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와 열이 맞지 않으면 뇌가 간지러워지는
눈팅 회원입니다.
오와 열을 맞추기 쉬운 네모스러운 기기만을 사용하고요
액상병이 일정하게 정렬되어있지 않으면 신경이 쓰이는 등.
이러한 강박 증세를 완화시키는 데에는
일부러 정리되지 않은 환경을 스스로 만드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만 실천해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리빌드에 관해서 너무나 곰손이다보니
난도 하의 벨로시티 스타일 덱 리빌드마저 코일을 정렬시키기가 힘들고
군 드리퍼도 코일이 자꾸 벌어지고 뒤틀리네요.
그렇다고 리빌드만을 주구장창 하고 있을수만은 없어 몬생긴 코일로 사용하고 있는데
어느새부턴가 못생긴 코일이 신경쓰이지 않게 되었네요 ㅋㅋㅋㅋ
액상도 더베이퍼와 디알케미스트에서 구입을 하는데
두 업체가 제공해주는 공병 모양이 서로 달라 뇌가 간지럽기도 했지만
이젠 괜찮네요.
전자담배가 아침마다 찾아왔어야 할 하지만 잃어버렸던 그것과 함께
여러모로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 같아 기쁩니다.
혼자 강변에 나와 뿜어대다가 문득 생각이 들어
한번 끄적거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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