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 오프라인 매장에서 전자담배는라는걸 접하고 1453으로 6개월간 풀담배와 물담배를 병행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유지비가 제법 되고, 점점 탄맛과 꼬린맛이 나서 전자담배 접었습니다. 

막연히 전자담배 다시 해봐야지 하는 맘을 갖기 시작하다가 인터넷에서 어떤 글을 보고 동기 유발. 

그런데, 어떤 글이었는지 도무지 기억안납니다. 

10월  8일 탑시가에서 T14+밧데리 세트와 PG,VG,프리믹스 향료 구입. 시그뉴에 퓨어니코틴 20ml 주문.

10월 10일 전자담배 관련글 폭풍검색하다가 "이베이프"를 알게됨. 이베이프 게시판 폭풍검색 시작. 

10월 16일 얼마전까지 전자담배 피다가 그만둔 회사동료가 니코틴 포함된 액상 2개 던져줌. 

10월 17일 오후 5시까지 방황하다가 평소 즐겨피던 레종프레소 1미리 한갑 모두 부러뜨리고 베이핑 시작. 

10월 18일 주문했던 퓨어니코틴 20ml 도착.  

10월 19일 희석해둔 니코틴과 구입해두었던 재료들로 액상 제작. 동료가 준것보다 훨씬 맛있음. 

10월 21일 현재까지 구매목록. (풀담배 안피운지 5일째) 

- 탑시가 T14 밧데리 세트 (5일동안 사용중)

- 저스트포그 Q14 무화기만 2개

- 바이퍼 v3  무화기만 1개

- 650mA 14mm용 밧데리 3개

- 아이스틱 피코 본체만 1개

- 테슬라 스텔스 100w 본체만 1개

- 아이스틱 베이직 무화기포함 세트 2개

- 노틸러스 탱크 1개

- 가부키 2개

- 메스머 1개

- 더베이퍼에서 지화자, 마일드블랙용 재료 대용량으로 구입.

구입한 것중에 베이직 1개, Q14 1개, 바이퍼v3 1개 는 회사동료에게 주려고 산거긴 하지만.

미쳤나봐요. 대략 담배 10보루 값을 쓴거같네요. 아, 더 되는거같네요. 젠장. 

미치니까 전염이 금방 됩니다.  

벌써 저때문에 전자담배 입문한 사람 1명, 입문예정 1명입니다. ㅋㅋ. 

근데, 이 사람들 액상을 앞으로 제가 공급해줘야할듯. 더 이상 끌어들이지 말아야할듯. 

어제도 또 다른 누군가 관심을 보이길래  

"이거, 신중하게 접근해야합니다. 쉽게 시작하면 돈만 쓰고 관둬요." 

"인터넷 자료 잘 검색해보시고 확신이 생겼을때 다시 얘기합시다." 

이렇게 말하면서 말렸습니다. ㅋㅋ. 

하루에 풀담배 3갑씩 피우던 헤비스모커가 물담배만으로 버텨내는걸 보면서 더 관심을 가지는거같아요.  

이베이프 덕분입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