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하게 잡힌 여행계획에 어제 저녁 펜션을 극성수기 요금을 그대로 주고 예약하고 방금 도착했습니다.. 근데 이건 제가 다녔던 수련회에서도 보지 못했던 숙소네요.. 침대방이 있는 패밀리룸인데.. 벽걸이 에어컨은 거실에 있고 침대방은 도저히 에어컨 바람을 쐴 수 없는 구조..
이건 제 불찰이었다 치지만
조그만하게 있는 테라스에는 빨래 건조대가 있는데
바닥청소는 하나도 안되있고 에어컨 실외기가 있는 창고?에는 문이 열린채로 바닥에 물이 잔뜩 고여 악취가 납니다.. 방에 처음 들어가니 그 악취가 날 정도였구요..

당일 환불은 절대 안된다고 배째란 식인데
기분좋게 여행와서 진짜 이 돈 주고 이 방에서 도저히 잘 수가 없네요.. 정말 오랜만에 연초 생각이 간절합니다

혹시 이런 상황에는 그냥 못자겠으면 돈 날리는건가요?ㅋㅋㅋ 펜션 주인이랑 방이랑 상태가 별 다를게 없으니 그저 웃음만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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