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한바지를 입고 서초 마을버스 21을 타고 집에오는중...

호주머니에서 빠졌는지 버스를 내리자 마자 허전함을 느끼고는 버스를 두들겨 세우려는데 실패하고..

신동아아파트 버스역에서 서이초 역까지 미친듯이 뛰어 따라갔음에도 버스는 그냥 가버렸네요... 제가 안보였나... ㅠㅠ 기사님이 야속하기만 하고

Provari 에 Nautilus 라 좀 커서 떨어질때 소리 들렸을텐데 못들은 제 스스로에게 화나기도 하기도하고

다른 사람들 뒤에 앉거나, 만약 버스 내리고 떨어뜨린 거면 그거 주워서 가버린 사람에게 화도 나네요..

버스회사 전화해도, 아저씨가 약주하시고 회사에 근무하시는지 대화도 안통하고... *반말에, 전화번호 남겨서 연략좀 달라고 하니 제 연락처를 일부러 그러는지 소리를 질러대도 못알아 듣더라구요...

근처 파출소에다가도 얘기하고 lost112 에다가도 신고하고....

전단만들어서 법 무서워서 붙이진 않고 정류장 마다 놓아두기도 해보고.. 사례한다고 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2만원 주어도 경찰서에 가져다가 신고하는 사람이라.. 정말 야속하기만 해요 ㅠㅠ

학생이라 알바해서 모은돈으로 거의 합쳐서 20만원 가까이 써서 산것들인데...

이 기회에 끊어볼까 생각도 드는데... 정말 담배에 미쳐서 가래 뱉어내면서 까지 계속피우다가 도저히 못끊어서 전담으로 넘어온거라 가능할까 고민되기도 하고....

그냥 넋두리를 해보았습니다..

혹시 마을버스 서초21 돌아댕기는 근처에서 검은색 provari 보신분 연락주셔요... ㅜㅜ 사례할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