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구매했던 후싸 고비를 4일 정도 사용해봤습니다. 

 리뷰 게시판에 올려볼까 했는데, 아직 더 써봐야할 거 같아서 여기에 간략하게 한 번 적어봐요. 

 이미 디테일하게 올려주신 klars님의 리뷰를 읽으면서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어요. 

 저는 리빌드를 시작한지 얼마 안 되기도 했고 사용해본 무화기도 많지 않아서 구체적으로 설명하긴 어려울 거 같아요. 

 그래도 그냥 지금까지 써본 느낌으로 얘기를 해보자면, 일단 후싸 고비는 싱글 폐호흡처럼 쓰는 게 훨씬 좋은 거 같아요. 

 해외 유튜버들도 대부분 폐호흡 코일을 이용해서 0.3옴 정도로 사용하고 있더라고요. 

 저는 처음에 칸탈 입호흡 코일을 이용했는데, 저는 잘 맞지 않았던 거 같아요. 

 사용해본 액상은 망고 액상이었습니다. 

 촉촉하고 달게 맛이 올라왔지만, 흡압도 널럴한 편이고 klars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선명하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어요. 

 (제 기준으로 클라우드2 클론의 향표현이 가장 선명했습니다.)

 그래서 내가 리빌드를 너무 못하는 건가, 그런 생각하던 중에 해외 유튜버가 했던 것처럼 폐호흡 코일을 써보기로 했습니다. 

 ZN08 다섯 바퀴 0.3옴으로 45와트로 사용해봤으며 액상은 캐슬롱 리저브를 이용했어요. 

 아무래도 50:50 비율이라서 액상 유입도 괜찮을 거 같았거든요. 

 비교군은 캐슬롱 리저브는 제우스 0.25코일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후싸는 과멘이라는 얘기를 들었는데, 캐슬롱을 넣어보니 아주 진하게 맛이 올라오더라고요. 

 (특히 버번향과 코코넛, 아몬드 향이 엄청 진하게 올라옵니다! 하지만 참나무 향은 약하게 나왔습니다.) 

 약점이라고 생각했던 널럴한 흡입압이 도리어 장점으로 작용하는 거 같더라고요. 

 처음에 입호흡 코일을 이용할 때 솜 양 조절이 어려웠는데, 싱글 폐호흡 코일로 말았을 때 솜 양 조절도 편했어요. 

 벌써 네 카토 채워서 사용하는데 발열도 별로 없고 탄맛도 없고 아주 좋더라고요. 

 지금 휴일이라 배송이 아직 오지 않았지만, 다음 번엔 과멘 액상도 넣어서 시험해보고 싶고 747코일로도 다시 입호흡을 도전해보려고요.

 일반적인 입호흡처럼 이용하는 것보다 이런 식으로 쓰는 게 훨씬 좋은 거 같습니다. 

 아마 그런 점 때문에 외국인 입맛에 맞는듯 한 거 같아요. 

 일단 저는 싱글 폐호흡처럼 쓰는 쪽이 완전 호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