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외근나가려는데 문자를 받았습니다

고객님 택배%^&*!@를 오늘 배달예정입니다. 서울 xx우체국 xxx

뭐지? 난 오늘 난 택배를 받을게 없는데? 라는 생각을 하며 적혀있는 송장을 택배어플에 입력해봤습니다.

뭔가 굉장히 어깨와 목덜미께가 발달되어있을듯한 분이 저에게 택배를 보내셨더라고요.

아 혹시? 하는 마음과 함께 혼자 나름대로 확신감을 느끼고 아~주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일단 우체부님께 경비실에 맡겨달란 문자를 보내고  일을 마친 후 약속되어있던 친구들과 술자리 후  귀가길에 경비실에 들렀습니다.

묵직한 상자가 절 반기더군요.

가벼울 것 같죠? 생각보다 무겁더라고요. 

익숙한 스티커가 붙어있는 박스들도 보이네요ㅎㅎ 

바로 스트림님의 나눔 물품들이었습니다.

밖에서는 민폐까 될까봐 입호흡기만 물고빨지만 집에서는 드리퍼만 사용하는 편이라 스트림님의 나눔에 드리퍼 부문으로 응모했는데 운좋게 당첨되었습니다.

전부터 써보고 싶던 데린져와 쓰나미를 비롯해 로얄헌트, 에이블 모드파더, 이름을 잘 모르는 데린져와 비슷한 사이즈의 드리퍼, 그리고 나눔으로 떠나보냈던 벨로시티까지ㅋㅋ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기기가 많아서 어떤 빌드가 어울릴지 각각 찾아보는데도 많은 시간이 걸릴것 같아요. 

어떻게보면 숙제를 내주신것 같기도하네요ㅎㅎㅎㅎㅎ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최선을 다해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