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코일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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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한 번 리빌드해보겠습니다.
심심해서 하는 거에요. 욕하지 말아주세요. 다른 회원님들 멋있는 코일짤 올리시는데 이런 거 올리는 저도 마음이 편치는 않아요. 엉엉.

아무튼 이것이 오늘의 희생양. 이리프 아이키스입니다. 현재 주력장비로 사용중입니다.
이리프 아이키스 패키지에는 기본으로 매뉴얼 배터리가 포함되어 있지만, 저는 버튼 한 번 더 누르는 귀찮음을 이기지 못하고 오토배터리를 씁니다.
아. 물론 매뉴얼 배터리가 여러모로 더 좋습니다. 오토배터리는 안 귀찮다는 거 말고는 장점이 없어요.
그런데 어차피 몸에 니코틴만 때려넣으면 되니까 오토로 갑니다. 일렉트릭 니코틴 딜리버리 시스템 아니겠습니까.

모두가 알고 계실만한 볼펜으로 크기비교를 해 본 결과입니다. 대략 12센티미터에 약 18그람입니다. 지름 10밀리가 안됩니다. 9.x 정도.
캠리 그 뭐시기냐, 그것도 써보기는 했는데 무게가 20그람을 넘어가다보니 거의 도태장비가 되었습니다.
9밀리 510은 어차피 성능이야 거기서 거기니까 무게가 조금이라도 가벼운게 좋더라고요.

리빌드의 계기는 이 정신나간것이 진동 좀 받았다고 누수가 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진동은 구식 버스 맨 뒷좌석 정도로 세 시간 정도 들어갔습니다.
코일은 그냥 평범하게 생겼습니다. 별 거 없어요. 9밀리에 많은 걸 바라면 안되죠.
원인은 저 윅인 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실리카인지 유리섬유인지 모를 털덩어리인데, 워낙에 성글게 들어 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물론 누수와는 별개로 거글링도 매우 심했습니다. 오늘 둘 다 잡으면 좋겠다고 생각만 해 봅니다.

야심차게 분해한 결과. 고무는 아니고 실리콘인 거 같습니다. 코일은 재활용합니다. 코일 말기 귀찮으니까요.
오늘의 윅. 대략 저거보다 짧은 길이로 하면 되는데, 제가 워낙 쫄보인지라 일단 좀 남게 준비했습니다.
말아서 불싸지른 게 위쪽의 저 숯검댕입니다.
왜 두개냐고요? 두 개 해야 하니까? 원래 두 개씩 사는 거잖아요? 
준비된 윅 확대샷입니다. 코일 홀이 2밀리 정도라서 대충 직경만 맞춰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목표는 '누수와 거글링만 잡자' 입니다. 맛도 연기도 9밀리에 기대하시면 안됩니다.
결과물. 2.2옴 코일인데 2.38옴이 나오네요. 쇼트는 아닌 것 같습니다.
액상 채우고 빨아본 결과, 일단 거글링은 잡은 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이리프 아이키스 쓰시는/쓰실 분들은 거글링이 심할 경우 윅을 코튼으로 바꾸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여기까지 스크롤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고노방구미와 고란노 스폰서노......
차회예고.
지름 9밀리대에 상부주입이라니 믿을 수 없군.
유.. 유리경통?! 이제 디저트류도 가능하다는거냐?!
그렇다! 게다가 이 클리어로마이저는 기성코일 형식에 리빌더블이다!
댓글 12건
베이핑핑ping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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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ercee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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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ctric Nicotine Delivery System 해서 약자로 ENDS!! |
꼼탱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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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핑핑ping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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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erceeㅋㅋㅋㅋㅋ진짠가요?ㅋㅋㅋㅋㅋ 재밋는 말이네요ㅋㅋㅋ 하지만 맞는 말이죠...전담은 니코틴을 좀 더 즐겁게 보충해줄 수 있는 도구일 뿐!!! |
azercee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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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탱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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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ercee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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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탱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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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ercee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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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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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ercee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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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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