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에게.. 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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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 제 방 쓰레기통을 비우려고 들고 나왔더니..
우수수 쏟아 지는 휴지들을 보더니, 아들이 한 마디 하더군요.
'아빠, 적당히 좀 하셔.'
... 으응 ? 뭔...?
이노무 쉑!!!!!
'야!! 두칸 씩 뜯어쓴 휴지 안보이냐 ?
너 이쒸이..이게 무슨..
애비를 뭘로 보는거냐?'
'으응? 두칸이면 충분하지 않아? 크크크'
어우..
벨트 아래로는 나이 먹지 않는다고..
이건 전담 액상 추가하면서 쓴 휴지들이라고..
아들 녀석 뒷 꽁무니 졸졸 쫗아다니면서 떠들었지만.
'그래그래.
전담이든 뭐가 됐든 적당히 하라구. 내말은 그거야'
아아.
아들녀석은 머리 커지면 웬수가 됩니다.
이제는 애비를 말로 발라 버리는 군요..ㅠ.ㅠ;;
어여 장가 보내서 손녀보고 나면.
이 치욕을 12배로 갚아 주고 말겠습니다.
추천 1
댓글 10건
효발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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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미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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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삭는데요... |
하루3갑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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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아들님 귀엽네요??
울 아들은 초5인데 아직도 애기 입니다ㅠㅠ |
Route66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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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마누라가 제 숙소 청소하다가 휴지통보고 한숨짓던걸 생각하면 ㅠㅠ
4년 끊은 연초가 땡기네요. |
도벨만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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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발이어우..
여자친구랑 헤어진 지가 제법 되었지만 서두. 적당히, 사리 생기지 않게 생활하고 있어요 ㅠ.ㅠ;; |
도벨만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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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미르ㅎㅎㅎ
야구동영상은 즐기긴 합니다만.. 그 휴지들은 무화기에 액상 넣을 때마다 닦고 그런 거예요...ㅠ.ㅠ;; |
도벨만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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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3갑초등 학교 까지는 괜찮습니다.
중학교 들어가면.. 게기기 시작하고, 점점 짐승으로 변해 갑니다. 사고 치는 것 자체의 레벨이 아닌, 스테이지가 올라가 버리더군요 ㅎ |
도벨만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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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66큭큭큭..
건강하신 것 같아 다행 입니다. ^^ |
알왕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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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넘 유쾌하니 보기 좋습니다 |
도벨만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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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왕뭐.. 심심할 겨를은 없습니다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