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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전담이 완벽한 금연은 아니긴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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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dplus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6-08-10 02:45 561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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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작년 7월쯤인가.... 2월경에 몇년 피운 연초 놨다가 7월부터 다시 피웠었습니다.

 

금연 꼴랑 5개월간거죠.

 

방식은... 그냥 외국인들 말로 콜드터키. 그니까 그냥 깡으로 끊었습니다.

 

뭐 거의 피고싶단 생각 의외로 잘 안했던것같아요.

 

몸이 너무 아파서 끊었었거든요. (나중에 검사결과 몸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었고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아서 그렇다고.. 정신과 다니니 괜찮아짐)

 

그러다 7월경에 너무 멘탈관리 안되는 사건이 터져서 다시 연초에 손을 댔었습니다.

 

그러다 아주 우연한 기회에 바 사장님께서 다른 손님이 두고간 전담 한번 써보라고 주시더라구요.

 

그게 1453이었는데 그때 참 좋더라구요. 그렇게 전담을 입문을 했는데... 

 

다행히도 전담과 연초의 특유의 차이점을 금방 극복했네요. 보통 그거 차이 못견디셔서 다시 연초로 돌아가시는 분들 많으신데

 

전 거의 습관성이었던건지 피운다는 행동 하나만으로 상당히 만족했던듯.

 

그러다 아주 어쩌다 이벺을 알게되고 모드기를 들이고 지갑이 비어가고... 하면서 연초를 끊은게 1년이 넘었습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종종 연초가 피우고싶을 때가 있더라구요.

 

이거 피우면 분명 다시 계속 핀다... 이생각 들어서 뿌리치고는 합니다만... 한 1년에 한 두번은 꼭 그런일이 생기는듯.

 

그 생각이 들면 손에 전담 들고 습습후후 하면서 마음을 다시잡고는 합니다.

 

그러고나면 어쨌든 참은 저 자신이 대견하기도 하고 기분도 좋더라구요.

 

콜드터키가 그래서 힘든게, 아무래도 담배에 대한 욕구가 있을때 대체제가 없으니... 

 

전담이 그 역할을 잘 수행해 줄 수 있다는걸 몸소 체험하기도 했고요.

 

1453이냐 모드기냐 뭐 그런게 중요한건 아닌것같습니다. 금연 자체를 사실 지나치게 전담에 의존해도 결국 전담이 질리면

 

실패로 돌아가기 쉬우니까요.

 

만족감이 뭔가 덜하다, 질렸다 싶을때 새 기기 하나쯤 사보고 액상도 바꿔보고 여러가지 시도를 해볼 필요도 있고,

 

본인이 마음가짐도 다시 한 번 다잡는것도 중요한 것 같고...

 

이쪽으로 거의 완전히 넘어오고 나서는 또 전담을 손에서 못놓고있습니다만은...

 

그래도 연초보다는 낫지 않겟습니꺼 껄껄

 

잡설이 길고 얘기도 삼천포로 휙휙 빠졌는데, 어쨌든 연초나마 완전히 놓는데라도 의지와 도움이 많이 필요하고

 

그 도움으로 전담을 사용할 수 있다... 뭐 그런 이야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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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체꽃님의 댓글

체꽃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회원아이콘 저같은 경우도 같네요 거의 습관성이 짙고, 식후땡의 맛이 너무너무
좋아서 연초 물고빨고했는데.. 그냥 애써 맛있는 과일액상 먹으면서
참습니다.. 금연은 정말 끊는게 아니라 영원히 참는다는말이 진실인듯하네요.

후하이호님의 댓글

후하이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회원아이콘 그... TED를 보는데 안좋은습관 고치는법(마음관리) 동영상을보고 와... 이거정말 유용하다 싶더라구요. 이것땜에 전담도 못끊.... ㅠㅠ

빠박이님의 댓글

빠박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회원아이콘 의지가 중요하지요.
금연 수십번씩 하다보니
이제는 조절이 된다고 해야하나요?
가끔씩 술 마실때나 어쩌다 한번씩 얻어 피고
그러고 나서 또 참아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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