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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마시면서 커피 액상을 뿜뿜하다가 문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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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벨만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49.8) 작성일 님이 2017년 04월 09일 16시 15분 에 작성하신 글입니다 667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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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하게 아메리카노를 마시면서 필립로케 허니크림 액상을 뿜뿜하면서.

커피마시면서 커피액상을 즐기니 더 맛있네~

룰룰루~

하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커피 맛이야 내가 항상 즐겨왔고 이미 알고 있는 맛인데.

내가 처음으로 커피를 마셔봤을 때에 나는 그 맛을 어떻게 느꼈었지 ?

그리고, 만약 커피를 한 번도 마셔보지 않았었는데, 누가 내게 커피가 무슨 맛이냐고 물어보면.. 뭐라고 할 수 있을까 ?

 

그렇다면..

머랭을 먹어보지 못한 사람이 머랭맛의 액상을 느낄 수 있을까 ?

라이스푸딩을 경험하지 못한 사람이 라이스푸딩 맛의 액상을 뿜뿜하면 어떤 느낌일까 ?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 경험하는 액상을 뿜뿜하기 전에, 테이스팅 노트를 보고 그 맛을 상상하면서 뿜뿜하면서

'그래.. 이런 맛이 이제 찾아 올거야..

 자.. 딸기맛! 크림맛! 카라멜맛!!  와라앗~!!!'

라는 생각으로

그 맛을 기대하고 즐기곤 했는데요.

최소한 제 개인적으로는,

테이스팅 노트가 없는 액상을 뿜뿜 했을 때에는 그 맛을 느끼는 것도 약하고, 어느 정도 지나야

제대로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양한 액상을 다양한 기기와 무화기, 그리고 다양한 셋팅과 환경에서 즐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만큼이나 다양한 음식과 맛을 경험하고 즐기는 것 또한 베이핑을 좀더 풍부하게 즐길 수 있는 바탕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

 

그리고, 사진의 녀석은..

국내에서 90만원 대로 판매되는 Jean Lenoir 의 Wine Aroma Kit 인 Le Nez du Vin / 54 Aroma - Master Kit 

입니다.

Le Nez du Vin.

영어로는 Make Scents of Wine . (ㅎㅎ 저희 고등학교가 남고로는 부산에서는 유일하게 제2외국어로 불어를 했었다는.^^)

 

소믈리에를 위한 교육/훈련용 키트 인데, 와인 특성상 절반 정도는 과일향 계열 이고, 나머지는 꽃/식물/견과류/기타 의

향 입니다.

향을 제대로 알고 구분하고 표현할 수 있어야, 소믈리에/소름리에르 라는 일을 할 수가 있기 때문에 이쪽 계열에서는

이런 아로마 키트는 필수로 생각하고 있더군요.

물론, 와인에 완전히 빠져버린 일반인들도 이 녀석을 구매해서 평상시에 코를 훈련시키는 분들도 있긴 합니다.

 

어차피 혀에서 느낄 수 있는 맛은 5가지 밖에는 되지 않고 (통각인 매운맛은 빼고), 수천가지의 향을 느낄 수 있는 코를 훈련

시키는 것이 필요해서 이겠지요.

 

소믈리에가 될 것도 아닌데,

우리 모두 이런 아로마 키트를 구입해서 열심히 훈련해 보아요 ~ 아쟈아!

라는 얘기는 아니구요 ^^

 

이왕 베이핑을 즐기는데.

와인만큼이나 다양한 액상들을 골고루 즐겨보고. (물론, 삑사리 나고 상처받고 하겠지만요 ㅎ)

일상 생활에서의 감각과 자극들을  좀더 충분히 적극적으로 즐길 수 있다면.

좀더 행복하게 베이핑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입니다 ^^

 

그럼,

생애 단 한번 뿐인 오늘.

모두들 충분히 즐기실 수 있는 시간들 되셨으면 하는 바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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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보키님의 댓글

보키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58.96)
회원아이콘 좋은글은 ㅊㅊ
와인입문은 집더하기 저가형 와인이 좋다고합니다 ^^
회사내 전문 자격증을 가진 소몰리에분들이
맛과 향을 테스트하고 수입해오고 판매한다고합니다.

유럽사람님의 댓글

유럽사람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88.71)
회원아이콘 @보키집더하기 수입와인 먹어봤는데 좋더라구요
저도 어디선가 읽은적이 있는데 무조건 비싼 고급와인이 최고가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도벨만님의 댓글

도벨만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49.8)
회원아이콘 @보키커피마시다가 갑자기 이런 저런 생각이 나서 .
주저리 주저리 작성하 글에 추천해 주시는 것에 감사 드립니다.

HP (IT쪽에서는 집더하기 보다는 HP라고 하는 녀석들이 많다는^^) 랑 코슷코에서 수입하는
1~3만원대 와인 중에는 놀랄만큼 멋진 녀석들이 많더군요.
그리고, 유통이나 판매 과정에서도 나름 잘 관리가 되고 있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웁짜바라님의 댓글

웁짜바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138.222)
회원아이콘 아는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죠... 와인이든 커피든 베이핑이든 아는 만큼 먹어본 만큼 느껴본 만큼 더 풍부하게 즐길 수 있는것일지도 모르겠네요 좋은 글 잘봤습니다ㅎㅎ

도벨만님의 댓글

도벨만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49.8)
회원아이콘 @유럽사람개인적으로..
'신의 물방울'이라는 만화.. 무쟈게 싫어합니다.
무슨 입안에서 향의 오케스트라가 열리고, 포도밭의 바인들이 온몸을 깜싼다는 둥.. 개뻥을..ㅎ

비싼 와인 .. 맛있긴 하죠. 누가 사주면 더욱 맛있지요 ㅎㅎㅎ
그렇지만,  비싸다고 무조건 옳은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무통이나 오푸스원이나..
말도 안되는 가격의 와인도 있지만.
그 와인 한 병 사서 마시지도 못하고 와인셀러에 고이 모셔두는 것 보다는.
좋은 사람들과 2만원대 와인을 골고루 사다가 밤새 떠들면서 함께 즐기는게 훨씬 나은 선택이라고 생각이네요. ^^

와인이든, 음식이든, 커피든, 그리고, 액상이나 기기/무화기 든 간에.
공부하고 여러가지 시도해 보고, 충분히 즐기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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