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를 태우다 일회용 전자담배를 피워보고 발라리안으로 입문한지 4일차입니다.

전자담배를 피우다보니 미리 알아본 정보와 다르게 느껴지는 부분을 적어봅니다.

인터넷을 통해 사진으로 기기를 살펴보았습니다. 너무 크지않을까 걱정했는데, 직접 기기를 보니 생각보다 작아서 안심했습니다.

제가 구매한 발라리안은 터보 라이터보다 살짝 큰 정도? 물론 더 큰 것도 있고 작은 것도 있습니다.

일회용 전자담배와 일반 전자담배는 좀 다른 것 같습니다.

일회용 전자담배를 피우다 일반 전자담배로 바꿨을 때, 처음에는 한 호흡에 빨아들이는 연무량이 많아서인지 담배를 오랜만에 피울 때처럼 살짝 어지러움이 느껴지더군요. 물론 금방 적응됬습니다.

누수현상이 있다고 해서 걱정되었는데, 아직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 것인지는 몰라도 저는 전혀 없더군요. 기기의 차이가 있나봅니다.

기기의 선택은 그냥 제일 잘나가는 것으로 추천받아서 구매했습니다. 발라리안이 단맛을 잘 표현한다고 하던데, 솔직히 단맛이란 것이 어떤 것인지 상상이 안되더군요.

그런데 추천받은 알로에 액상을 피워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말 그래도 입안에 단맛이 돌더군요. 사탕을 먹은 것처럼 말입니다.

1옴과 0.6옴 중 저는 처음 기기에 끼워져있는 1옴을 사용중인데 0.6옴을 사용하면 도대체 얼마나 달지 가늠이 안됩니다.

첫날 약간의 어지러움과 함께 메스꺼움이 느껴졌는데 아마 너무 달아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단맛이 거의 없다는 모코 하와이를 구매해서 반반 섞어 사용해보니 메스꺼움이 느껴지지 않는 것을 보면 말입니다.

알로에와 모코 하와이를 섞은 것을 다 사용하고 모코 하와이만 따로 사용해보았는데, 저는 이것도 꽤 단맛이 난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평소에 단맛이 나는 음식을 잘 먹지 않다보니 단맛을 남들보다 더 크게 느끼는 것 같습니다.

혹시 저처럼 평소에 단 음식을 잘 드시지 않는 분들이라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액상의 경우 한통에 평균 30ml 정도라 구매한 액상이 취향이 아니라면 난감할 것 같습니다. 위에서 말했지만, 저도 추천받아 구입한 첫 액상이 그랬습니다. 한번 피워보고 구매할 수 없으니 많이 알아보고 구매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일단 전자담배에 굉장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냄새가 나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큽니다. 연기는 물론 손이나 옷에 냄새가 배지 않습니다.

아이코스의 경우 가면 갈수록 일반 연초와는 또 다른 불쾌한 냄새가 났는데 전자담배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집안에서 사용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물론 가족들이 연기 자체를 싫어한다면 안되겠지만요.

입이나 목이 쓰거나 텁텁하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갈증은 좀 납니다. 일단 저는 그렇습니다.

생각나는 것을 적다보니 좀 길어졌군요. 저도 완전히 전자담배 초보이지만 저처럼 새로 시작하실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