데? 기분 안좋은데? 너 뭐임?"이라고 댓글이 달리지는 않을까 고심하게 된게 대체 언제부터였을까요?

 

그래서 회원 여러분들께 부탁드리는게..

우리 회원 여러분들 착한분도 많고, 저처럼 멘탈이 나노미터 단위의 두께인 분들도 많으실겁니다.

 

잘못의 지적이던, 칭찬이던, 하다못해 나와 다른 의견에 대한 토론이던..

좀 더 부드럽게 표현해주시면 아니될런지요?

굳이 그렇게 톡톡 쏘면서 서로 상처입을 필요가 어디에 있는지..

 

이것은 올드비/뉴비와 큰 관계 없이 누구던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올드비는 예전과 달라졌다고 떠날 수 있고, 뉴비는 뭐 이런 커뮤니티가 다 있냐 하고 떠날 수 있는겁니다.

그런게 커뮤니티에는 거의 암적인 일 아닐런지요?

 

여러분중 저와 비슷한 연배이신 분은 훈련소 / 군대 가셨을때 상호 존중과 배려라는 말을 들어보셨을 분도 많으실겁니다.

실제 생활에서 내 아들이, 내 친구가, 내 부모가 나와 의견이 다르다고 해서 그렇게 툭툭 쏘지는 않을거 아닙니까.

잘못이 발생해도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판단으로 해결을 해야지 그저 감정적으로 와!!!!하는건

그냥 너 나랑 싸우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잖습니까?

 

요즘은 진짜 말 끝만 존댓말이고, 육두문자만 안나왔지 감정 소모하는것 보면 "싸움"과 다를바가 없다고 느낍니다.

부디 글을 작성하시던, 댓글을 다시건, 혹은 의견 교환에 대해서 조금만 부드러운 표현을 부탁드립니다..

 

일개 굴러다니는 회원 주제에 이런 글 쓰는것도 사실 좀 애매하긴 합니다만..

일단은 제가 매일같이 놀러와서 비비고 있는 언덕인데..이 언덕이 점점 위험해져서

언젠가는 출입도 어려워지는게 아닐까 걱정에 쓸데없는 글 한번 작성하고 갑니다.

 

요즘 제가 자주 드는 생각이 심지어 복귀 하던 1월과 지금..반년 사이에도 엄청나게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점점..어려워지네요;;

추천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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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5

잉모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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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프다행히 저는 아직 괜찮습니다..
그래도..데미지 누적도 좋지만..
개개인이 조금만 배려해도 그 데미지가 정말
도트데미지급으로 서~서히 올것같은데
요즘은 누적이 아니라 핵펀치급으로 한큐에 날려주시는것 같아 무섭습니다

가인님의 댓글

가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회원아이콘 저도 유리멘탈이라...
아침땡님처럼 사랑이 지극하시던분마저도.. 이곳을 떠나신걸 보면서 느껴지던 그때의 허무함이 다시 드네요... 그땐 일부러 더 자게고 어디고 활동 열심히하면서 괜찮다 괜찮다 했는데, 요즘은 저도.. 자꾸만 마음이 무겁네요....눈팅유저로 남기 싫어 일부러 클게에서라도 주절거리려고 했는데...
요즘은 잘모르겠습니다

잉모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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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남자환발전하는 과정이기만 바라고 버티고 있습니다..
위에 이베이프님께도 댓글을 달았지만..
제 HP를 넘어서는 한큐에 핵폭탄급 펀치 맞고 리타이어 하는게 아닐까..
요즘 조마조마합니다..

제 멘탈이 짜잘짜잘한 데미지는 무시할만큼의 10나노미터급 두께는 되는데..
뭐 하나 빵! 터지면..꼬르르르륵....할까봐 걱정입니다.

늅탱이님의 댓글

늅탱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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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닌데? 기분 안좋은데? 너 뭐임?" 이거 써먹기 좋군요?!ㅋㅋㅋㅋ
100일 전에 가입했을때보다는 분쟁의 빈도가 다소 많은 것 같긴 합니다 -0-

잉모탈님의 댓글

잉모탈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회원아이콘 @가인지나가겠지..지나가겠지..하면서 조마조마 하는게
요즘은 너무 잦아졌습니다.
저 또한 눈팅 유저로 남고 싶지는 않은지라 리뷰도 하고, 뻘글도 싸고, 댓글도 여심히 달아보고 하는데..
사람이 기꺼워서 의욕이 넘쳐서 하는거랑
흐으음? 하는 생각이 들면서 하는게 차이가 있는거라..요즘 그러네요;;

사람이 많아지면서 생기는 부가 효과인지..원래 커뮤니티란게 그런거라는걸 이제 안건지를 모르겠습니다

쿠틴성애자님의 댓글

쿠틴성애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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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제는
커뮤니티라면
어디든 존재하는 부분이라
글로는 풀수없더라고요
만나서 얼굴보며 한잔하면
아무것도 아닌것도
글로는 설명이 안되니..

팀암스트롱님의 댓글

팀암스트롱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회원아이콘 온라인에서 화내면 지는건데, 너무 공격적인분들이 가끔 계셔서 눈살찌푸려질때가 있긴 있습니다.
세상은 넓고 나와는 다른사람도 많구나 라고 생각하고 넘어가야죠 뭐. 근데 문제는 공격적인분들은 안그런다는거...자기밖에 몰라ㅠㅠ

잉모탈님의 댓글

잉모탈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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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조아이 글에..공감과 동감이 달리면 안되는데..
씁쓸합니다..ㅎㅎㅎ..ㅠㅠ

저만 느끼는 문제고 저만 바보가 되었으면..했는데 아닌가봅니다;;

잉모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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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돌이요즘 들어 자괴감이 드는건..
그동안 광고글에만 신고를 눌러댔지만..
이젠 문제가 되는 자게 글에도 신고를 눌러야 하나 고민이 들기 시작했다는 부분이겠죠ㅠㅠ
멘탈이 약해서 그런지 무섭고..
그냥 지나치자니 제 맘 속 스스로의 오지랖은 넘쳐나고..그러네요 ㅎㅎ

잉모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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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아이콘 @쿠틴성애자어휴...전 직접 만나는 자체도 무서워질정도로..
요즘 극도로 무섭습니다;;
항상 판타지아만 꿈꾸는 성격이라 더 그렇긴 합니다만..
무섭습니다...

복돌이님의 댓글

복돌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회원아이콘 본인요청에 의해 블라인드 처리된 게시물입니다.

울트라매니아님의 댓글

울트라매니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회원아이콘 예전엔 핫이슈가 떠오르면 팝콘사두고 구경했는데
요즘엔 회원들끼리의 감정싸움이라 팝콘은 커녕 맘이 불편하네요.

잉모탈님의 댓글

잉모탈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회원아이콘 @울트라매니아휴..저도 작년 공구문제 터지고 뭐 그럴때는
사실..팝콘사러 가느라 바빴는데
요즘은 진짜..팝콘은 커녕 소화도 안되는거같아요;;;

변기통님의 댓글

변기통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회원아이콘 눈팅하다 초반 몇줄 읽다가 분쟁소지가 보이면 전 읽지않습니다.. 다 읽고나면 개입하고싶고 한마디하고싶은게 있어서요..
저도 성격이 둥글둥글하기보단 모난편이라 아예 읽지않으니 훨씬 더 편하더군요 :)

잉모탈님의 댓글

잉모탈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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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통왜 꼭 그런 글에만 호기심이 동하는지..
저도 그게 문제인데 말입니다..
다행히 겁이 많아서 댓글 안달고 잘 탈출(!)했습니다

변기통님의 댓글

변기통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회원아이콘 @잉모탈전 제 정신건강을 위해서 몇줄읽다가 아니다싶으면 바로 뒤로가기 누릅니다 ㅋㅋ
그거 아니라도 스트레스 받는게 많거든요 :)

밤고양이님의 댓글

밤고양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회원아이콘 @잉모탈한가지에 너무 깊게 생각하면 그것 또한 스트레스 이기에 잠시 기분전환 하시라고 날려봤습니다 ^^
커뮤니티라는 특성상.. 성장통이라 생각합니다.

잉모탈님의 댓글

잉모탈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회원아이콘 @DayDripper상심..이라기보단 다들 너무 피폐해지시는것 같아서
걱정에 써봤습니다..
이런다고 바뀌지는 않겠지만..

전부 전투민족 사이어인이 아니라는것만이라도 밝혀두고 싶었던;;;

변기통님의 댓글

변기통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회원아이콘 @잉모탈먹고 살려고 사회생활하면서 받는 스트레스도 짜증 만땅인데... 여기서꺼지 그럴필욘없죠 ㅋ
잉모탈님도 뒤로가기 습관을!! :)

가인님의 댓글

가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회원아이콘 @잉모탈-ㅁ-..
그렇다면 질게나 포게나....트게에 상주를 ㅋㅋㅋ
전...당분간....자게는 눈팅과...몇몇분들의 글에 댓글정도로만 ㅎㅎ

잉모탈님의 댓글

잉모탈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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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인전 지금처럼..그냥 간간히 댓글 달고, 사진찍고, 질답게 돌아다니고..
그래야죠..제목 잘 보며 함정만 잘 걸러내는걸로...

공백님의 댓글

공백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회원아이콘 정말 예전에는 하하호호하며
소위말하는 팝콘과 평화로운 드립도 쳤는데..

요즘 싸움은.. 그런 드립할거없이 너무 감정적으로만 대하셔서..

잉모탈님의 댓글

잉모탈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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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백진짜..육두문자만 안나왔지..이젠 싸움인거같습니다..
게다가..싸움이 끝나고 나면 뭐가 해결되거나, 성장하는것도 아닌것 같구요..

야슈님의 댓글

야슈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회원아이콘 @잉모탈요즘 올라오는 몇몇개의 글들을보면 예전보다는 확실히 상호배려라는게 없더라구요..ㅋ
이글로 인해서 많은 분들이 다시금 예전과같은 커뮤니티를 나눳음 좋겠네요

잉모탈님의 댓글

잉모탈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회원아이콘 @양님ㅎㅎ저는 괜찮습니다..
다른 회원님들이 떠나고, 신입 회원님들도 자리도 못잡고 떠나고..
그럴까봐 두려워서 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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