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러비벺입니다. 세상에 참 다양한 사람들이 있고, 그러려니 하고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나름 익명커뮤니티 기운에 뽕 좀 받으셨는지 선을 넘으시네요. 최소한 좋은 분들과 나누고 있는 추억을 왜곡시키고 싶진 않은 마음으로, 덕분에 소중한 시간 투자해서 글 씁니다 '대구똥이'님.

이전에 나눔 주신 분과 대면하여 만나 가벼운 인사를 나눴고, 이후 감사한 마음에 따로 카톡으로 상품권을 보내드리고 몇 마디 담소를 나누며, 혹여 이후 재나눔 및 판매와 관련하여 나눔자님께서 관대하게 '승낙'해주셨습니다. 나눔받은 여러가지 것들이 고전제품들이더군요. 19년도에 금연을 위해 베이핑을 입문하여 리빌드까지 빠지게 된 1인으로서 좋은 경험이 됐습니다. 너무 노후된 것은 건강상 과감히 버리고, 나눔 기기들을 경험해보고, 이후 비라플, 하달리, q14, 쥴을 나눔하고, 다른 것들은 지금까지 매우 잘 사용하는 중입니다.

나눔자분께 승낙을 받아놓은 상태였기 때문에 'vt75나노' 라는 기기를 트게에 올렸고, 몇분 뒤 똥이님께서 "나눔받은 제품 재판매하면 안되죠." 라는 댓글을 주셨습니다. 그 시점에서 구차하게 나눔자분께 승낙을 받아서 올렸다는 둥  해명같은 말까지 해가면서 판매할 마음도 없었고, 개임적인 승낙보단 어찌됐든 이베이프라는 큰 틀의 규칙상 나눔품의 판매는 금지인 것을 알고 있기에, 대댓글로 "내리겠습니다" 말씀드리고 글을 내리려던 찰나에 "이미 많이 파셨던데요.." 라고 하시더군요. 제가 다른 것들을 판매한 적이 있었나요?ㅎㅎ 근거 없는 말씀에 순간 시비로 다가왔지만 그냥 그러려니 하고 글을 내렸습니다(제 게시글 중 "삭제합니다" 글이 내린 vt75나노 판매글입니다.).

개인간의 승낙을 떠나 큰 테두리의 규칙에 어긋났다는 것은 인지하고 있고, 죄송합니다. 판매글에 한 줄 언급이라도 했다면 이렇게까지 되진 않았을 텐데, 최선의 행동이 아니었다는 점에 스스로 아쉽습니다. 죄송합니다.

대구똥이님, 모든 일이 선생님의 논리대로 흘러가지는 않습니다. 판매글에 댓글로 의견을 주신 점을 감사하게 생각했고, 저와 나눔자분의 개인적인 연락을 모르셨을 것을 고려하여 좋은 피드백을 받아들이고 거부감 없이 시정했습니다. 근데 커뮤니티를 이용하며 조심하셔야 할 부분을 간과하신 것 같습니다.

저는 선생님이 누군지 모르고, 저를 어떻게 생각하시든 개의치 않습니다. 댓글들을 보니 이베이프 활동을 간간이 해오면서 연이 닿은 좋은 분들의 댓글들이 많이 보이네요. 막상 직접 당해보니 바로잡을 건 잡아야 하는 생각에 긴 글을 썼습니다. 확실한 정황을 모르시는 상태로 정의의 사도인마냥 잔잔한 커뮤니티에 흙탕물을 만드시는 거... 조심하셔야 하지 않을까 하네요. 저도 일개 회원 중 하나에 불과하지만, 개인적으로 좋은 분들과의 온라인 유대감에 피해가 온 것 같아 감히 의견을 내세워봅니다. 선생님 입장에서 피해자가 생기지 않기 위해 선뜻 공론화를 하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공론화 좋죠, 뉴스처럼요. 뉴스도 아는 만큼 거를 것은 거르면서 들어야 하지 않습니까. 결과적으로 건전한 공론화는 아니었던 것 같네요. 이만 마치며, 이해 되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의 즐거운 이베이프 활동을 위해 추가적인 언쟁은 없었으면 합니다.

(혹시나 더 의심하실까봐 하나 더 있는 판완글 내용 사진으로 첨부해봅니다; 기어, 버쩜오, 스웨그2, 드립팁들 모두 제가 '직접' 구하고 구매했던 제품들입니다. 쓰면서도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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