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장 핫한 무화기 중 하나가 바로 앰비션모드에서 제작한 리플리 RDTA일거 같아요^^

비엔 사장님 말씀으로는 입고시키기만 하면 연일 품절을 기록하고 있다고 하더라구요ㅎㅎㅎ

기존의 RDTA 무화기들에 아래 탱크에 솜이나 메쉬를 내려 액상을 위로 끌어올리는 방식이었던 반면

리플리는 스테인레스 튜브관을 사용하여 모세관 방식의 액상유입을 통해 솜에 액상을 유입하는

아주 신박하면서도 독창적이고 도전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는 무화기에요.

여담이지만 이전작들과 크게 달라진거 없는 구조를 가지고 신제품이랍시고 내놓는 제품들보다,

전혀 독창적이지 않은 4~5년전 덱을 가지고 그 어떤 기술도입없이 디자인만 바꿔 출시하는 값비싼 모더 무화기들보다

이런 앰비션모드의 도전적이고 독창적인 시도를 높이 평가하고 싶어요.

도전과 시도 없이는 그 어떤 발전도 없다고 생각하니까요^^

국내 출시 및 판매가 진행된지 꽤나 많은 시간이 지났는데 트게에서도 물건을 잘 볼수 없는걸 보면

구매하신 유저분들의 만족도 또한 상당히 높지않나 조심스레 예상해봅니다.

아무튼 리플리RDTA의 관건은 스테인레스 튜브관이 얼마나 액상을 덱의 솜으로 잘 끌어올려 주느냐인데

초기 몇번은 정상적으로 사용이 가능했지만, 풀 세척 후 다시 빌드를 진행했을때 

튜브관에 마중물을 충분히 넣어주어도 베이핑 시 튜브관이 액상을 잘 못끌어올려 솜이 드라이해지는 경험을 하게되었어요.

리플리를 사용중인 지인분께 문의해보니 같은 애로사항을 겪고 계심을 확인하고 구매처인 비엔베이프 사장님께 해당내용을 문의드렸는데

확인결과 빌드 시 유의해야하는 주의사항과 순서가 있더라구요^^

혹시나 저와 같은 애로사항을 겪으시는 분이 계실까 비엔사장님께 받은 작은 빌드팁을 조심스레 공유드립니다.

※ 풀 세척 및 코일체결 & 핫스팟 작업 후

1. 액상유입구를 통해 아래 탱크에 액상을 어느정도 넣어준다.

2. 탱크에 액상이 어느정도 들어있는 상태에서 양쪽 스테인레스 튜브관에 마중물을 충분히 넣어준다.

(액상이 튜브관을 가득 채우고 위로 살짝 올라올 정도로)

3. 이때 아래 탱크에 잠겨있는 튜브관 끝에서 기포방울이 올라오는것을 확인한다.

4. 액상유입구를 통해 마저 액상을 주입하고 주입이 끝나면 빠르게 액상리필 플러그(마개)를 닫아준다.

5. 액상유입구 맞은편에 위치한 작은 구멍에 액상이 맺혀있진 않은지 확인하고, 맻혀있다면 휴지로 잘 닦아준다.

(이 작은구멍은 탱크내부의 압력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한 구멍인데 이쪽에 액상이 맻혀있으면 작은 막이 형성되어 탱크안의 공기가 빠져나오지 못하게 되고, 탱크 내부의 공기가 빠져나오지 못해 스테인레스 튜브관 역시 제 역할을 못하게 됨)

이 아무것도 아닌거 같은 작은 부분과 순서를 유의하며 다시 빌드를 진행해보니

역시나 스테인레스 튜브관이 제 역할을 하며 액상을 솜으로 잘 끌어올려 주더군요^^ 

약 1~2주 후 리뷰작성을 목표로 열심히 사용중인데, 지금까지는 딱 하나의 단점(오링핏감)만 제외하고는 아주 만족스럽게 사용중입니다ㅎㅎㅎ

제품 판매 후에도 문의사항에 항상 친절하고 성심성의껏 답변해주시는 비엔베이프 사장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다들 남은 일요일 저녁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