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잘못을 저질렀을 때,

그것이 악의를 품고 만든 일인지, 한 순간 헷갈렸거나 잘못 판단한 것인지를 막론하고

자신의 과오와 제대로 마주하는 법은 언제나 반성, 사과, 시정의 세 과정이면 충분합니다.

내 자존심이 무너질까 봐, 다른 이들이 나를 악인으로 볼까 봐, 내가 쌓아온 이미지, 미담, 선행의 뜻이 옅어질까 봐.

가끔은 잘못, 과오와 마주치는 것을 꺼려하고 도망치고 싶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미 알고 있습니다.

도망쳐서 도착한 곳에 낙원이란 있을 수 없는 법입니다.

용서를 구하지 않으니 평생 용서 받을 수도 없을 테고, 마음은 계속 불편해져만 가겠지요.

과거의 나와 직접 마주하신 뒤 더 나은 방향으로 가길 추구하시는 쪽이 훨씬 편하실 겁니다.

그게 더 멋진 일이고요.

도망치지 마세요.

스스로와 맞서 싸우고 승리하신 후, 더 나은 나를 보상으로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