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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화요일이면 입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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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bco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6-07-30 22:36 697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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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수요일이면 수술에 들어갑니다.

 

안녕하세요 왑코입니다.

요즘 좀 우울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어요..ㅎㅎ

취업준비생.. 공무원준비생으로 열심히 하루 12시간씩 공부 하며 살아가던 차에

위경련이 와서 병원에 가서 이것 저것 검사를 하다가 종양을 발견했습니다.

 

후방 종격동 종양.. 척추에 붙어서 자라고 있네요.

상급 종합병원에서 펫 씨티를 찍어보니 다행히 척추 안쪽 신경까진 파고들진 않았답니다.

 

덕분에 인생 부질 없음을 느끼고

아 사는 게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이 하나도 없구나 하고 뼈저리게 느끼며

다음 주 만을 기다리며.. 하루하루 모든 것이 마지막일 수도 있겠다 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격동에 생기는 종양은 원인 불명이랍니다. 

저는 술을 안마시고 그저 전담과 연초를 간헐적으로 병행하던 하이브리더였고

운동도 꾸준히 해왔는데 참 의아했거든요.. 아무튼 원인이 없답니다.

 

악성인지 양성인지는 제거 후 조직검사를 해야만 알 수가 있고

관련 의료사고 판례를 찾아보니 하반신 마비로 병원 측과 소송다툼을 하던 것도 찾아볼 수가 있네요. ㅎㅎ...

그래도 잘 될거야 하고 긍정의 끈을 놓지 않으려 발버둥 치는 하루하루 입니다.

 

수술이 잘 되어 양성의 종양을 제거하고 몸의 동작에도 무리가 없다면..

하던 공부를 마치고 잘 안되면 그냥 취직 자리를 제공해주는 곳 중에 한 곳으로 선택하려구요.

 

아직 젊다면 젊은 나이에 못해본 것이 너무 많고

아등바등 살아가며 악착같이 버텼던 지난 날들이 너무 덧 없게 느껴집니다.

 

여러분도 꾸준히 정기 건강검진을 받으시고

혹시라도 연초와 병행을 하는 분이 계시다면...

연초를 끊으세요..

 

과거 운동하다가 뼈 부러지고 인대 나가고 이런 것들은 붙이고 나서 다시 운동하면 되니까 하고 

별 걱정이 없었는데

종양이라는 게 생기니까 쉽게 마음을 먹을 수가 없네요.

미리미리 건강에 유의하고 경계하며 살아가는 것이 답인 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이 왑코가 생각나신다면 

잠깐이라도 수술 잘 되어서 후유증과 부작용 없이,

양성이길.. 일상으로 잘 복귀할 수 있게

짧게라도 기도 부탁드립니다. 허허

 

 

추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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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2

잉모탈님의 댓글

잉모탈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회원아이콘 꼭 완쾌 될겁니다!
마음으로 낫는다고 생각하고 치료 받으시면 말~끔하게 나으실거라 믿습니다!
얼른얼른 치료하고 오셔서 뽐받으세요!!!

잉모탈님의 댓글

잉모탈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회원아이콘

@Wabco사람은 목적성이란게 있어야 건강해집니다!
입호흡 뽐을 목표로 하면 금방 나을겁니다!

예전에 티비에서 고향에 두고온 여자친구가 생각나서 빨리 나았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체꽃님의 댓글

체꽃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회원아이콘 힘내시길바랍니다. 그때 조그마한 액상이라두 나눠드렸으면 지금까지
접점이 있었을텐데 아쉽네요. 쾌차하시고 연락주세요
그땐 못드렸던 맛난액상들 보내드릴께요~!

인생직진님의 댓글

인생직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회원아이콘 분명히 나쁜결과는 아닐거라고 믿고있겠습니다!
수술잘받으시고 좋은생각만 하시길.... 뚜껑은 열어봐야
알겠죠? 작은기도 드립니다.

올콤님의 댓글

올콤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회원아이콘 신경에 전이되지 않았다니 정말 다행 입니다. 그런 만큼 우려하시는 큰 부작용은 없으리라 보이네요.
심해지기 전에 발견한 것이 그래도 천운이 아닌가 합니다.
당연히 별 문제 없을거라 생각하구요. 얼른 몸조리 하시고 복귀글 올려주시길 기다리겠습니다.

Wabco님의 댓글

Wabco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회원아이콘 @올콤고맙습니다.. 신경에는 약하게 전이 된거 같긴 하던데... 중요한 신경계에는 전이가 안되서 다행인 것 같아요..
하하.. 고맙습니다. 건강하게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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