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쌍팔라이트님과 함께 경기도에서 지원해주는 3D CAD과정을 수강하고 있습니다.

이제 이틀차인데..오늘 뵌 쌍팔라이트님은 이틀 사이에 급 노화가 오신듯한(...)

저는 근 몇년간 1시간 이상은 절대로 안 신던 운동화를 하루종일 신다보니 발이 팅팅 부었습니다 ㅎㅎ

첫주차라 아직 교재가 안나와서 아침 9시~저녁5시 10분에 마치는데 다음주부터는 얄짤없이 아침9시~저녁9시까지 한다고 합니다.

하루라도 결석하면 큰일난다고 해서 지금도 약을 드링킹 하는데..다음주부터는 본격 약빨고(?)강의 듣게 생겼습니다.

그나마 교육장소인 두원공과대학 파주 캠퍼스가 집에서 차로 약 30분 거리라 저는 다닐만 한데

쌍팔라이트님은 편도 1시간 10분...정도 걸린다고 하시는군요(세상에)

게다가 졸업작품을 시작하면 9시가 아니라 밤 10시반까지도 하고 간다고들 합니다.

이걸 7월 21일까지 해야하는데...(특정 과정은 내년 1월까지 총 1년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쿨럭)

이틀만에 노곤~하네요;;

내일은 빨간날이니 쉬고, 모레는 병원에서 출장 나와서 학생들 건강검진도 해준다고 합니다.

심지어 첫날은 500여 문항의 빡센 인성검사도 해주고..

무료로 책도 주고, 교통비도 주고(쬐끔), 훈련비도 주고(찔끔), 학생증도 주고, 밥도 주는데 수명이 깎여나갈듯한 느낌이 듭니다.

수명이 좀 깎이긴 해도 멀쩡히 수료하면 취직도 100%시켜준다고 하구요.

통학하는 사람에 한해서 교육수당 + 교통비가 월 20만원이 나옵니다.

기숙사 사용하면 교통비 5만원 빠진 15만원이 나오구요.

즉 통학시 유류비나 버스비 생각 안하면 총 100만원을 받는다고 합니다.

20주 강의로 계산하고 4주 한달마다 돈을 주니..총 5번 돈을 준다고 합니다.

이제 고난의 시작이지만 아는 사람이 한명이라도 있는게 마음에 큰 의지가 되네요 ㅎㅎ

쉬는날 많은 5월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올 하반기에도 6개월 과정을 또 모집하는데...

현재 저처럼 기약없는 무직이시거나 새로운 취업 자리를 꿈꾸는 경기도 거주민 분들은 한번 도전해보실만 할 듯 합니다.

학교에서 먼곳에 거주하는 사람은 기숙사도 지원해주니 좋지요.

또한 경기도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도 비슷한 것들이 있다고 합니다.

주로 이공 계열 대학 내에 산학지원센터 혹은 산학협력센터등이 별도 건물로 들어와 있는 경우에 하는듯 하더군요.

제가 다니는 두원공과대학 파주캠퍼스는

마이컴, 자동화기기(둘 다 1년 과정), 캐드(3D, 2D 둘다 가르칩니다), 웹디자인, 피부 에스테틱(여성만) 과정이 있어요~

과정중에 계속 상담하고 하면서 이력서, 자소서, 포트폴리오도 만들어 준다고 하네요~+ㅁ+

항상 제 이력서가 난잡해서 고민이었는데 나이쓰!

광고 아닙니다..같이 피토하고 죽자는 이야깁니다(ㅋㅋㅋ)

앞으로는 시간에 쫓기다보니...글을 쓴다던지 하는게 꽤나 어려워질 느낌이 살살 듭니다.

덧 : 마이컴(임베디드) 지원한 친구들(여자도 꽤 있습니다.)을 보며 왠지 씁쓸한 느낌이..저도 10여년 전에는 마이컴쪽 엔지니어였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