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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된 여자친구... 마무리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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쿄쿄친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77.112) 작성일 님이 2017년 04월 06일 18시 29분 에 작성하신 글입니다 38,966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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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한테 가는길 중간에 한적한 곳에 내려, 상대남자와 통화했습니다.

 

정중하게 '어제 등기우편이라고 전화했던 사람이다. 잠시 통화가능하냐. 내 여자 핸드폰에서 님과 주고받은 문자가 나왔다. 제가 따지려는 것은 아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말끝나기가 무섭게 '남친있는줄 몰랐다. 그 분이 먼저 휴게실에서 자기가 쉬고 있는데 커피마시겠냐고 해서 카페 갔다. 죄송하다. 남친

 

있는줄 알았으면 절대 안그랬을거다' 이렇게 말하더군요.

 

이전 글에 언급했던 궁금한 질문거리 대부분의 것 물어보고 디테일하게 추가적인 것까지 답변 받았습니다.

 

마지막으로 키도 물어보고요. 174cm랍니다 딱 평균. 저보단 2cm 크네요. (얼굴이나 몸매는... 알기 객관성이 없어서 뭐 자기말로는 별로라는데)

 

호텔에서 일하다 경찰공무원 시험 준비하는 놈인데 나이도 어려서 누나라고 표현하더군요. 몸좋고 운동도 잘 하겠죠.

 

카톡은 따로 안주고받고 문자 주고받은게 전부랍니다. 처음 누나가 말걸어와서 커피마시고 좀 지나서 경찰셤땜시 도서관 잠시 안나왔다가,

 

다시 나와서 남자가 먼저 제 여친보고 톡보내고, 먼저 '언제 호미불닭 함 먹자'고 하고, 여친은 '언제 먹을까'라고 대답하자 남자가 다시

 

'언젠가 같이 먹을 기회가 있겠죠'란 식으로 보냈다고 합니다. 이런 대화면 여친이 구체적으로 날짜를 박고자 추진력있는 권유문장을 사용했다고

 

봐도 됩니다.

 

무려 두번을... 처음 커피한잔 하자고 말걸고, 몇주의 공백후 돌아와서 남자가 말꺼낸 불닭이야기에 바로 날짜를 잡고자 했습니다.

 

오히려 남자가 좀 신중하게 거리를 두죠. 이 두가지 사실이 맴이 찢어지게 아팠습니다.

 

이것만 아니면, 오늘 싹싹 빌면 용서했을테죠.... 이외 몇가지 사실 전해들었습니다. 다 쓰긴 멘탈이 힘드네요.

 

마지막으로 그 누나 도서관 좀 다른데 다니거나 안나오게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사실 알고나선 만나기 껄끄럽다고...

 

충분히 그런 요청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고 그러마 했습니다.

 

 

 

 

 

여친 스벅에서 만났습니다.

 

아직 모르더군요. (제가 남자한테 여친한테 말하지 말아달라고 했습니다.)

 

저는 평소처럼 대했으나 표정관리 안되고 위염도 도져서 힘들고 컨디션 안좋다고만 했습니다.

 

잠시 여친이 커피 받으러 간 사이 핸드폰 열어보니 그 문자 그대로 있더군요. 지울줄 몰라서 그대로인 문자들....

 

말없이 내밀어서 무언의 표현을 했더니 당황은 한 기색이 1g쯤 비쳐지는것 같지만 캬... 그 태연한 연기력이란.

 

아직 내가 어느정도 알고 있는지 모르기 때문에, 덫에 걸리지 않는 표현 내에서 조심스러운 표정과 말투로 '그게 왜?'라는 반응 보이더군요.

 

여기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자고 약속 손도장 찍고 ㅋㅋ (저 오히려 담담한 마음 먹으니 평소처럼 마지막 헤어질때까지도 유머도 좀 하면서

 

여유있게 대처 되더군요. 본심은...... 썩어들어가지만)

 

제 카드 조금씩 꺼내면서 대화 했습니다. 예컨대, '진실만 허심탄회하게 말하겠다고 약속손도장도 찍었으니 말해봐라. 거짓말 절대 하지마라.

 

니 생각보다 많이 알고 있다' 라고 하니 당황한 표정 많이 올라오면서 말이 없더군요. 답답해서 '이러저러해서 어제 너랑 헤어지고 전화해서 남자인거

 

알게 됐다' 라고 카드 조금씩 썼습니다. (한번에 다 말하면 대조질의(?)효과가 없을뿐더러, 남자가 일부는 각색한 점이 있을수도 있고, 여친이 새로운

 

사실을 말하는 것을 예방해버리는 악효과가 있을것을 고려했습니다)

 

말이 너무 없고 바닥만 쳐다보고, 중반 이후부턴 그런건 뭐하러 묻냐 (예컨대 '그 남자 커피먹자고 꼬시기 성공했을때 짜릿했겠다?')

 

혹은 그게 중요하냐. 이런 말을 조심스레 볼멘소리를 내더군요.

 

제가 "너는 바람폈고 나는 사랑에 대한 믿음에 배신당했다. 나는 알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끝나는 마당에(이 표현은 이때 첨 쓴듯..) 허심탄회하고

 

솔직담백하게 내 질문들에 답해주는게 8년간 연인으로 지낸 사람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 아니냐"라고 말했습니다.

 

전체 대화 내내 제 질문 이후엔 침묵이 길어 타이르고 어르고 가끔 드립으로 유머도 치면서 서로 웃으면서 대화했습니다.(참 쓰고봐도 이상하네요)

 

 

제가 한 기억나는 질문은 

 

- 여자가 바람피는 이유 세가지 1. 더 나은 남자 2. 간단한 설레임 3. 성욕(엔조이) 중 너는 무엇이냐

 

- 나한테 안걸리고 걔랑 불닭 먹고 잘 되면 갈아탈라 그랬냐?

 

- 너 입으로 양다리나 환승 간보는 애들 쓰레기라고 능멸했었는데 지금 상황 어떻게 생각하냐 스스로도 적용이냐.

 

- 한번만 바람피는 없다. 사람 안변한다. 한번도 바람안핀 사람있어도 한번만 피는 놈들 없다 던 니 말 어떻게 생각하냐 스스로도 적용이냐.

 

등입니다. 10개 넘게 했는데 대답 못들은게 많고 들은것은 서너개입니다. 위에 질문중엔 위 두개만 답변 받았습니다.

 

 

- 바람피는 이유

 

장고 끝에 질문엔 없는 '너랑 안맞는다고 생각한다'란 말 하더군요. 이유는 우리 아버지의 피곤한 성격.

 

여친도 몇번 뵙고 알고 있는데, 아버지랑 저도 제가 참다참다 서른넘고 경찰부를정도로 크게 싸운적도 있고 추후 출가하면 연끊을거라고도 말했습니다

 

더불어 그놈이랑 연락하면서도 저랑 데이트할때는 살갑게 잘 해왔거든요. 예전 바람필땐 그러지 않고 정말 헤어지고싶어서 갈등하는 그런 모습

 

확실히 느꼈었습니다. 그런점에서 믿기지 않더군요. 아마 123번 다 양다리 걸치는 답이기에 인정하기 싫고 나를 비판해서 헤어지고 싶었다고 말하는

 

것도 꺼림직하니, 그녀와 나 공통으로 싫어하는 우리 아버지 이야기를 꺼낸 것 같다고 추측만 하고 있습니다.

 

- 불닭 먹고 환승

 

 걔랑 잘 될거 같지 않은 느낌 들었다고 합니다. (이유는 잘 모르겠음. 아마 불닭 날짜 박으려던게 완곡한 거절 당해서일수도 있고, 혹은

 

저를 덜 열받게 하거나 자신의 잘못을 감하려고 그랬을수도...)

 

잘 됐으면 환승할거였냐? 란 말에 곧바로 대답못하더군요. 뭐라고 나름 똑떨어지지 않는 애매모호한 답변 했던거 같습니다.

 

 

- 추가 질문

 걔 만날떄 양심가책 못느꼈냐? 느꼈답니다. 자기가 왜 말걸었었을까 나중엔 후회도 했답니다. 돌아가면 안하겠지만 저질러놓고 연락주고받게 되니

걍 살짝 즐기면서 주고받기도 하고, 좀 더 가까워지고싶어지기도 하고 그런 마음인가 봅니다.

 나한테 안미안하냐? 미안하답니다. 대화 중후반까지 미안하단말 한번도 안해서 몇번 물었더니 한번 하더군요. 고개는 항상 숙이거나 다른데 보고...

 

 

 

---------------------

 

질문과 대화는 이상입니다.

 

여친이 가시방석같아해서 대충 끝났다고 더 물어보기도 싫은데 엉덩이가 안떼지더군요. 여친이 다 끝났냐고 완곡한 마무리해달라는 표현 오더군요.

 

거기서 붙잡으면 존심 개털리는데, 일어났죠. 나오면서도 농 몇번 하고, 이제 끝이라는 것을 다양한 위트나 표현으로 언급했습니다. 종종 웃고

 

종종 무반응이였는데. 헤어질때 되니 눈시울 붉어친채 눈물 뚝뚝 흘리면서 팔꿈치쪽 옷자락을 살짝 잡더군요. 몇번을....

 

제가 '너가 원래 사과안하는 성격인건 아는데 미안하단 말은 진짜 잘 안하네'라고 말했습니다. 몇번을 팔꿈치 옷자락 잡은채로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저도 그땐 너무 가슴아팠지만... 이미 전 마음먹은 상태라 평소같은 말투지만 몸은 등돌린채로 인사하고 헤어졌습니다.

 

너무 외롭네요. 바람만 안폈다면 제게 천생연분 100점 만점에 100점. 8년간 흔들림없이 사랑하게 해준 사람이였는데...

 

비트윈(커플용 톡어플) 탈퇴, 문자 전화 차단, 카톡차단 했습니다.

 

집 앞에 찾아와서 싹싹 빌면 고민해보던가 그런거 없이 보름쯤 지나면 저도 좀 가다듬어지지 않을까 싶네요.

 

이상 관심가져주신 분들께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솔로부대 복귀했으니 엠베에 자주 놀러와야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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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4

쿄쿄친구님의 댓글

쿄쿄친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77.112)
회원아이콘 @절므니헐 그런가요? 운동하는데 알콜이 단백질 합성을 엄청 저해한다고 들었는데 괜찮을까요 흐흐 완전 주당인데 저..

개얼굴님의 댓글

개얼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255.184)
회원아이콘 화이팅하세요!!!
신뢰가 깨진상태에서 이어가는건.. 서로 힘들뿐이에요~!!!
공부에 집중하시고!!  좋은인연 찾으셔서
-------- 꼭!! 결혼하세요!!! -----------

설이빰님의 댓글

설이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158.234)
회원아이콘 음.... 8년이란 연애...
어찌보면 친구처럼 편안사이고 .. 옆에잇어도 그렇게.
애뜻하지 않을 시기 입니다..(경험)
이왕 연애의 마지막은 결혼인데..
서로 떨어져잇으면서 서로의 소중함을 찾는거도 좋을거같습니다
몇일, 몇주  길면 몇달..  이사람 저사람 만나보고
정말 두분이 인연이다 싶으면  다시 만날테구.
아니다 싶으면 여기까지.. 라고 생각하십시요
바람이니 뭐니 그런건 중요치 않습니다.
이사람이 내사람이 될지. 아니면 그냥 딱 여기까지 인지.
얼마가 걸릴지 모르겟지만. 힘내세여^^

퀸튼잭키님의 댓글

퀸튼잭키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31.125)
회원아이콘 이십대 초반에 파토난 제 연애 이야기랑 너무 흡사해서 공감하면서 봤네요~
결론은!!  좋은여자 만나실 기회가 더욱 충분히 열리실 꺼라는겁니다! 힘내세요!!

변기통님의 댓글

변기통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203.20)
회원아이콘 어휴...위로드립미다.
저도 현 내무부장관이랑 대학때부터 만7년 연애해서
결혼했지만 오래사귀면 권태기같은게 오긴하더군요..
의리? 오래사귀는데 가장 필요한거 같습니다.
저야 뭐...5년차에 양가집안 인사다하고 반지나눠끼고
정식으론 2년뒤에 했으니 글쓴이님보단 연애아닌 연애가 좀 끼워져있긴했었죠.
이미 떠난 배 잡아봐야 뭐하겠습니까?!!
힘내시고 세상엔 좋은 여자많습니다 :)
준비하시는거 좋은 결과 얻는게 가장 큰 복수(?)입니다!
힘내세요!!

참수리님의 댓글

참수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124.22)
회원아이콘 훌훌 털어버리고 공부에 집중하셔서 좋은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너무 책상앞에만 앉아있으면 잡생각도 많이날테니 가끔은 밖으로 놀러도 다니고 이것저것 다른것들에 빠져보세요 화이팅입니다!

게르망님의 댓글

게르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120.205)
회원아이콘 상황은 다르지만 비슷한 경험있습니다.
잘하셨어요.
모르는 타인이 무어라 한들 위안이 되고 조언이 되겠습니까만은.
저같은 경우에는 참 예쁜 친구였는데
헤어지고 지금 와이프 만나고 아쉬움 단 0.1프로도 안남습니다.
너무 행복합니다.

그친구는 헤어지고도 개버릇 남못준다고 여전히 뻘짓거리+의미없이 살고있던데
사귈떄 그친구 어머님 아버님이 저를 참 좋아하셨더랬죠
헤어지고 저는 결혼해서 잘살고있고
그 부모님은 저한테 간간히 연락오시더군요
아쉬운거겠죠. 만나는 놈팽이들마다 이상한 부류니..
원래 그친구가 이상한건 아니었습니다만, 어느순간
뒤에서 몰래 수작 한두번, 눈감아줬더니 정신못차리더군요
인스타, 페북할거없이 지가 뭔 연예인인마냥
너무 이뻐해주면 진짜 뭐라도 되는줄 착각하나봅니다.

결국 그런사람들은 같은 부류와 만나게되기 마련이고
(헤어지신분이 그런분이란건 아닙니다만 바람도 마찬가지라 생각해요)
헤어져보면 잘나진 않아도 정상적이고 자기만 바라봐주는 사람 흔한거 아니거든요.
저도 그렇습니다. 잘난거없고 부모한테 받은돈 한푼도없고
빚쟁이에다 능력도 얼굴도 모든게 평범하죠.

그런데요. 흔남흔남하니 정상적인 사고가지고 올바른 가치관 가지는게 되게 우스워보여도
하도 미친놈들이 많다보니 흔하지 않은게 "정상적인"사람입니다.
하물며 자기만을 봐주는 남자는 흔치않죠.

돈이, 능력이, 외모가, 키가, 가진것이 지적능력이, 얼마나 대단하든
사람은 마음씨가 중요하다고 생각한거아닌가요.
올바른 가치관 가지고 성실하게 사는사람은 좋은 사람 만나기 마련입니다.

지금은 100프로 제짝같고 긴 세월이 야속하고 아쉬우실지모르겠으나,
좋은사람은 좋은사람을 알아보고 만나기마련입니다.
제짝인줄 알았는데 야속해마시고
진정한 제짝을 찾으실거라 믿습니다.

왠지 옛날 생각나서 간만에 로긴..

그렇게 만난 지금의 사랑하는 와이프는 제 전담라이프만은 존중치 않습니다..
또르르.. ㅜ ㅜ

좋은사람도좋지만 베이핑 안싫어하는 여자이시길..

달고님의 댓글

달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169.192)
회원아이콘 아.....정말 제 친구놈 사연이랑 너무 비슷해서 제가 괜히 더 울적해지네요 지금 이별은 분명 단언코 마지막 인연을 만나기 위한 담금질일 겁니다 오늘은 다른 생각말고 맘껏 슬퍼하시고 눈물도 맘껏 흘리시고 술도 맘껏 드시고 푹 쉬셔요

Runine님의 댓글

Runine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105.186)
회원아이콘 이런 글 오랜만에 보네요. 힘내시길 바라겠고, 8년의 세월을 제가 단정지어 말할 순 없으나,
저도 비슷한 경험있어 한 말씀 보태자면...그냥 좋은 결정 하신 것 같습니다.
두 분 상황이 어떤상태에서 여자분이 그러신건진 모르겠으나...상황이 좋든 나쁘든
딴 마음 품는사람은 잘품고, 안 품는 사람은 또 안품는다 생각합니다.
이성과 감성의 괴리랄까요
이성은 헤어지는걸 답이라 여기고 있고 감성은 그걸 힘들어하니 혹시나...하는 다른여지를 자꾸 찾으려하고
대화내용을 보니 작성자님께 그런면이 문득문득 보이네요...힘내시고 현명한 판단 하시길 바랍니다.

Runine님의 댓글

Runine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105.186)
회원아이콘 @게르망정상적인 사람 흔치 않다는 말에 깊은 공감합니다 ㅋ
저 또한 스스로 느끼기에...바람직한 가치관에 비추어보면 모자란 부분이 있는게 사실이라 생각하구요 ㅎ

열혈반또님의 댓글

열혈반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157.99)
회원아이콘 부모님하고도 사이가 좀 그랬군요.. 어쨌든 잘하신거같아요 지금 당장은 외롭고 허전하겠지만 아직 30 초반? 이시니까 미래를 위해서라도 여자 많이 만나보세요 분명 좋은짝을 만나실거에요

악튠님의 댓글

악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19.5)
회원아이콘 @게르망헤어진지 2주가 안되어가는 저도 오만가지생각이 들면서 화나다 미안하다 우울하다 슬프다가 그러네요
댓글보고 저도 정신좀 차린 기분입니다.
전 특출나게 이쁘지도 않고 성격도 오락가락하고 뭐하나 잘하는것도 없는 전여친 한점의심없이 좋아해왔는데
제가 제일 바쁘고 힘들 시기에 맨날 공부만 하다 밤늦게 집에오면 얼굴자기는 같이사는거 아니니까 보기도 힘들고 기다리다 지쳐서 잔다고,  이제 기다리지 않아서 더 편하고 오빠 생각보다 떠 잘 지내고 있다고 하는 모습 보고 마음이 문드러지더군요..;
이젠 다른남자도 만나보고싶고 더는 기다리면서 있기 싫다고
나는 오빠를 100% 사랑하는거같지않고 가족같디 이러는 2년된 전여친
걍 놔줬습니다
댓글보고 저도 위로받고갑니다!

악튠님의 댓글

악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146.203)
회원아이콘 후.. 이별이란 항상 힘드네요.. 심지어 남의 이야기를 듣는것 마저도..

저도 얼마전 이별하고 여기에 쬐금 티냈는데..ㅎㅎ
이별하지 않고 살고싶습니다.. 같이 힘냅시다 동지!

갱갱이아빠님의 댓글

갱갱이아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238.193)
회원아이콘 여자는 뒤돌아서면 그걸로 끝입니다.제 친구놈 와이프가 바람 나더니 애 둘 있는데 뒤도 안돌아보고 가더군요...여자 아주 무섭습니다.와이프 만나기전 1년정도 만난 여친이 정말 대단했어요~특별나게 이쁜것도 아닌데 저랑 교제하는 사이에도 남자들이 끊이질 않았거든요.알고보니 초,중학교 동창이 전여친이랑 같은 고등학교 나왔는데 바로 헤어져라고 충고 하더군요..얘길 들어보니 그때도 남자 엄청 만나고 자는거 좋아하고 심지어는 전여친 동네 남자들 한테도 유명한거 같더라고요..몸이 안좋아서 산부인과 자주 갔는데 여의사 있는곳에 안가고 꼭 남자의사 있는데 가서 진찰받고 얼마나 쉽게 보였는가 의사한테 전화와서 이랬니 저랬니 저한테 얘기 다하고ㅋㅋ그땐 콩깍지 씌여서 그래도 좋아했는데 만약 그애랑 결혼했다고 생각하니까 소름 돋더군요...암튼 맘 흔들리지 마시고 얼릉 정신건강 회복하시길 바랍니다.솔로일때 실컷 즐기는거 잊지 마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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