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어머니 무릎수술을 하셨는데 무릎이라는 곳이라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돌아가신 아버지 뇌수술을 두번 하는것을 봤었기에 어머니에겐 별거 아닌투로 걱정말라고만 말했죠..

수술을 마치고 마취가 풀려 어머니께서 맨처음 하신 말씀이..

왜 깨어났지.. 이렇게 죽었어야 했는데.. 하시며 우시더군요..

전 너무 충격을 받았네요.. 내가 어떻게 해야하지? 내가 어떻게 혼자되신 어머니를 대했던건가? 일단 정신을 차리고 어머니 다시 잠드시면 안되기에 아무말도 못하고 옆에서 계속 깨우기만 했네요. 누나들은 옆에서 한없이 울며 어머니께 말을 걸고 있고..

어머니는 이제 양쪽 무릎수술을 마치고 재활중이신데 전 하는거라곤 일부러 밝게 매일 병원가는거 밖에 없네요..

하루종일 수술후 하신 말씀만 머리속을 맴돌고 가슴이 너무 아프네요.. 와이프한텐 내색을 안한다 해도 눈치는 챈거 같고..


에구 이상 잡글을 마칠께요 정리도 안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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