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뭐 좀 시켰는데(비전담)
부피가 크고 수량이 모자라서 업체측에서 두개로 나눠서 보낸다길래 그러라고 했습니다.
물론 택배비는 업체에서 지불하구요.
둘중에 하나가 오늘 10~13시 도착 예정이라 집에 사람이 있었는데 아직도 안왔다고 연락이 와서 배송조회를 해보니 배송완료가 뜹니다.
응? 뭐지? 초인종 못들었거나 그런거 아닐까 하여 경비실에 인터폰도 해봤답니다.(혹시나 맡기고 갔을까 하여)

기분나쁜거 없이 택배사에 전화 했습니다.

송- 택배조회를 해보니 도착했다고 뜨는데 못받았어요~
택- 그럴리가 있나요. 다 전해드리고 처리하는건데
송- 정말 못받아서 그래요... 혹시나해서 경비실까지 물어봤습니다. 확인 한번만 해주세요
택- 아 잠시만요 운송장 번호 알려주세요(약간 귀찮아합니다..)
송- 1234456788
택- 배달완료인데요?
송- 네 그러니깐 배달완료로 뜨는데 못받아서 전화드린거예요
택- 아 그럼 그쪽 지사로 전화해보세요. 저희는 본사라서 조회밖에 못해요.(이게 무슨말....)
송- 아 네... 그럼 전화번호좀...
택- 잠시만요

잠시만요 하더니 끊기더라구요... 그래서 실수인가... 하고 전화를 기다렸는데 안오길래 그냥 제가 전화번호 찾아서 전화했습니다.
(기분이 좀 상했습니다)

송- (앞서 상황 설명하고) 어떻게 된거죠??
택- 아 기사님이 전산부터 눌러논거 같아요. 아마 그쪽 동네 돌고 계실거예요~ 죄송합니다~
송- 아 그럼 오늘 오겠네요? 부피가 커서 경비실에 맡기기 죄송해서 직접 받고 싶거든요
택- 오늘 들어갈거같아요~ 어 잠시만요 두개시키셨어요??
송- 네. 그런데 둘중 하나는 부피가 작은거라 방금 조회한 그 물건만 받으면 됩니다.
택- 두번째 오는거랑 같이 오늘 받을수도 있고 내일 받을수도 있고 아님 따로따로 받을수도 있을것 같네요~
송- (이게무슨...)왜그렇죠?
택- 기사님이 어차피 같은집이라서 한번에 드릴려고 한것 같아요. 어떻게 받으실지 확답은 못드리겠네요..
송- 근데 왜 배달완료인거죠...
택- 그건 수정해드릴게요~
송- 아 네....

더 길게 통화했지만 생략 했습니다...
본사직원은 책임감없고 겁나 불친절하고
동네지점 직원은 친절하긴한데 뭔가...쫌...
택배기사는 전화 받고서 어디에 핸드폰 던져논건지 달그락소리만 나고...
회사에서는 무슨통화를 그렇게 오래하냐고 혼나고....
업체사장님이랑 통화해보니깐 사장님이 계약 끝나면 무조건 택배사 바꿀거라고 기분 풀으라고 하네요...ㅎㅎ
택배사 이름은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그냥 갑자기 기분이 다운돼서 막 끄적여봤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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