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이거 예전에 한번 지인들에게 대답했던 내용인데

생각나서 몇 자 남겨봅니다

첫번째 목적과 이유는 깔맞춤입니다

대부분 기기는 정해져있고 어떠한 기기에 맞춰 어울리는 색상을 선택하게 되는데

용도별로 다르다거나 기기 색상이 다르게 되는 경우

어차피 똑같은 무화기 색상은 상관없고 맛이야 똑같을텐데 굳이... 라고 생각하고 아무조합이나 쓰게되지만

이게 두고두고 불편하게 보일때가 생기면 다른 색상을 또 사게 됩니다 

딱 맞아 떨어지는 그만큼 만족감이 좋을때가 없죠 ㅎㅎ

두번째는 일관성 입니다

아!! 이거 요 액상에 참 좋네? 그럼 다른 액상은 어떨까 라는 궁금증이 생기면 

보통은 그냥 덮어 드립해서 맛을 보기도 하고 다시 하프빌드로 새로 맛을 보기도 합니다

만일 새로운 액상도 참 괜찮았다는 생각이 들면

그땐 두개, 세개가 필요한 순간이 옵니다

저는 ZN07 와이어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일년에 한롤 살까 말까 할 정도로 사용빈도가 극히 적은 와이어입니다

오히려 칸탈로 쓰다가 가끔 소봉 입퓨클로 빌드하는 소봉 와이어 보다도 사용량이 적은 와이어 중 하나인데

없어서는 안될 와이어 이기도 합니다

이유는 오로지 버라지 싱글 드리퍼 때문입니다

좋아하지 않는 와이어 셋팅임에도

버라지에는 ZN07 3미리 가이드 5랩 0.2옴 / 3.5볼트 / 65와트 셋팅이 싱글임에도 듀얼같은 뉘앙스를 주기에

즐겨쓰는 드리퍼 입니다

이런 경우 두개 세개를 쓰게 되는 경우가 되는거죠

반면 새로운 또는 RTA나 RDA에 이제 막 알아가고 다수의 무화기를 경험하기 전에 두개 세개를 구비하는건 

낭비라고 생각하는 사람 중 하나입니다

뭔가에 있어 주관이 생기고 어느정도 확고한 방향이 있을땐 중복사용 만큼 편한게 없기도 하구요

버라지 말고도 두세개씩 쓰는 무화기가 꽤 있습니다

칼리v2 듀얼 / 포비아 v1 듀얼 / 카이푼 라이트 2019 / 드바루 / 도기스타일 / 드루가2 듀얼 / 군25 듀얼

이쯤이면 되겠다 싶어 주력으로 삼는 기기외엔 그냥 재미인거죠

베이핑이 뭐 하나로 끝나는게 아니고 이거 저거 여러가지 써보고 즐기는 것도 재미고 취미기에

기준점은 잡아두고 가끔 땡기는걸 하나둘씩 사서 써보고 방출도 하고 그런 재미 아니겠습니까 ㅎㅎ

무튼 

지금 당장 좋아보이고 좋다고 느껴진다고 추가 구매를 하시는 것 보다는

일단 하나 써보고 텀을 두고 다른 것들도 경험하고 사용해보고 하다가 

그거만한게 없었다 싶을때 중복구매를 하셔도 좋을 것 같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실제로 저도 한번에 두개/세개를 다 산 경험은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출시때 하나 사고 단종되고 재고로 남은거 겨우 구한적도 있었고 그랬네요

남은 주말 마무리 잘 하시고 

날이 춥습니다 따뜻하니 방바닥이 꿀같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