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항상 담배에 불을 붙이고 두세 모금 빨면 손님이 온다.
2. 밥타임이 돼서 한 숟갈 뜨려고 하면 안 오던 손님들이 4드론
저글링마냥 뛰엄뛰엄 러쉬를 온다. 삼각김밥이나 라면이라고 예외는 없다.
3. 그렇게 널뛰기 식사를 끝내면 손님들이 귀신같이 끊긴다.
4. 그래서 이때다 싶어 식후땡을 하려고 나가서 담배에 불을
붙이거나 전담 전원을 켜면 어떻게 알았는지 손님들이 또 온다.
5. 계산대에 돈 던져주는 손놈한테 똑같이 잔돈이나 물건을
던져서 주면 싸가지 없다며 욕을 먹는다(...).
6. 의외로 결정장애를 많이 볼 수 있고, 진상취객 또한 많이 볼 수 있다.
7. 하지만 먹고 살려면 이거라도 해야 된다는 생각에
군대에서와 같은, 혹은 그 이상의 인내심을 갖고 매일같이
출근한다.

...5번 같은 경우는 돈 던져주면 전 계산대에 탁 내려놓고
마는데 솔직히 기분 겁나 더럽네요 매번ㅠㅠ

얼마 전에는 3일 연속 다 다른 취객들한테 시달렸고요.
심지어 그저께는 경찰도 불렀고요.

물론 알바생이 이상한 경우도 있지만 전 손님 한분한분께
친절히 대하는데도 진상이 오면 열이 뻗치네요ㅠㅠ

이상 야간 편돌이 드나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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