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맛표현
100점 만점 99점
드리퍼 쓰던 사람 입장에서 충격적인 수준은 아니고 그냥 최고 수준입니다.
솜 무화기에서 이 이상 맛을 뽑기는 어렵다고 봐요.
기성 0.5옴 코일이나 입호흡 기기 정도 쓰시다 충격 받으실 수도 있겠네요.

2. 드립
측면 에어홀 누수 때문에 조금 걱정이 있었는데 누수 관련해서는 안심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유니콘 공병으로 9방울 정도 넣는데 여태껏 누수는 한번도 없었어요.
드리퍼를 사용할 때 액상을 골고루 묻히기 위해서 항상 캡을 열고 액상을 묻혔는데요.
싱글 드리퍼라 당연한 얘기지만 하달리는 드립팁과 코일위치가 완전히 직선상이라 액상을 그냥 드립팁에 때려 박아도 코일에 곧장 묻게 되어서 축축하고 풍부한 베이핑이 가능합니다.
이거 드리퍼 쓰시는 분들 중에 예민하신 분들은 100% 공감하실 것 같네요.

3. 사용감
SXK발 클론인데 오링이 심각하게(못 쓸 정도) 빡빡해서 다른 오링으로 교체했습니다.
오링 외에도 캡과 덱의 단차가 없다시피 해서 에어홀 조절시 굉장히 빡빡합니다. 좀 당황스러워서 확인해봤는데 원본도 그렇더군요.
에어홀은 굉장히 정숙합니다. 비슷한 구조의 나르다가 휘슬소리로 이슈가 많았는데 아주 부드럽고 좋네요.
그리고 에어홀이 총 4개인데 카라플 정도 흡입부터 카5 풀개방 흡입 정도까지 조절 가능합니다.
널널한 입호흡 ~ 먹먹한 폐호흡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셋팅은 26/32 싸구려 클랩튼 0.65옴 35와트입니다.
제가 사용해 본 기기들 중에는 맛이 가장 좋네요.
많은 리뷰어들이 2016 베스트 RDA 중 하나로 꼽던데 사용해보니 어느 정도 공감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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