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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in the 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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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father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1-11-17 20:23 555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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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의 장점은...


- 저렴해서 실패에 대한 리스크가 적다.


- 내맘대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가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유저의 입맛에 최적화되고 검증된 기성액상에 못 미치는 부분이 적지가 않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담그는 이유는 내 입맛을 찾아서... 인 부분이 크기도 합니다.


주력액상이 없는 건 아니지만 더 찾고픈 마음에 시작한 이 작은 여정은 아직도 진행중입니다.


처음엔 업체에서 최적의 비율로 맞춰 판매하는 프리믹스에 의존했는데 만족감이 절반이 되질 않아 그냥 단일향료들을 사 모읍니다.


중간중간 국내에는 없거나 품절 난 향료는 해외구매를 할까 싶은 시점인데요. (알로에베라, 몇몇 inawera 향료들)



이미 갓프로김장러선뱃님들의 흔적을 따라 레시피게시판을 참고하고 이리퀴드나 올더플레이버스를 참고해서 사용한 향료구성들을 보고 


내게 맞겠다 싶은 걸로 담궈 놓았는데...


그 사이즈가 처음엔 100ml단위로 담궜는데 실패하면 향료값도 아깝지만 니코니코니가 너무도 아까워 언젠가부턴 60ml로 담급니다. ㅜㅜ


성공하는 건 차후 대용량으로 담구는 걸로 기약하고.... (이미 취향 잡고 노하우 담아 리터 단위 담그시는 선뱃님들 존경함 ㅋ)



와중에 깨달았던 건...


- 진하게 먹고픈 마음에 향료의 비율을 용감하게 높이면 그 김장은 앞날이 불투명하다... 입니다.


비린맛, 쇠맛, 뭔가 마구 뭉개진 맛.... 종종 향료 비율이 5%인 김장이 연하다... 라는 느낌 없이 맛있었음을 확인하고 비로소 깨달았음.


- PG,VG의 비율은 신중하게... 입홉이라고 해서 무조건 PG의 비율을 올리면 안 된다... 라는 것.


- 숙성은 절대적이지만 절대적이지 않기도 하다. 향료의 숫자와 종류에 따라 천차만별... 그러나 숙성해서 손해 나는 경우는 많지 않더라... 입니다.




대략 성공률 60%로 아직 많이 헤매고 있죠. 태반이 아직도 숙성중인.


오늘 뭘 담그고 잘까... 가 하루의 일과가 되었습니다.


사진은 뉴비김장러의 두 달 간의 결과물이며 이만 줄입니다. 





추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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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5

전담초보예용님의 댓글

전담초보예용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회원아이콘 질게 질문글에도 성심넘치는 답변을 달아주시더니
또 이렇게 전린이에게 도움이 되는 글도 써주시니 너무 감사합니당.

쑤카님의 댓글

쑤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회원아이콘 본인요청에 의해 블라인드 처리된 게시물입니다.

MKfather님의 댓글

MKfather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회원아이콘 @쑤카쑤카님 레시피 보고 SSP V2담궈놓고 기대가 큽니다. ㅋ
말보로퍼플도 숙성중이긴 한데 RY4asian의 그 강력한 향ㅋㅋ이 좀 맘에 걸려요.
말씀 감사합니다.ㅎ

쑤카님의 댓글

쑤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회원아이콘 본인요청에 의해 블라인드 처리된 게시물입니다.

원더우먼뿜뿜님의 댓글

원더우먼뿜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회원아이콘 저저저저저저는 30ml로 담그는데 ㅇㅅㅇ 김장이아니였어요 ㅋㅋㅋ
멋져요!!!!!!!!부러워요!!!!!!언제가 저도 그 감장액을 맛볼수잇음 좋겠어요 ㅎㅎ 화이팅!!

MKfather님의 댓글

MKfather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회원아이콘 @음메에에그래도 다품종으로 하니 날리는 향료와 니코가 줄어서 차라리 이게 낫더라구요. ㅎ
100ml단위로 하다 실패하면 변기와 싱크대만 배부른... ㅜㅜ

MKfather님의 댓글

MKfather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회원아이콘 @내가페페다ㅋㅋ 그런 말씀 하지 마시어요. ㅜㅜ
굇수님들이 보고 계십니다.
저 다품종 중에서 열 개만 건져 대용량 담그는게 목표에요. ㅎ

MKfather님의 댓글

MKfather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회원아이콘 @원더우먼뿜뿜아니에요. 30ml로 담그는게 효율면에선 훨씬 더 좋아요.
실패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ㅎㅎ
나중에 숙성 마치고 대용량 담게 되면 조금씩이라도 뿌려 볼께요. ㅋ

RnBholic님의 댓글

RnBholic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회원아이콘 와우 어차피 커스터마이징이라는게 대량의유져를위한이 아닌 개인의 입맛을위한거라.. 본인한테 맞는 레시피만 몇개 찾아도 대단하신겁니다.

MKfather님의 댓글

MKfather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회원아이콘 @쑤카읽어볼 내용이 많네요. 감사합니다. ㅎ
본문에 있는 내용인데 하나 여쭙고 싶은게...
위에도 언급된 RY4 ASIAN 같이 호불호를 부를 개성이 큰 향료의 기세를 꺾으려면... AAA, smooth, 아니면 MTS중에 효과를 볼만한 첨가물이 뭐가 있을까요?
이미 김장은 마친 상태이고 오래 경과되진 않았습니다.

쑤카님의 댓글

쑤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회원아이콘 본인요청에 의해 블라인드 처리된 게시물입니다.

RnBholic님의 댓글

RnBholic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회원아이콘 @MKfather김장이 기성보다 적게드는건사실이지만 그만큼시행착오로 나가는돈이 발생하여 처음엔적자일수있겟지만 길게보면 무조건 위너이지 않을까싶네요.. 저는 그냥 기성액상중에 젤 잘맞는거 몇개로 돌리는중이지만요 ㅠㅠ

MKfather님의 댓글

MKfather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회원아이콘 @RnBholic넵 현재까지 5개는 확실히 괜찮았는데 현재 보유중인 향료와 추가구입하는 향료들에서 5개만 더 건지길 간절하게 희망하고 있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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