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원래 몸이 상당히 안좋습니다.

그냥 연초 안피려고 피고있기는 한데, 그래도 이번엔 정말 진짜 끊어야 하나 고민중입니다. 

가족력도 있는데다가 어렸을때부터 스트레스에 더럽게 민감했는데

혈압을 재보니 스트레스를 받거나 운동을하면 최고혈압이 아무렇지도 않게 180 대까지 뛰더라구요.

그리곤 머리가 아프길래 재봤더니 평소 혈압도 150~160 왔다 갔다 합니다.

그래서 혈압약 먹습니다. 이게 2년정도 되었네요.

그러더니 이번엔 당뇨가 ㅡㅡ;;

최초로 발견했을때 수치는 600 을 넘나들고 있었습니다.

일반인이 식후2 시간후 수치가 200 이하여야한다는데 의사말로는 이러다가 진짜 죽을수도 있으니 조심하라고 하더군요.

당뇨약 추가. 1년.

오늘 설쇠고 와서 쟀는데 수치가 400 정도 뜹니다 ;; 약먹은건데도. 

사실 이유는 알만한게, 1년동안 체중이 20키로 이상 쪘습니다...

그래서 사실 체중을 빼면 거의 대부분 해결된 문제긴 합니다만

이쯤되면 관리하는동안 베이핑도 끊어야되나 좀 난감하네요.

후...한심합니다. 제가 나이가 많아서 몸이 망가지는 시기였다면 그나마 덜했겠는데

이제 20대 중반인데 몸이 이따위라 가족들한테도 따가운 눈치를 받네요.

이상 몸 개판된 20대의 하소연입니다.

베이핑하시는 분들이 보기에도 아니다 싶으면 끊으라고 해주시고

다른 방법이 있다면 조언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