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올해 초까지는 벨로시티가 주류였다면,

이제는 확실히 군이 벨로시티를 밀치고 주류가 되었네요.

벨로시티와는 다르게 드립팁까지 군과 호환되는 제품들이 계속 나오네요.

RTA에서 조차 군드립팁과 호환되게 만든 제품이 있고요.

그리고 요즘 드리퍼와 같은 효율을 내기위해 RTA의 경통부가 25미리를 넘어가는 제품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부작용이랄까요..

대놓고 군킬러라 내놓고, 군을 모티브로한 제품들이 쏟아지면서

그놈이 그놈이 되어버린 형상입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할때는..

24미리 드리퍼는 특수코일을 위해 태어난 드리퍼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요즘 24미리 드리퍼가 특수코일의 편리한 체결이 최우선 되다보니..

넓어진 챔버의 공간때문에 22미리 드리퍼의 맛표현에 비해서 좀 덜하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특수코일 자체가 더 많은 액상을 소비하면서 이러한 맛의 손실을 보완합니다.

또한 제작자들도 특수코일을 체결하면서도 챔버의 체적을 줄이기위해서

덱포스트의 크기를 키워 챔버체적을 줄이려는 노력도 하고 있지만,

어떤 것은 챔버의 체적이 여전히 크면서, 에어홀 풀개방시 어마어마한 공기 유입량으로 맛이 상당히 떨어집니다.

22미리 드리퍼 시절에는 에어홀을 풀개방해야 허당느낌이 나고 맛과 무화량이 좋더라..는 의견이 많았지만, 

24미리 드리퍼 시대에는 아무래도 에어홀을 줄여야 맛의 만족감을 느끼게 되더라고요.

에어홀에 관해서는 왜이리 공기유입량을 많게 했을까.. 생각해봤는데,

칸탈소재의 특수코일을 염두해두고 제작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최근에 뜨는 니켈에 보다는 고와트에 좀 더 높은 온도와 코일잔열때문이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추측만 해볼 뿐입니다.

중요한건 벨로시티처럼 덱자체가 아니라,

클램프 스탈일이라던지, 드립팁이라던지, 측면에어홀이라던지, 군의 전체적인 구조를 벤치마킹하기때문에

그놈이 그놈이다..라는 인상을 주게 됩니다. 

하지만 덱자체에는 집중하지 않다보니, 덱에는 다양한 변화들이 있습니다.

결국.. 그놈이 그놈같지만 또 어떻게 보면 많이 달라보여서 저희를 헷갈리게만 합니다.ㅎㅎ

얘기드리고 싶은건

드리퍼 선택시 자기에게 맞는 편리함을 기준으로 선택하시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예를 들어서,

군은 24미리 드리퍼를 이끈 원조를 경험함 + 오래된(?) 드리퍼임에도 요즘 드리퍼와 비교해서 꿀릴게 없음.

스킬은 다양한 코일고정 볼트의 제공으로 사용자의 입맛에 맞는 볼트를 사용할 수 있는 편리함.

스카이 워커는 짧은 드립팁으로 인해 입술이 탑캡에 닿게 되는데, 탑캡을 울템으로 사용하여 좀 더 입술에 느껴지는 발열이 없어 부담없이 베이핑할 수 있는 편리함. 

피어리스는 입술에 닿는 탑캡상부가 울템 + 벨로시티방식의 다양한 포스트홀로 사용자의 취향에 맞게 코일을 체결하는 편리함.

드루가는 손으로 코일고정 볼트를 돌려 어느정도 코일을 고정시키고 드라이버를 이용하여 마무리 할 수 있는 편리함.

코즈모낫은 포스트리스로 감만 잡으면 코일체결이 제일 편리함. + 싱글빌드시에는 다른 드리퍼에 비해서 더 좋은 효율을 냄.

라고 개인적인..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감품질이나 핏감 같은 퀄도 실사용시에 굉장히 중요한데..

원본/클론 다 다르고, 전부를 사용해보지 못한 저로서는 뭐라 드릴말씀이 없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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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호흡기 신제품으로 행복한 고민 좀 해봤으면..;;;

저도 입호흡 유저라 외치지만, 이제는 폐호흡기가 훨씬 많은게 함정..ㅠㅠ 

요약1) 고민할것 없이 자신에게 맞는 편한 빌드덱의 드리퍼를 사시면 됩니다.

일반 칸탈사용시에는 22미리 드리퍼가 더 나은 대안일 수 있습니다.

요약2) 그래서 일반 칸탈빌드용 군22를 사려고 하는데 퀄좋은 클론도 없고,

군22는 원본조차 퀄 차이가 있다고 해서 슬픕니다.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