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귀신 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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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심야에 딱 맞는 주제인 귀신 이야기..
저는 지금 식은땀에 푹 절여질 정도입니다..
소름과 오한으로 눈물을 줄줄 흘렸습니다.
시간과 장소는 약 30분 전인 7월 31일 11시 30분경 일산 벙개 마친 후 집으로 돌아오던 중
언제나 넘어다니는 집 앞 고개입니다.
제가 약 6년전에도 이 시간 쯤 졸음 운전 중 동그란 불빛(?)처럼 생긴 귀신이 알려줘서 사고를 막아줬던 그 자리입니다.
신나게 Stryper의 노래를 들으며 언덕을 올라오는데 6년전 봤던 같은 자리에...귀신이 있었습니다.
검은 긴 머리, 하얀 블라우스, 검은 롱 스커트(일명 월남 치마)가 있고..다리가 없네요..
얼굴을 보니 얼굴이 마치 애니메이션 그 나루토의 소용돌이가 검은색으로 치는듯 한 모습을 가진......
비록 조악한 그림이지만..이런 느낌입니다.
양 손을 벌리고 마치 자신에게 오라는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전에 흰 공 모양의 불빛이 도와줬을때는 무서운 느낌이 없이 따뜻한 느낌이었는데
이번에는 온몸에 얼음을 댄 듯이 갑자기 오한이 들고, 머릿속에서는
'무섭다, 악셀 안 밟으면 죽는다'
하는 생각이 번뜩 들더라구요.
원래도 가스차라 잘 안나가지만 오늘따라 차가 엄청 굼뜨다고 생각하며 끝까지 밟았습니다.
갑자기 눈이 엄청나게 따끔 거리며 눈물이 나더군요...
지금은 집에 와서 어머니 보고 힐링 한 후 마음을 추스르고 이 글을 씁니다..
원래도 기가 약하고 허약한 체질이라 그런게 보일수도 있다, 헛게 보인다..하는 생각을 했는데..
오늘은....아....
덧 : 전혀 졸지 않았고, 전혀 피곤하지 않았습니다. 즉..맨정신에 본겁니다.....
지난번에는 졸음 운전이니 꿈이겠거니 할 수 있는데..이번에는...이건..
댓글 48건
민어잡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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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모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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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어잡이으으..식은땀에 절여져서 씻어야 하는데..
잘래야 잘 수가... 그나마 조카녀석이 제 옆에서 자서 다행이네요 ㅠㅠ |
유지환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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ㅜㅜ 무서웠겠어요 |
민어잡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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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모탈안볼거에요 안볼겁니다 안봐요 진짜 안볼거에요 |
잉모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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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환원온몸에 비늘이 돋는 느낌입니다 ㅠㅠ |
잉모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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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솜씨가 모자라서 글로는 안무서운듯합니다.. |
팀암스트롱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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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궁금하네요 귀신은 어떤것일까.., 암튼 사고안나서 다행입니다. 놀란 맘 잘 추스리시고 굿나잇~~! |
잉모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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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나잇입니다!! |
민어잡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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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모탈전 군인때 검문소 파견생활하는 동안 자유로에서 많이 봐서 귀신이 있다고 믿기 때문에 이런거 못봅니다 ㅠ |
잉모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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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넘어온 고개도 공동묘지입니다...ㅠㅠ |
주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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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ㅡㅡ
무의식적으로 끝까지 다잃었는데 다행입니다 ㅎㅎㅎ |
붕어빵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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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름이 쫙 돋네요... 으 더운밤 시원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푼탱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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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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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모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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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모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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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으으 별말씀을요 ㅠㅠ |
잉모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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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푼탱이진짜...6년전에는 귀신이 머릿속에다 '위험해!' 하길래 순간 브레이크 콱! 밟고 눈떠보니 낭떠러지 가드레일 앞이었는데..
이번에는 악셀 안밟으면 죽는구나..라는게 진짜...어흐흑..ㅠㅠ |
잉모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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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번에는 꼭 주고 오겠습니다 |
씨가씨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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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소름....역시이불밖은위험하군요 |
절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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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모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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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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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그 유명한 자유로귀신 아닌가요?
엄청 큰 썬글라스 낀 여자인데 알고보니 선글라스가 아닌 큰 구멍이었다던데... |
잉모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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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모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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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삼으으 얼굴 전체가 소용돌이 치는....블랙홀 같았습니다ㅠㅠ |
푼탱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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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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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몰릅니다 그귀신이또 뒤에누가쫒아와서 도와줄라고 햇는지 좋게좋게생각하면 좀나으실거같아요ㅎㅎ!언능회복하시길 |
잉모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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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진어흑 감사합니다 ㅠㅠ
후딱 회복하겠습니다 ㅎㅎ |
보드조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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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모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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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푼탱이으으으으으으
오히려 이 댓글을 보고 소오오오름이 더 돋는....ㅠㅠ 어허유ㅠㅠㅠㅠㅠㅠㅠ |
잉모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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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감고도 가는 길이라.....ㅜㅠ 베이핑 하려고 창문 열고 있는 김에 바로 백미러로 봤는데..텅..빈...공간이.. |
보드조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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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라고 말해 주세요~ |
잉모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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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조아어윽..지금 그 모습을 생각만 해도 막 토할거같고 머리가 아픕니다 ㅠㅠ |
디셉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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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나루토의 토비.. |
잉모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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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ez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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꿰멘데 마취가 풀려셔 따끔한데
잉모탈님 글읽으니 뜨끔하네요..;;; |
루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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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여자 여자 귀신?
전 여자라는 말에 비공을 드리고 싶습니다만, 아무 사고 없이 오셧다니 다행 입니다. ^^ |
연필깎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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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 들은 얘기인데, 신문이란 언론매체가 생긴 이후 귀신에 의해 사람이 죽었거나 다쳤다고 의심되는 기사는 전세계 모든 신문을 통틀어서 딱 2건 있었다고 하더군요.
그것도 귀신의 소행이 확실한게 아닌 의심수준의.... |
징키스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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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 허하면 귀신을 볼 수 있다네요.
원래 귀신이란.. 인간보다 하급이어서.. 인간을 해하거나 그럴수가없답니다. 보통은 못보는데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굉장히 떨어져있을때 보는건데.. 체력관리 잘 하시고.. 겁먹지 마시길.. 저도 고3때 체력바닥일때 귀신을 두번 봤던지라... .. 전 귀신들과 한참 대화도 했습니다그려.. |
잉모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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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모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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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일어나니 좀 낫습니다 |
잉모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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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모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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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관리 신경써야겠습니다 ㅎㅎ |
징키스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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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모탈게시글에 잉모탈님 사진이 올라와있는걸 봤는데..
건강관리 신경 쓰셔야겠습니다. 병자라고 해도 될만치... 않좋아보이네요 |
잉모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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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요즘 건강에 신경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하고있기는 합니다;; |
전자토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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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광스타킹 입은 광년이 언니를 보신 것은 아닐지요. |
잉모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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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토비혹시나해서 그거 지나치자마자 백미러랑 룸미러 확인했는데 텅빈 곳이더라구요ㅜㅜ |
hulk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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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저까지 심쿵하네요.. 맛나거 드시고 기력 회복좀 하세여 |
잉모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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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래도 어머니가 걱정을 좀 하시는군요..ㅎㅎ 얼른 나아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