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담의 시작이 올드한 듀얼 입흡 RTA  오키드V4 였고

당연히 폐흡으로 올라가면서 당연스레 듀얼 드리퍼를 즐겨썼었습니다

그땐 그 듀얼 드리퍼의 맛이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 원래 이 맛에 듀얼 드리퍼를 먹는거 아니야?" 라고 물어볼 필요도 없는 

늘 밥과 반찬을 먹드시 당연하게도 여겼던 것들이 

언젠가부터 조금 귀찮아지기 시작했고 바텀피더를 적응하면서 배터리와의 조율과 휴대성

사이즈 와 메인터넌스에 장점을 알게되면서 

싱글드리퍼를 갈구하게 됩니다

징검다리 건너뛰듯 다 뛰어넘어서

현재를 말하자면 수많은 폐흡용 싱글드리퍼를 사들이고 빌드하고 방출하고 또 사들이고를 반복하다가

결국 마지막엔 손위에 남은 싱글드리퍼 딱 두가지 

전형적인 좀 시원하고 개방감있는 흡압에 발열/맛/누수 모두를 만족시기는 기기들이었습니다

아스모더스 버라지 ( ZN07 빌드 기반 ) 클라우드 체이싱 성격

와 리로드S ( ZN08 빌드 기반 ) 플레이버 체이싱 성격

아무리 삽질을 하고 또 해도 이 두가지의 굴레를 벗어나기 힘든 싱글 드리퍼의 한계를 깨닳습니다

매번 새로운걸 접하고 이거 좋다 라며 위에 두가지를 이제 놔줘도 되지 않느냐고 생각을 잠깐 하게되지만

결국은 또 다시 제자리를 반복합니다

얼마전 해외직구한 드리퍼가 도착을 했습니다 

얼마전 기기를 몇가지 정리하면서 같이 봉동하려 했는데 구매자분께서 다른 조합이 있으시다고 해서

다행이 제 손에 남게됐는데

취향이 듀얼드리퍼라 싱글은 다시 쓸 일 없겠지 싶어 아쉽지만 보내려 했었기도 했고

산만한 분위기에 단 한번 테스트 대충하고 아 좋네 ~ 라고만 하고 건성으로 지나갔던 이유도 있었습니다

어차피 남은거 18650 맥에 올려써야지 싶어서 다시 빌드를 올리며

소개할까 합니다

뎀베이프의 Nitrous 

빌드덱은 아래와 같이 포스트리스 듀얼겸용 빌드덱입니다

22미리 ( 뷰티링 포함 24미리 ) 에 듀얼은 좀 과하다 싶었고 어쩌면 불덩이를 입에 대고 살지 않을까 생각에 시도조차 해보지 않았습니다

빌드 난이도는 최고의 심플입니다. 그냥 간단합니다

ZN08 을 적당길이 잘라 3미리 가이드로 5바퀴를 감고나서

패키지에 제공되는 코일 다리 컷팅툴로 5미리 컷팅을 하고나면 끝입니다

포스트에 코일을 얼마나 띄우냐 마냐 이런거 고민없이 5미리 컷팅 후 포스트덱에 끝까지 밀어넣고 단단히 고정만 하면 됩니다

탑갭이 올라갔을때의 위치를 보고 가운데 자리 센터만 잡아주면 끝입니다

에어홀 링으로 취향따라 맞추고 사용하면 됩니다

( 저는 하단 3홀만 사용합니다 )

이게 무슨 차이로 거창한 제목을 이끌었는지 설명을 드려보자면

일단 리로드는 선명합니다 하지만 흡입 증기가 상당히 날카로운 느낌을 많이 줍니다

목에 부담도 더러 주지만 목을 긁어대는 느낌을 자주 줍니다

버라지는 진하고 부드럽습니다 

하지만 리로드 만큼 쨍한 맛은 떨어집니다

또한 무화기 자체가 조금 하드한 빌드를 요구하는 관계로 ZN07 빌드로 운용시 바텀은 상관없을 수 있지만

드립용으로 사용할땐 액상 드립 횟수가 자주 옵니다 액상 소모가 조금 더 많다는 의미입니다

더더군다나 고정흡압인 이유로 때때로는 흡압에 관해서 조금 아쉬울때가 있기도 합니다 

마지막 

니트로우스 선명합니다 그리고 부드럽습니다 

리로드 만큼 선명하고 진합니다 근데 부드럽습니다 

흡압 역시 범위가 넓어 자유도 또한 좋습니다

그리고 22미리 이기에 작은 바텀에도 조합이 좋고 

뷰티링으로 24미리 기기에도 매칭이 좋습니다 

차분한 상태로 빌드를 올리고 여러가지를 테스트하는 동안

머릿속에 떠나지 않는 생각이 그거더군요

아쉽지만 이젠 버라지도 리로드도 왠만해선 쓸 일 없을지도 모르겠네..

현재 싱글은 모두 패키징에 포장해서 모두 보관중인 상태입니다

두발기기위에 올라가 있는 드루가2나 맥에 물린 케네디25 

가끔 꺼내쓰는 포비아v1 / 칼리v2 이런 듀얼만 쓰고있는데

싱글드리퍼로는 유일하게 셋팅을 해서 책상위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궁금해하시던 분께 강력히 추천을 드립니다 

추천 에어홀 셋팅은 하단3개 + 상단 1개 / 하단3개 << 요정도가 딱 좋네요

이상입니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