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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에게.. 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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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벨만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04-14 18:01 584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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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 제 방 쓰레기통을 비우려고 들고 나왔더니..

우수수 쏟아 지는 휴지들을 보더니, 아들이 한 마디 하더군요.

 

'아빠, 적당히 좀 하셔.'

 

... 으응 ? 뭔...?

이노무 쉑!!!!! 

 

'야!! 두칸 씩 뜯어쓴 휴지 안보이냐 ?

 너 이쒸이..이게 무슨..

 애비를 뭘로 보는거냐?'

 

'으응? 두칸이면 충분하지 않아? 크크크'

 

어우..

벨트 아래로는 나이 먹지 않는다고..

이건 전담 액상 추가하면서 쓴 휴지들이라고..

아들 녀석 뒷 꽁무니 졸졸 쫗아다니면서 떠들었지만.

 

'그래그래.

 전담이든 뭐가 됐든 적당히 하라구. 내말은 그거야'

 

아아.

아들녀석은 머리 커지면 웬수가 됩니다.

이제는 애비를 말로 발라 버리는 군요..ㅠ.ㅠ;;

 

어여 장가 보내서 손녀보고 나면. 

이 치욕을 12배로 갚아 주고 말겠습니다.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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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도벨만님의 댓글

도벨만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회원아이콘 @하루3갑초등 학교 까지는 괜찮습니다.
중학교 들어가면..
게기기 시작하고, 점점 짐승으로 변해 갑니다.
사고 치는 것 자체의 레벨이 아닌, 스테이지가 올라가 버리더군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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