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투버스에서 공구한 수어사이드버니 액상 2종.

드디어 수령했습니다.^^

3/3 주문하고, 공구 마감이 3/6 즈음이었으니.. 3주 조금 넘게 걸려서 수령한 셈이네요.

3/27 무니코가 맞는지 재확인하는 전화를 받았고, 통관료 3300원을 입금해 달라고 하길래 후다닥 입금.

       입금 완료 후 다시 전화해서 얘기하니, 월욜이라 물품이 많아서 내일 배송 출발할 가능성이 높다는 답변.

       ... 700 으로 시작하는 전화 번호이길래 쌩~ 하려다가 혹시나 하는 생각에 전화를 받았는데, 평상시 같았음

       바로 통화거절! 했을테고, 그럼 제 액상은 통관도 못되고 창고에서 쿨쿨. 할 뻔 했습니다.

      그리고, 통관료 입금 계좌 문자로 업체 정보를 확인해 보니 해외직구/배송대행 등을 주로 하는 '보내바다'로 되어있고.

      실제 물류 업체는 범한 판토스 더군요.

      범한 판토스는 원래는 LG 그룹 방계의 회사였는데 재작년에 LG상사에서 인수하면서 정식으로 LG그룹 계열사로 들어온 회사로

      기억 됩니다.

      뭐.. 시스템이나 규모나 괜찮은 편이지만, 문제는 개인 물류 보다는 기업 거래/물류 위주 (LG 그룹 물량을 몰아주기해서 덩치를

      키웠다는 얘기가 많았지요) 이다보니.. 개인 물류의 처리는 우선순위에서 밀린다는 얘기가 있더군요.

      3/26 (일) 도착해서, 3/27 (월) 오후에 연락받고 통관료 입금하고 다시 연락까지 했지만, 3/28 (화)에 창고를 빠져 나와서 우체국

      택배로 배송이 시작되었던 게 이런 배경인가 싶기도 하네요.

미국 동부의 폭설로 차질도 있었고, 그 동안 예상했었던 것 보다 꽤나 많은 시일이 소요되었지만.

액상의 포장이나 파손 방지를 위한 조치는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기대했던 만큼 상세한 주문 상태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는 것과 발생할 수 밖에 없는 통관료를 미리 공구 금액에 포함시켰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점입니다.

자.. 이제 남은 것은.

니코니코를 넣어 주고 잘 섞어주고 대~~충 기다렸다가 열심히 베이핑하는 것!!

P.S. 투투버스 공구 하셨던 분들.

       700번 국번으로 전화 온다고 무조건 수신 거부 하지 마세요..

N.. 뭐 다들 잘 알고 계시는 내용이겠지만, 저를 포함한 다른 분들께서도 투투버스 공구에서의 '목록통관비용'에 대해 의아해 하고 계셔서..

     뱀다리 붙입니다.

     그리고, 목감기 괜찮아 지면 700XXXX로 전화해서 ;통관료'가 구체적으로 어떤 비용인지 한번 더 알아 봐야 겠습니다.

     해외 상품 수입/구매 시에는 당연히 통관 절차를 거치게 되며.

     이때 사업자가 판매 등의 목적으로 구매하는 사업자통관, 개인 사용 목적으로 구매하는 개인통관으로 구분됩니다.

     사업자통관은  당연히 사업자등록증이 첨부되어야 하고, 부가세 10% + 관세 (물품에 따라 적용 비율이 다르지요)

     개인통관은 개인통관번호가 있으면 되고,  목록통관과 일반통관으로 나뉘게 됩니다.

     목록통관 : $150 이하 (FTA 체결된 국가에서 수입한 물품은 $200 이하) 상품으로 관세/부가세 없음.

                    그렇지만, 지정된 특정 상품에 한해서는 $150 이하라도 관세/부가세 납부

     일반통관 : '지정된 상품' (저도 이부분이 궁금하긴 합니다) 또는 $150 초과 (FTA 체결 국가는 $200 초과) 상품

                     이 때는 사업자통관 처럼 부가세 10% + 관세 납부.

     이런 배경으로 이배휘 여사님을 통해 클래식 렌즈를 무쟈게 싸게 낙찰 받았다.. 하는 경우에는.

     세관에서는 '우잉? 라익하 렌즈 인데 $50 이라고? 야!!! 너 사기 쳤지? 부가세랑 관세 얼렁 내!!' 라고 연락 옵니다.

     그럼, '뻥? 아닌데? 아닌데? 팩스번호 불러. 이배휘 여사님께 낙찰받은 문서 보낼테니 얼렁 통관시켜' 라고 대응했었지요.

     물론. 해외 쇼핑몰이나 암하존 누님께서는 친절하게 주문/결제 관련 문서들을 포장박스 껍딱에 붙여서 보내주시니,

     이런 일은 없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