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놈의 기변병 때문에 미치겠네요.
본문
단통법 시행전에 휴대폰으로도 이랬었는데 사람은 원래 다 그런건지 제가 이상한건지 구형 신형 상관 없이 무조건 새 기기에만 관심이 가네요.
거진 일주일에 하나씩 사고 팔아재끼는 것 같은데 사고 싶은 게 줄기는 커녕 늘어만 납니다.
하다 못해 공병도 매번 새 모양 찾아서 돌아다니고 공병 때문에 배대지 쓰는 지경까지 이르렀는데 이 열정으로 제 분야에서 몰두했으면 지금쯤 논문을 몇개는 썼을 것 같습니다.
가장 맘에 드는 구성으로 새로 사서 써봐도 2주 쓰면 못생겨 보이니 이거 전담을 그냥 꽁초나 편의점 라이터 정도로 여기든지 해야지 멈추기가 힘드네요.
특히 유튜브 리뷰어들 기기들 깔맞춤 해놓은 것 보면 매번 눈 돌아가는데 그냥 필요한 스댕 색상 기기들 하나씩만 사고 웬만하면 그냥 만족해야겠습니다.
(진짜 Grimmgreen 너 이 놈아 ㅠㅠ....)
근 몇달은 정신이 더 나갔는지 써보지도 않은 기기를 색상별로 2개씩 사는 이상한 벽이 도져서 트게에 미개봉으로 판 제품도 한두개가 아니네요.
그만 사고 싶어서 기기를 하나 더 산다는 게 어처구니 없지만 이제 정말 필요한 것만 사야될 것 같습니다.
그냥 휴일 새벽에 혼자 기기들 물티슈로 닦다가 처량해져서 현자타임이 좀 심하게 온 것 같은데 비슷한 취미 갖고 있는 분들 계시는 곳에 푸념 한번 남기고 갑니다.
다들 새로 오는 한 주 알차게 잘 보내시길...
댓글 10건
어피치님의 댓글

|
저도 돌겠습니다...데리온166을 끝으로 멈출 수 있겠다 싶었는데 뭘 사야겠는지도 모르겠는데도 그냥 새로운 더 좋은 기기를 사고 싶은 뽐이 옵니다... 수중에 돈이 없어야 이 뽐이 끝날라봅니다... |
마른멸치님의 댓글

![]() |
Bmi같은 내부마감 또한 정평이 나있는 기기로 가시는것도..
엄청나게 다양한 기기들이 많이 출시되는것같은데, 그중에 내부적인 마감(납땜, 실리콘 범벅, 열배출X) 등등... 이런 기본적인 것들에 많이 미달되는 제품들이 많은것같더라구요.. 아무리 이뻐도 기본적인 내구성이나 마감이 별로인 기기들은 이상하게 눈에 잘 안둘어오더군요; 아직 구해보진 못했지만 브미 클론이 요즘 아주 땡깁니다×_+ 몇년이 지나도 잘 밀어주는 튼튼한 기기가 너무 좋아요~ |
하루3갑님의 댓글

|
이것저것 써보다 보면 뭔가 그놈이
그놈같고 뭐 이런 느낌이 들때가 있어요 제가 요즘 그러해서 현자타임 입니다 사고 싶은 맘은 굴뚝인데!!! 신박한게 안보입니다 아마도 좀있음 님도 저와같은 현상이 올겁니다 |
꽃남방님의 댓글

|
저도 20여년 동안 수많은 취미에 들어간 장비병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는데 요즘은 전담 때문에...
그래도 전담은 계속 옆에서 감시하고 못사게 하는 사람이 있어서 좀 덜하네요. ㅋ |
라거펠트님의 댓글

|
@하루3갑플라스크
어떤가요? ㅎ |
vapekoo님의 댓글

|
기기에 심취하느냐..액상에 심취하느냐..아님 둘 다 빠지느냐.. 이거 완전 개미지옥이죠. 이벺을 떠나야되는 겁니다..ㅋㅋ ㅋㅋㅋ |
펠릭스님의 댓글

|
아무리 좋은것도 새로운것을 이길 순 없습니다.ㅋㅋ |
applePie님의 댓글

|
저도 스목 에일리언이면 모드기기는 끝이다 했는데 눈떠보니 캉얼 드립박스가 손에 있엇다죠... |
나태한목소리님의 댓글

|
다 그런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귀차니즘이 저처럼 심하게 오면 2일 정도 써보다가 서랍행 되더군요 ㅠㅠ |
가변대장님의 댓글

|
미친척하고 피코에 빠져들었다가 지금은 12개의 피코를 보유중이라...ㅜㅜ 이거 개미지옥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