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기라 불렸던 케네디25 RDA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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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상이 새로 도착한김에 하프빌드를 했습니다
하는김에 간략한 소개를 해보고자 포스팅을 남겨봅니다
어떤 드리퍼든 기준이 되는 빌드가 있습니다
개발당시 기준으로 삼았던 와이어 규격이라던지 가장 적합한 빌드입니다
보통 기성제품 같은 경우 코일을 같이 동봉해주는 구성품이 있는 드리퍼는 대부분 그 코일이 가장 잘 맞는다고 보시면 되지만
그런 관련 정보가 없는 드리퍼의 경우는 구매자가 직접 적합한 빌드를 찾아서 써야합니다
때문에 ZN07 와이어 기반의 드리퍼에 ZN08 빌드를 올려서 실망했다느니 기대이하 라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의외로 그런 케이스가 주변에 많습니다
케네디25는 ZN07 또는 비슷한 스펙의 에일리언 코일을 기준으로 만들어진 드리퍼입니다
그래서 국민빌드라 여겨지는 ZN08 듀얼로 아무리 빌드를 기가막히게 한다해도 맹탕 무화 뻐끔뻐끔이 됩니다
일단 사전 정보는 여기까지 하고 하프를 진행합니다
치직치직~ 몇번해서 슬러지를 태워 날려주고 깨끗하게 물로 행궈냅니다
바닥에 텔루리움 카퍼 똥꼬핀이 보입니다
간단히 핫스팟 테스트를 하고
세척하고 난 덱 내부의 습기를 날려줍니다
* 무화기 먼저 체결 > 배터리 체결 순서는 꼭 몸에 익히셔야 합니다
( 하단의 버튼부 체결시 너무 새게 조이면 배터리 +극이 함몰되는 경우가 있으니 맥의 체결방식에 따라 주의가 필요합니다 )
** +극 배꼽이 약간이라도 함몰된 배터리가 있다면 되도록이면 맥모드 밴팅홀 위치에 상관없이
+극을 하단 버튼부로 쓰시길 바랍니다
ZN07 - 3미리 가이드 - 5랩 - 듀얼 ( 다리길이 최대한 넉넉하게 잡아서 ) 타겟은 0.11~0.12옴 입니다
보통은 0.11옴에서 마무리됩니다
핫스팟을 확인하고
솜을 넣습니다
액상을 충분히 젹셔주고
공기흡입량이 많은 드리퍼는 잔솜 살짝 태워주면 결로나 슬러지가 누적되는 밀집 정도가 약간은 균일해집니다
빌드가 굵은 와이어 기반이라
한번 코일 자리 잡아두면 왠만해선 변형이 오질 않습니다
솜을 좀 빡빡하게 넣었다 싶을때도 코일은 단단하게 버티고 있게됩니다
하부 에어홀의 단점인 오버드립은 그리 큰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설명을 좀 하자면..
보통 싱글드리퍼에 ZN07 까지 올라간 드리퍼의 경우 대부분은 입속으로 밀려들어오는 증기의 열기를 감당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그렇게 셋팅해서 쓸 수 있는 싱글드리퍼도 많지 않습니다
드리퍼에 비해 와이어 셋팅이 너무 과했을때 그런 경우가 생깁니다
하물며 싱글이 그런 경우가 있는데 ZN07 듀얼이라니.. 이거 사람이 쓰라고 만든게 맞는거야? 싶을테지만
마치 한때 스택으로 사용했던 맥모드 느낌을 단번에 받게됩니다
걱정과 달리 뜨겁지 않습니다 / 손위에서 간단히 쓸 수 있는 한발 기기 기준으로 이만큼의 진하기와 부드러움은 없다고 감히 말 할 수 있습니다
ZN08 듀얼 빌드 드리퍼 2개를 같이 쓰지만
케네디25를 물고나면 옆에 있는 ZN08 듀얼은 그냥 싱글느낌이 납니다
드리퍼가 좀 긴게 단점이겠지만 덕분에 뜨겁지 않게 쾌적하게 베이핑을 할 수 있습니다
또 한가지 헐렁한 고정흡압이 사전정보 없이 ZN08 듀얼 올렸을때는 그냥 허공을 떠도는 맹탕이었는데
ZN07 듀얼로 딱 맞아떨어지면 언제 그랬냐는 듯 딱 적당해 집니다
코일 높낮이로 에어홀 입구를 막아서 어느정도는 조절이 가능한데
그부분은 특별히 신경쓰고 고려하지 않아도 적당히 좋은 정도입니다
ZN07 듀얼빌드 또는 그에 상응하는 하드한 빌드를 염두에 둔 맥모드 상단에 밴팅홀의 과함의 이유도
일반 304서스에 비해 고가인 316서스를 사용해서 만든 무화기와 맥모드
통전부 텔루리움 카퍼의 사용은 이 드리퍼가 제대로 돌아가기 위해 맞물려 셋팅해놓은 배려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플레이버 + 클라우드 체이싱 두가지 면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드리퍼입니다
왜 케네디 기기들을 두세개씩 쓰는지 이해 못했었는데
이젠 얼핏 지나가다 봐왔던 그 분들이 부럽습니다 ㅎㅎ
이상입니닷
댓글 18건
내가페페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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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습니까~~~^^ |
253tessar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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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페페다시크하게 기기를 집어든다
한모금 쑥~빨아들인다 입에서 땐 기기를 깔아본다 다시 한번 베이핑 한다 입맛을 몇번 쩝쩝거리며 다시더니 한마디 한다 와..씨 이거 뭐야? |
내가페페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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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tessar입맛만 버리신겁니다~~~^^
이제 다른 RDA는 싱거울듯...ㅜㅜ |
코리테일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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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케네디는 특수 코일 탄생전에 발매가 되었는데 25미리 기준으로zn07을 위해 만들어 졋다는 건가요?
제가 차안에서 폰으로 본문을 읽어서 잘못이해한걸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특수코일 을 지금의 수준까지 발전할수 있게 한 드리퍼는 goon rda라고 생각해요 당시로선 혁신에 가까운 클램프덱의 개발로 와이어 굵기 넓이에 제약이 크게없이 체결이 가능해졋기에 말이죠 현재는 멕 이나 듀얼 드리퍼 , 서브옴 ,클라우드 체이싱 이런걸 하진 않지만 한때 정말 좋아하고 돈도 많이 써봤기에 이런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253님의 포스팅이 정말 좋네요 종종 포스팅 부탁드립니다 ^^ |
253tessar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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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페페다액상을 항상 여기에만 먹을수는 없는데 빌드할때마다 사실 큰 고민입니다 |
253tessar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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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테일러아 그건 지금 기준으로 대입했을때를 나름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한거고
당시엔 거의 08와이어 빌드 볼트가변이나 스택용으로 썼었죠 ( 2016년 그때도 07/08/09 등 특수 와이어는 있었습니다 ) 감사합니다 종종 남기고는 있는데 이게 재밌을런지는 모르겠습니다 ㅎㅎ |
도일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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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단점은 드립팁? ㅎㅎ 대부분 교체하고 쓰는거 같더라구요~
유익한 정보 감사합니다^^ |
253tessar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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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일출참 이게 애매해요 ㅋㅋ 낮은거 쓰자니 좀 불편하고 긴거 쓰자니 바보같은 느낌이고 ㅋㅋ |
thexder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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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짜면 누수나는거 아닙니까? ㄷㄷ |
253tessar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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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xder납니다 ㅎㅎ 적당히 << 요게 어렵지만
직드랍 좀 해부신 분들은 그 감을 좀 아시죠 |
시원한코코넛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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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rda쓰게되면 참조할게요.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동전탑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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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A의 공기 유입량, 유입압, 내부 공간 등에 따라 와이어의 세팅을 달리해 줄 필요성을 다시금 크게 느낍니다..! |
똥개주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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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n07 5바퀴 듀얼...ㄷㄷ 램프업 괜찮나요? |
253tessar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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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tessar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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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탑그쵸 근데 그게 딱 봐서는 알수 없는거라 참 애매합니다 |
253tessar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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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개주인08 듀얼보다야 좀 더딘감이 있습니다
늘 베이핑 전에 손에서 1~2초 예비램프업 하고 쓰는 버릇이 있어서 사용상 불편함은 전혀 없습니다 |
아기상어라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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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디는 멕도 멕이지만 RDA가 정말 명기로 인정받았었죠ㅎㅎ
출시된지 상당한 시간이 지났지만 최근까지도 해외 유투버들이 뽑는 최고의 RDA리스트에 항상 언급되었으니까요. 전문적으로는 아니지만 취미로 리뷰를 작성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기기나 액상보다도 무화기 리뷰가 가장 힘듭니다. 코일의 종류나 위치, 저항값셋팅, 솜양, 윅킹 등등 변수가 많고 그렇기에 한달, 못해도 2~3주간 십수번의 빌드 과정을 거쳐 신중히 파악하려 노력하는 편이에요. 단순히 첫느낌/첫인상 정도나 피드백을 주고받기 위한 느낀점 공유는 얼마든지 괜찮지만, 두세번의 제한된 빌드셋팅으로 무화기를 판단하고 평가하는 오류를 유저분들이 겪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리뷰어 분들은 더더욱이 그렇구요. 오늘도 재미난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253tessar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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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상어라뚠마음 가볍게 간단 소개 정도면 좀 가볍게 접근이 가능한데
막상 리뷰라고 한다면 그 말로 표현 못하는 영역의 표현 때문에 상당히 힘든것 같습니다 저는 그래서 리뷰는 못할 것 같습니다 ㅎㅎ 실제로 와이어가 가장 많이 소비되는 시점이 무화기 영입하고 적응하기전까지 엄청 소비하는거 같아요 저는 그냥 쭉 즐기기만 해야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좋은말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