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알려진 팩트

1. 멘톨류 향료에는 에틸알콜(=에탄올=무수알콜) 성분이 다량 포함된다.

2. 따라서 서브제로에는 다른 향료와 달리 에틸알콜 성분이 다량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서핑결과

1. 기본전제로 물 / 기름(지방) / 알콜이 서로 용해되는가에 대한 사항

   물과 기름은 안섞이지만, 알콜은 물과도 섞이고, 기름과도 섞인다.

2. 에틸알콜은 친수성(물과 친한)/소수성(물과 안친한)을 모두 가지고 있다.(수용성/지방성 성질을 둘다 가지고 있다.)

3. VG(글리세린)는 소수성(물과 안친한)이다. (점성이 있다.) 따라서, 에틸알콜과 VG는 섞인다. (PG와도 잘 섞이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정부분 섞인다."라는 표현이었음.

4. 그런데, 만약 물 / 지방 / 알콜이 모두 섞이게 되면 어떻게 될까?

   검색결과 중 내용을 발췌해오면

그러나 여기서는 양친매성물질인 에틸알코올에 의해, 글리세린과 휘발성오일이 형성된 기름방울에 에틸알코올의 소수성 부위인 에틸기가

소수성 상호작용합니다. 또한 동시에 에틸알코올의 친수성 부위인 알코올기=하이드록실기는 물과 수소결합을 형성합니다. 따라서 완전 소

수성인 글리세린과 휘발성 오일은 정제수 표면과 최대한 접촉하지 않으려 하고 동시에 에틸알코올과 상호작용하게 되면서 역학적으로 가

장 안정한 상태인 방울 모양을 만듭니다. 이 방울을 미셀, 마이셀이라고도 합니다.

쉽게 말하면, 글리세린과 휘발성오일이 내부에 존재하는 기름방울을 에틸알코올이 껍질처럼 둘러싼 모습이 됩니다.

   이렇다고 한다. 

5. 대체로 서브제로 안건 제시자 분의 현상과 비슷해보인다.

6. 다만 차이점이라면 상기 발췌문상에는 구성비율상 글리세린+에틸알콜이 용질이고, 서브제로안건은 글리세린+에틸알콜이 용매인 상황

(보통 용액에서 구성 비율이 높은 물질은 용매, 낮은 물질은 용질이라고 합니다.) 

7. 따라서, 합리적인 추론을 해보자면, 김장과정에서 사진에 보여졌던 방울크기만큼의 수용성물질(물)

  (예:고온소독 후 실온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용기에 맺힌 기화된 극소량의 수증기 또는 김?)이 미세하게나마 섞인 것이 아닐까...

여기까지 추측해보고, 화학물질 이름이 너무 어렵고, 무슨 분자식 등등 머리아파 서핑중단함.

더베이퍼 사장님 글도 그렇고, 서로 혹은 다들 화학전문가가 아니다보니, 정확한 팩트확인이 불가능한 상태에서

오해로 인한 억측과 감정만 더욱 상해져 가는거 같은데, 뭔가 도움이 될만한 건 없나 해서 도움 1이라도 될까 글 올려 봅니다.