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생활 10년넘게하다보니 별에별 일이 다있습니다
냄비에 숟가락 젓가락훔처가는놈 , 술먹고 제 이불에 오줌싸고는 도망간놈 ... 말로 다 못할 별 희안한경우를 다 당해봤는데 ...
또 ...

요즘 경기가 안좋아서 언제 또 이직할지몰라 인터넷을 6개월짜리로 쓰고있었습니다
인터넷 요금제가 비싸지만 나중에 어찌될지 모르니 어쩔수없더군요
저번주부터 인터넷이 안되서 as를 요청하고 어제 기사분 오셧는데 제 모뎀이 없어졌다는군요
기숙사가 오래된 빌라라서 모뎀이 방까지 못들어오고 2층 201호 tv분배기함에 설치가되어있었습니다
U+측에서는 제 과실이라서 모뎀기기값을 변상해야한답니다
9만원돈이더군요

문득 저번주에 201호가 이사나간게 떠오르더군요
집주인한테 연락해서 전화번호받고 연락해보니
자기가 들고갔고 자기꺼랍니다
잘못가져간거니 다시 돌려달라고해도 자기꺼라고 못돌려주겠다는군요
인터넷설치기사분이 호실 번호까지 적어놓은것을 ...
인터넷기사분께 설명부탁드린다고 번호 넘겨드렸는데 연락이 안된다는군요
제 전화도 받지않고 ...
비싼 요금은 요금대로 내고 사용도 못하고 기기값마져 변상해야할판이네요
일단 문자로 오늘까지 연락없으면 내일 경찰에 도난신고하겠다고 보냈습니다
속상합니다 정말 정말 ...
마치고 막걸리나 마셔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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